이마트24가 랩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최근 이마트24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래퍼 래원과 손잡고 ‘FUN의점데이’라는 제목의 랩 음원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래퍼 QM이 부른 라이브곡 ‘24’(Twenty-four)를, 지난달에는 래퍼 올티가 선보인 ‘EM, ART’라는 신곡 또한 공개했다.
세 음원은 모두 이마트24가 각 래퍼들과 손잡고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다. 각 컬래버 음원 영상에는 편의점을 주제로 위로와 힐링, 재미를 담아 래퍼 각자의 스타일대로 랩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마트24는 래퍼와의 컬래버 음원을 ‘딜리셔스송(Delicious song)’이라 칭하고, 해당 장르를 ‘랩버타이징(Rap-vertising)’이라 명명했다.
랩(Rap)과 광고(Advertise)를 합친 ‘랩버타이징(Rap-vertising)’은 랩이라는 특정한 장르의 음원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이마트24 브랜드를 알린다는 의미다.
최근 드론을 활용한 광고가 늘어나면서 드론(Drone)과 광고(Advertise)의 합성어인 드론버타이징(Drone-vertising)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광고 기법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랩버타이징이란 새로운 방식으로 팬덤을 형성하겠다는 게 이마트24의 설명이다.
이처럼 이마트24가 랩버타이징을 기획한 이유는 기존 브랜드 광고 대신 누구나 듣고, 즐기고, 음미할 수 있는 감각적인 랩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분 좋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나 지금 브랜드 광고하고 있어’라고 외치는 대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랩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스며드는 새로운 전략을 택한 셈.
특히 랩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힙(HIP)한 장르이면서, 반복되는 구절과 비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몰입감을 제공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흥얼거리게 되는 가장 효과적인 장르라고 이마트24는 판단했다.
이에 이마트24는 다양한 래퍼와 손잡고 세상에 없던 편의점 음원 만들기를 기획하게 됐고, 현재까지 3개의 신곡을 공개하게 됐다. 각 래퍼들에게도 자신이 만든 음원을 사람들에게 색다른 방식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브랜드 주목도를 높여라! 잘파/MZ세대가 주목하는 것에 집중하는 이마트24
이마트24는 브랜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잘파/MZ세대*들에게 인기 있고, 이들이 관심 갖는 것을 접목한 마케팅을 끊임없이 펼쳐 왔다.
* 잘파세대 :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이다. 잘파세대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어떤 세대보다도 최신 기술을 아주 빠르게 받아들이고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핫플레이스(유명 장소, 이하 핫플) 또는 맛집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젊은층을 겨냥해 이마트24는 익선동 핫플 ‘청수당’과 제주도 명소 ‘더클리프’ 등과 손잡고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또, 이마트24는 게임에 열광하는 1020세대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게임 ‘검은사막’, ‘미르M’, ‘던전앤파이터’ 등과 협업해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게임 아이템을 100% 증정하는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놓아 게임 마니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마트24는 텍스트보다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잘파/MZ세대를 위해 숏폼 콘텐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과 손잡고 선보이는 반찬 신상품을 고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반찬 패션쇼’를 기획하고,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모델이 반찬을 들고 런웨이를 걷는 파격적인 패션쇼 영상을 숏폼 형식으로 공개했다.
또, 야심차게 출시한 PB상품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을 알리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색다른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천 지역 유명 맛집과 손잡고 선보인 임금님 도시락을 알리기 위해 드라마에서 왕 역할로 활약했던 배우 ‘임호’와 함께 B급 감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파격, 새로움, 위트, B급 감성 등 다양한 재미를 담은 영상들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마트24는 향후에도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의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과 즐거운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승아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창조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월 새로운 래퍼가 신곡을 선보이는 ‘딜리셔스송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딜리셔스송을 선보임으로써 랩과 광고의 만남이자 이마트24 고유의 ‘랩버타이징’을 알려 나감과 동시에 콘텐츠 맛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시도를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