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폴 스미스(Paul Smith)가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신진 브랜드 커미션(Commission)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커미션은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한국, 베트남 등 미국 이민 1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탄생한 브랜드다. 1980~1990년대 아시아에서 일하던 부모님의 옷장을 모티브 삼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폴 스미스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함께 지난해부터 신진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브랜드들은 폴 스미스의 멘토링뿐만 아니라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커미션은 높은 잠재력과 창조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선정되었던 런던 브랜드 ‘알루왈리아’에 이어 두 번째 멘토링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빈티지 폴 스미스 제품을 커미션의 느낌을 담아 모던하게 재해석하여 선보인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는 재킷, 셔츠, 니트, 팬츠 등 총 9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대표 제품인 ‘더블 브레스티드 울 슈트’는 브라운 색상의 셋업으로 빈티지한 오버사이즈 핏이 특징이다. 울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웨어와 복고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의 셔츠, 뱀가죽 무늬의 팬츠도 선보인다. 화려한 패턴과 원색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으로 레드, 옐로우 등의 색상을 과감하게 사용했다. 폴 스미스 특유의 위트 있는 클래식함과 커미션의 복고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테일을 더해 트렌디한 룩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슈트, 캐주얼 복장 등 다양한 스타일에 멋스럽게 걸치기 좋은 코트와 과감한 옐로우 색상이 돋보이는 가죽 재킷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폴 스미스 담당자는 “이번 컬렉션은 폴 스미스의 과거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커미션의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면서 “영국 특유의 클래식함과 아시아의 전통적 감성이 담겨있어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 스미스의 커미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