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명동본점에 4개의 인기 일본 화장품 브랜드(J-COS)를 새롭게 선보였다.
입점 브랜드는 ‘원정요(Wonjungyo)’, ‘씨피씨피(CipiCipi)’, ‘앤드비(&Be)’, ‘센사이(Sensai)’로, 지난 4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일본 화장품은 면세점의 주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코로나19와 ‘노 재팬’ 여파로 주춤했던 일본 문화·뷰티에 대한 관심이 최근 MZ세대의 일본 여행 증가와 함께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엔저 영향으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되며 국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신세계면세점의 지난해 일본 화장품 매출은 전년(2023년) 대비 58%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원정요’는 트와이스, 르세라핌, 소녀시대 서현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정요가 일본 화장품 유통업체 레인메이커스와 함께 2022년 10월 론칭한 브랜드다. 국내 아티스트의 감각과 일본의 뛰어난 제조 기술이 결합돼 선보인 코스메틱 브랜드로, 모이스트업 레디 스킨 팩, 마스카라, 톤업 베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피씨피(CipiCipi)’는 일본의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 후쿠레나가 론칭한 브랜드로, 스킨 쿠션, 컨실러, 틴트 등의 제품으로 일본 1020세대는 물론 국내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앤드비(&Be)’는 일본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가와키타 유스케가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UV 스무스 파우더, 아이섀도 팔레트 등 감각적인 메이크업 제품군을 통해 개성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센사이(Sensai)’는 일본 전통의 희귀 실크 ‘코이시마루 실크’를 핵심 성분으로 하는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로,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명동점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제품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해당 브랜드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기프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일본 화장품 브랜드들이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회복된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일본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니즈에 맞는 브랜드 발굴과 입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