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 ‘열린 아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도서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린 아트 공모전’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속 열린 문화 공간이라는 개관 취지를 담아 젊고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20일 남짓한 짧은 응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109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까지 참여할 정도로 별마당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젊은 아티스트들을 인큐베이팅하고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심사는 작품의 스토리와 창의성, 조화성, 적합성을 기준으로 진행해 대상 1명과 우수상 2명, 입선 5명으로 총 8명(또는 팀)의 수상자가 선발됐다.

대상에는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는 주현제 작가의 ‘책의 성전’이란 작품이 선정되었다.

690개의 반짝이는 투명 아크릴을 쌓아 올려 하나의 거대한 오브젝트를 만들어내 주변을 투영 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별마당도서관을 아름답고 거대한 책의 성전으로 변모 시키려는 의도의 작품이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Arcave(차지은/이태경/성소현)팀 과 SON-A + Jeongchoi Works(손주휘,정대건,최수희)팀이 선정되었다.

Arcave팀은 ‘Big Book’이란 이름으로 별마당도서관의 주인공인 책을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조형작품을 기획했으며 SON-A + Jeongchoi works 팀이 선보인 ‘INVISIBLE NARRATIVE’는 구름 소파에서 거울 하늘을 통해 반사되는 도서관의 풍경을 경험하는 작품이다.

입선에는 우주+림희영팀의 ‘바람부는나무’, ADHD팀의 ‘별세계도서관’, 윤다인작가의 ‘Drawer of Wisdom’, 국동완 작가의 ‘Perfect Bookcase’, 강선영 작가의 ‘나무아래’등 5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번 열린 아트 공모전에는 미술 분야의 권위자들이 직접 참여해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심사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별마당도서관에 꿈나무를 만들어 설치했던 최정화 작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 윤동천 교수, 국민대 최태만 교수, 홍익대 정현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에 참여한 미술평론가 최태만 교수(국민대)는 “올해 처음 진행된 별마당도서관 열린 아트 공모전에 장르와 전공 구분 없이 109점의 작품이 접수돼 별마당도서관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에는 형태뿐 아니라 움직임, 조명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품이 많았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대상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과 5천만 원 한도 내의 제작지원금이 실비 지급되며 작품은 5월 말부터 별마당도서관에 특별 전시 될 예정이다.

2019.04.19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