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생프로그램 ‘키즈 라이브러리’ 2호관 개관

2018/12/19

아이들을 위한 ‘미니 별마당 도서관’인 ‘키즈 라이브러리’가 전통시장에 처음 들어선다.

전통시장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주 방문객인 아이들과 2030 젊은 부모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이마트는 자체 상생 프로그램인 ‘키즈 라이브러리’ 2호관을 20일(목) 서울 강서구 대표 전통시장인 ‘남부골목시장’ 내(內) ‘화곡 지역아동센터’ 2층에 101㎡(30.5평)점 규모로 개관한다. 지난 10월 부산 북구관(1호관)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마트는 키즈 라이브러리를 지역 내 모든 어린이들에게 개방해 3천여권의 책과 다양한 체험거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과 인문학 콘서트 ‘지식향연’ 등을 통해 인문학 콘텐츠 전파에 힘 써온 이마트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 보육을 돕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보탬이 되기 위한 취지로 이를 기획했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책을 읽고, 책의 테마에 맞는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형 청정 도서관’으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실내가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 행동발달과 인식체계에 따라 ‘상상하는 힘’, ‘관찰하는 눈’, ‘생각하는 머리’ 등을 테마로 도서를 분류해 어린이들도 도서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각 테마에 맞는 교구와 체험 키트도 전시했다.

미세먼지로부터의 안전도 지켰다.

환경에 취약한 아이들을 위해 공간 전체를 ‘미세먼지 청정구역’으로 운영해 입자 지름 1㎛(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까지 감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췄다.

앞서 부산에 문을 연 1호관 또한 일 평균 60여명이 방문하고, 단체방문이 매일 오전 중 신청 마감된다. 주말에는 부산 전역과 인근 양산 등에서도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1호관은 지역주민들의 ‘품앗이 육아공동체’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내년 초 1호관을 ‘공동육아나눔터’로 발전시켜 육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김맹 CSR담당 상무는 “지역 센터에서도 부산 1호관을 벤치마킹 하는 등 관심이 높다”며,

“2호관이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기르는 배움터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