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 모바일 전용 ‘오싹한 라이브’ 인기

신세계TV쇼핑이 모바일 컨텐츠 강화를 위해 론칭한 모바일 전용 라이브 ‘오싹한 라이브’가 순항 중이다. 

‘오싹한 라이브’ 방송 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이용자 수(트래픽)를 분석해본 결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지 않은 날과 비교해 평균 40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연령대별 고객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기존 신세계TV쇼핑 고객의 주 연령대인 40~50대 고객보다 30대 고객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기존에 주 타겟층으로 30대 직장인을 선정했던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젊은 고객층 사이에 가성비 뛰어난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치후360 로봇청소기’의 경우 방송이 진행되는 30분 동안에만 2,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기존 회원이 아닌 비회원 고객의 구매 비중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라이브 방송이 없을 때의 비회원 구매 고객 비중은 33% 수준이지만,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때는 비회원 구매 고객 비중이 4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싹한 라이브를 통해 유입된 비회원 구매 고객은 회원 가입으로 이어져, 4월 한달 신규 회원은 전년대비 10% 늘어나기도 했다.

신세계TV쇼핑은 운영 중인 모바일 컨텐츠를 한 층 강화해 신규 고객 및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패션, 뷰티 전문 모바일 컨텐츠인 ‘오스타(오늘의 스타일)’을 재단장하여, 패션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사용해보고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는 영상을 제작해 선보인다.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인 김민영 씨는 ‘오스타 패션’을 통해 상황별, 계절별 스타일링 팁을 전수하고, 유명 뷰티 아티스트 박상은 씨는 ‘오스타 뷰티’를 통해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리뷰를 전한다.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0일(월, 오전 10시)부터 27일(월, 오전 10시)까지 일주일간 ‘오스타 패션’에서 소개하는 ‘비지트 인 뉴욕 롱원피스 3종’을 1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싹한 라이브도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시간을 변경하고 채팅을 도입하는 등 컨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먼저 5월 초부터 방송시간을 30분 늦어진 1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보다 30분을 늦춰 더 많은 고객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라이브 중 채팅 기능 등을 보강하고, 방송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TV쇼핑 임성신 부장은 “모바일 사용빈도가 높은 30대 고객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시간대를 정해 라이브 방송을 준비 한 것이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