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때 이른 무더위에 냉감 침구 매출 쑥쑥

최근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냉감 소재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의 폭염 일수가 2018년과 맞먹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된다. 지난 9일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냉감 소재를 사용한 침구와 의류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접촉 냉감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 매출을 두 배 이상 달성한 수치다.
접촉 냉감 시리즈는 자주에서 2019년 첫 출시한 제품군으로, 빠른 열 배출로 피부 표면온도를 낮추고 우수한 통기성을 가진 냉감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접촉냉감 지수(Q-MAX) 0.15 이상의 원단만을 사용했다. 접촉 냉감 지수란 피부가 섬유와 닿았을 때 이동되는 열을 수치화 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열대야에도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토퍼, 베개, 이불, 패드 등 침구류다. 올해는 작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36가지 스타일로 출시했는데 매트리스 위에 깔고 사용하는 냉감 패드와 겹이불이 특히 인기다. 전년 동기 대비 패드는 235%, 겹이불은 339% 매출이 증가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접촉 냉감 소재를 사용한 라운지웨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주는 올해 처음 접촉 냉감 소재의 브라 캐미솔을 출시했는데 2주만에 3000여개가 판매되며 냉감 의류 전 제품 중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시원한 아스킨 쿨 소재를 사용했으며 런닝과 브라가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집안과 밖에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접촉 냉감 소재 원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자주는 ‘접촉 냉감 시리즈’의 큰 인기에 힘입어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전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6월 초부터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냉감 소재 제품들이 작년보다 한 달이나 앞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온다는 예보 때문에 쿨링 소재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