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꿀잠 침실 꾸미는 법 알려준다

신세계백화점이 꿀잠 공간 꾸미는 법을 고객들에게 알려준다.

오는 23일(금)부터 신세계백화점 생활 장르 VIP 고객 8만 6천명을 대상으로 <공간의 기준_숙면 공간 솔루션>이라는 테마로 여러 침구류를 소개하고, 수면 중 몸의 컨디션을 회복시켜줄 노하우 등을 선보인다. <공간의 기준>은 지난 6월, 신세계가 만든 일종의 카탈로그로 휴대폰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내용을 전달한다. 그림과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접목시켜 마치 라이프 스타일 잡지를 보는 것처럼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서도 모든 고객들이 볼 수 있으며 생활 장르 VIP로 선정된 고객들에게는 행사 기간 중 생활 장르 구매 시 7%를 할인해준다. 또 구매 금액의 5%를 신세계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는 차별화 된 혜택도 제공한다.

최근 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나에게 꼭 맞는 숙면 환경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신세계는 숙면과 관련한 팁을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공간 별로 제안하고 연관된 상품을 잡지처럼 소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 매출은 전년보다 15.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대, 베개, 이불 등 기본 침구류가 신장(7.5%)한 것은 물론, 조명 등 생활 소품(22.3%)과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소형 가전(6.6%) 등도 함께 성장하며 숙면에 필요한 공간을 꾸미는 데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는 침구류 외에도 숙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가습공기청정기, 스피커, 수면등, 욕조 등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소개하고 <공간의 기준> 카탈로그를 통해 숙면 공간 꾸미는 법을 알려준다.

집 꾸미기 상품 외에 숙면에 필요한 활동과 음악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앱과 스마트 메시지를 통해 운동 유튜버 강하나가 제공하는 ‘숙면을 부르는 스트레칭’, 신세계 바이어가 추천하는 ‘반신욕 방법’, ‘심신에 안정을 주는 향기’ 등 라이프 스타일 꿀팁을 공유하는 것이다. 또 피아니스트 윤한과 협업해 침실, 거실, 주방, 욕실에서 듣는 수면 음악리스트 6곡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앞서 신세계가 6월부터 새롭게 도입한 VIP 등급인 ‘생활 장르 코어(core) 고객’은 생활 장르에서 최근 3개월 간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정된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장르에 관심 있는 고객만을 위해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맞춤형 혜택과 정보제공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 4만 7천명이었던 생활 장르VIP는 이 달 8만 6천명으로 늘어나며 6개월 만에 두 배 가량 성장했다. 생활 장르 VIP 고객은 백화점 식품관 등 타 장르 연계 구매도 활발하다. 생활 장르 VIP는 일반 고객보다 평균 2.1배 많은 금액을 지출하며 생활 장르 VIP가 백화점 큰 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식품 장르에서는 일반 고객보다 2.5배 높은 객단가를 보이는 등 식품과 생활 장르를 동시에 소비하는 빈도도 일반 고객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수면의 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관련한 팁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