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박스 과일 늘리는 이마트24 ,편의점, 소포장 과일 줄고 박스 과일 구매 는다!

2021/03/24

편의점이 근거리 과일 구매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연도별 과일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2019년 60%, 2020년 64%, 2021년(1월~2월) 40%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편의점 주요 판매 과일이었던 1~2입 소포장 상품 보다 4입 이상 대용량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실제로 4입 이상 대용량 과일 매출 증가율은 2019년 128%, 2020년 125%를 기록하며 과일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1~2입 소포장 과일 증가율은 2019년 14%, 2020년 -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등교/출근길에 간편하게 즐기는 소포장 과일 매출은 감소하고, 집콕족들이 집에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대용량 과일을 구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대용량 과일 매출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비중도 바뀌고 있다. 2018년 60(소용량) : 40(대용량)이었던 매출 비중이 2020년에는 22(소용량) : 78(대용량)로 대용량 과일이 크게 높아졌다.

이마트24에서 대용량 과일의 인기는 지난 2019년 선보인 ‘민생 2+3바나나’에서 시작됐다. 당시 2개 가격으로 3개를 더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선보인 2+3바나나가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용량 과일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후 2+2사과, 봉지사과 등 대용량 상시 판매 과일과 더불어 제주감귤, 딸기, 토마토 등 시즌과일을 대용량으로 판매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농협과 공동으로 기획한 ‘성주참외(6입 박스)’를 판매한다. 성주참외는 10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333g 이상 크기의 ‘특’등급 상품이다.

6입 1박스 가격은 30000원이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4월 1일~ 7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인 15000원에 판매하며, 4월 8일~30일까지는 33%할인된 20000원에 판매한다.

성주참외는 낱개 구매도 가능하다. 4월 1일~ 7일까지는 2개 5000원, 4월 8일~30일까지는 3개 100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청송 보조개 사과(4입/3900원)도 선보인다. 보조개 사과는 맛이나 선도에는 일반 사과와 차이가 없지만, 약간의 흠이 있어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성주참외를 시작으로, 매월 바이어가 추천하는 과일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달의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과일을 추천하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 주목도를 높여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전략이다.

박상현 이마트24 식선식품 바이어는 “중대용량 가정용 과일을 알뜰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근거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편의점에서 과일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시 운영 과일 외에 ‘이달의 과일’을 통한 시즌 과일을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