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요즘 2030 신혼부부, 혼수로 금고 산다”

신혼부부가 신세계 하남점 2층 보고금고 매장에서 가정용금고를 쇼핑하고 있는 모습

최근 혼수로 금고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30세대 신혼부부 중심으로 가정용 개인금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부를 쌓으라는 의미로 부모님이 자녀에게 선물해주거나, 감각적인 디자인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커 집들이 선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2030세대 개인 금고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6월 2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특히 결혼 시즌인 지난 5월 한 달 개인 금고 전체 매출은 55%로 고신장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루셀 금고는 젊은 고객을 위한 스마트 보안, 내구성 등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

루셀 스마트뷰 제품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통신기술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KT Giga eyes 솔루션이 탑재되어 있어 도난 감지, 비밀번호 오류 등 이상 상황 등을 실시간 감지해 외부에서도 영상 확인 및 출동 요청이 가능하다. 또 불에 타지 않는 내화 자재로 제작해 금고 외부 온도가 1040도까지 올라도 1시간 동안 내부 온도를 170도 이하로 유지시켜 귀중품을 지켜준다. 대표 상품으로는 루셀 스마트뷰 LU-SV2000PCIK 제품은 37% 할인된 가격인 382만원에 선보이고, LU-SV3000HN 제품은 21% 할인해 909만원에 판매한다.

하남점에 입점한 VOGO 금고는 개인 취향에 맞게 22개의 색깔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장갑차에 적용하는 초강력 통철판 바디를 우아한 곡선 라인으로 완성하여 최강의 보안성에 디자인까지 갖췄다. 또 스포츠카에 적용하는 도장을 외장에서 내장까지 핸드메이드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VGS-800 524만원, VGF-680 214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박성주 생활팀장은 “금고는 이전에는 박물관, 군부대 등 기밀 문건을 보관하는데 주로 사용했지만 이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보관하는 용도로도 인기다”라며 “특히 개인 금고 중에서도 스마트 기능 및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는 디자인 금고가 대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