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만난 사람] 2021 쓱데이 프로젝트 – 신세계갤러리, SSG닷컴을 가다

2021/10/22

25일, 신세계의 헤리티지와 SSG닷컴이 만난다.

신세계그룹의 쇼핑 축제 ‘대한민국 쓱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이라는 테마로 사전행사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그런데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각각의 혜택들을 줄 세우는 쓱데이 무대 위, 색다른 드림팀이 나타났다. 바로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함께’ 준비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이다.

<2021 SSG DAY Edition Fair>는 신세계갤러리가 직접 큐레이션한 미술 작품을 SSG닷컴과 연계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행사다.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등 이름만 들어도 황홀한 현대미술 거장들의 판화 작품*을 최대 1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갤러리가 큐레이션한 작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2021 쓱데이가 최초다.

* 판화 작품 : 정해진 에디션만큼 찍어낸 복수의 예술품

        

56년 역사의 신세계갤러리, SSG닷컴을 만나다

신세계갤러리는 1966년 1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상설 전시장으로 개관했다. 국내 백화점 최초의 미술 전문 공간이었다. 문화공간이 드물었던 시기부터 신세계갤러리는 국내 주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전을 개최하며 국내 미술계의 대표 전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이후부터는 광주 신세계를 비롯해 다른 점포에서도 연이어 갤러리를 오픈하며 지역 작가 지원과 예술 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는 신세계갤러리가 아트 비즈니스 영역으로 첫발을 내딘 기념비적인 해다. 20년 8월 신세계 강남점 3층 리뉴얼과 함께 명품 매장을 회화, 사진, 오브제, 조각 작품 등 120점의 미술 작품으로 채우며 ‘아트 스페이스’라는 공간을 선보인 것이다.

신세계 본점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 진행중인 제 2회 블라섬 아트페어 현장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쇼핑을 하며 매장 사이사이 전시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상주하는 큐레이터를 통해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전까지는 백화점에서의 미술 작품은 매장 연출의 일부로 취급되거나, 갤러리 공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대상에 머물렀었다. 국내 백화점에서 미술 작품을 직접 판매하는 시도 역시 신세계갤러리가 처음이었다.

신세계갤러리의 아트 비즈니스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신세계 미술관팀 이선미 파트너는 “아트 스페이스 오픈 후 고객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며 “아트 스페이스의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특별 전시 판매전인 ‘블라섬 아트페어’를 두 차례나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성과를 밝혔다.

그리고 2021년 쓱데이를 앞두고 신세계갤러리는 ‘미술 작품의 온라인 판매’라는 새로운 도전에 한번 더 나섰다. 이번에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과 함께다. 이 역사적인 만남은 고객 수요가 높으면서도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찾던 SSG닷컴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미술 관심도와 문화 향유의 욕구가 증대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미술 작품의 아트테크(Art+Tech) 열풍이 불면서 아트 컬렉팅 수요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이번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기획한 SSG닷컴 MD지원팀 유재원 파트너는 “이제 3회차를 맞는 2021 쓱데이에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특별한 기획이 필요했다”며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판단해, 신세계갤러리와 함께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술과 이커머스’, 역사를 넘어 가장 트렌디한 신세계와 신세계가 만났다. 가장 쓱데이스러운 이 만남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까? 쓱데이를 위해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준비한 두 파트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세계 미술관팀 이선미 파트너

Q.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신세계갤러리가 최초로 이커머스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새로운 도전인 것 같은데요. SSG닷컴과 함께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미술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미술시장은 올해 초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갤러리가 올해 두 차례 진행한 블라섬 아트페어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저희 미술관팀은 새로운 기획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었는데요. 마침 SSG닷컴에서 먼저 미술 작품 온라인 판매를 제안해주셨습니다.

올해 초 첫 미팅 때만 해도 현장 판매만으로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 실제 가능할지는 미지수였는데요. 마침 하반기에 신세계갤러리에서 다루는 작품 범위도 확장되고, SSG닷컴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행사의 장점을 찾게 되면서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아무래도 미술 작품의 특성상 온라인 판매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과거 미술 작품의 온라인 판매는 주로 저가 프린트나 신진 작가 작품 중심으로 국한된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 유명 아트페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작가들 역시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가 생겨났죠. 동시에 MZ세대가 아트슈머로서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기도 했고요. 이커머스에 익숙한 신규 구매층이 유입되면서 미술 작품의 온라인 판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시류에 맞춰, 그룹사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업하여 아트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하여 신세계갤러리를 널리 알리는 것도 목표입니다.

Q. <2021 SSG DAY Edition Fair>는 온라인 행사기 때문에, 기존 오프라인 행사와는 많이 달랐을 것 같은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본점의 블라섬 아트페어와 강남점 갤러리가 힘을 모았기 때문에 실현 가능했는데요. 판매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본점과 강남점 큐레이터들이 사전에 작품 판매 관련 사항을 조율해야 했습니다. 현장 판매를 양보해야 하는 일이 될 수도 있었지만, 모두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든든하게 지원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구매 경험은 너무 많지만,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 유통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미술 작품은 수급부터 판매, 판매 후 설치까지 하나하나 세심한 케어가 필요한 상품입니다. 따라서 구매 전 상담부터 구매 후 운송 및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 기준으로 맞춰야 했습니다. 유관부서나 협력업체와의 협의, 법률적인 내용까지 모두 새롭게 검토했죠.

Q. 큐레이터로서 고객들에게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주세요.

현재 신세계 본점에서 진행 중인 <블라섬 아트페어>를 먼저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취향을 발견하고, 관심 있는 작품을 직접 확인한 후 상세한 상담을 받는다면 실제 작품 구매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과 달리 <2021 SSG DAY Edition Fair>는 쓱데이 특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작품을 컬렉션하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SSG닷컴 MD지원팀 유재원 파트너

Q.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에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먼저 제안했다고 들었습니다.

미술 작품이 이슈 상품으로 급부상하면서부터 이를 SSG닷컴 판매 카테고리로 들여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었는데요. 시장 조사도 하고 관련 업체와의 미팅도 진행했지만 실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형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컬렉터를 통한 옥션 방식으로 운영되고 시장 형성과 작품 소싱 구조 자체도 복잡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마침 쓱데이 기획 상품을 준비하며 신세계갤러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술 작품은 MZ세대의 최고 이슈 상품 중 하나입니다. 신세계그룹의 프리미엄 이미지와도 부합하죠. 신세계갤러리와 협업한다면 최고의 전문성과 신뢰도까지 보여줄 수 있으니, 이만한 기획 상품이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다행히 신세계 미술관팀에서도 <2021 SSG DAY Edition Fair>의 취지와 목표를 공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미술 작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것은 전문적인 영역이라 행사 기획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요.

평소 관심 있는 분야였지만, 깊이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업무를 진행하며 미술관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작품 소싱부터 옴니 판매 전략을 위한 프리뷰 현장 운영 등 미술 작품의 특수성에 기반한 여러 진행 사항을 많이 신경 써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술 작품 판매에 대한 스터디를 많이 했는데요. 흥미로웠던 점은 온라인 옥션이나, 대형 갤러리 프리뷰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젊다는 것이었습니다. 미술 작품이 아트테크 문화까지 형성하며 대중화되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품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 이후에도 SSG닷컴에서 정기적인 판매 상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이번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술 작품 구매가 이전보다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상품의 특성상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것에는 아직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워낙 고가인 상품도 많고 실제로 상품을 받기까지의 과정도 일반 상품에 비해 다소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21 SSG DAY Edition Fair>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는 옴니 판매를 핵심 전략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백화점의 아트 스페이스에서 작품을 먼저 전시한 후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O2O 방식의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Q. <2021 SSG DAY Edition Fair>를 통해 SSG닷컴이 목표한 점은 무엇인가요.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경쟁 이커머스 플랫폼은 쉽게 가질 수 없는 상품 차별성을 확보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세계그룹이기에 가질 수 있는 상품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SSG닷컴에서는 쇼핑을 넘어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고객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신세계와 신세계가 함께 경쟁하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가진 가치를 최대로 발현하는 것과 같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래식과 새로운 트렌드가 만나면 항상 기대 이상의 혁신이 탄생한다.

25일, 신세계갤러리의 <2021 SSG DAY Edition Fair>가 SSG닷컴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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