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설맞이 청소용품도 친환경이 대세

설맞이 대청소를 준비하면서 친환경 청소용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화학성분 대신 자연유래성분을 사용한 세제나 생분해 되는 일회용 수세미, 대나무로 만든 행주 등 친환경 생활용품의 종류도 많아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해 ‘자연유래 안심세제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월평균 1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화학성 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 성분의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으며, 20가지 우려되는 화학성분을 배제했다. 사용 후 자연에서 98% 분해돼 수질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리필용 파우치로만 제작해 같은 용량의 플라스틱 용기 대비 70% 이상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 일회용 청소용품도 친환경으로 변신하고 있다.

‘생분해되는 PLA 일회용 수세미’는 NON-GMO 옥수수로 만든 천연 식물성 소재로 제작돼 사용 후 버리면 퇴비화 조건 하에서 100% 생분해된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환경호르몬 등 7가지 유해성분을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품은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다.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생분해 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일회용 수세미 찾고 있었는데 생분해가 된다니 너무 좋다” “수세미 관리가 어려워 걱정이었는데 일회용이지만 생분해 되는거라 안심”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화장실 청소 용품도 환경에 부담이 적은 일회용 제품으로 출시됐다. ‘한번 쓰고 변기에 바로 버리는 변기 클리너’는 펄프 타입 리필을 제품에 장착해 변기를 청소하는 제품이다. 펄프가 물에 닿으면 세제가 풀리면서 바로 청소가 가능해 별도의 세제나 수세미가 필요 없으며, 사용 후에는 펄프를 분리해 화장지처럼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어 편리하다.

이밖에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로 만든 행주와 화장지, 세제 대용으로 사용되는 고체 설거지비누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생활용품 담당자는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가격이 너무 높으면 친환경 제품을 외면하게 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환경 친화적 제품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출시했던 대나무 소재 화장지나 고체비누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어서 올해는 친환경 제품의 종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