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물가 부담에 간편식으로 명절 준비하는 소비자 늘었다

2022/08/29

최근 지속적인 물가 부담에 명절용 간편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둔 D-30부터 D-15까지(8월 10일~25일) 적전류, 양념육, 떡류 등 30여 종의 명절용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은 각각 34%, 28% 증가하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 23일 신세계푸드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추석 특집 간편식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에서는 ‘올반 동그랑땡’을 비롯해 떡갈비, 너비아니, 메밀전병 등으로 기획 구성해 선보인 ‘명절 한상차림 기획 세트’ 1,000개가 90분 만에 완판됐다.

이날 신세계푸드의 추석 특집 간편식 라방은 누적 시청자 20만명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네이버 쇼핑라이브 중 시청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물가 오름세에 이어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겹치면서 식재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추석 먹거리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의 번거로움 없이 명절 음식을 필요한 만큼 간편하게 차릴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푸드는 명절용 간편식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획 구성해 선보인 ‘명절 한상차림 기획세트’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해 SSG닷컴, G마켓, 옥션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신세계푸드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명절 가족 먹거리로 주로 구입하는 LA갈비, 소불고기, 송편, 적전류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특별 기획전을 펼치며 명절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명절 상차림용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뛰어난 맛과 높은 품질을 고루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8045원으로 지난해 대비 6.8%(2만241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