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용진 바이어의 와이너리티 리포트] 추석 선물 고민, 2022년은 위스키로 해결해요!

2022/08/31

우리나라의 음력은 정말 과학적인 것 같아요. 올해 추석이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덥다가 비가 오다가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다니. 다시 한번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해봅니다.

올해는 기상 재해와 물가 상승으로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주류 세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가장 덜 오른 품목이라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최근 가장 트렌디한 품목이 주류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안성맞춤이죠. 집에 있는 진열장을 가만히 보세요. 그 안에 진열된 유일한 가공식품은 아마도 술밖에 없을 거예요.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선물. 올해는 위스키와 와인을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요. 

막상 선물세트 매장에 서서 상품을 고르다 보면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스키와 와인 세트 몇 가지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스키 세트

 

먼저 요즘 핫한 위스키 세트예요.

위스키의 경우 글로벌 수입 회사를 통해서 수입되는 상품이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마트 어디를 가든지 판매 가격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위스키는 술집이나 바에서 대다수의 물량이 소비되고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비중은 높지 않기 때문에 가격 편차도 크지 않답니다. 최근 위스키 시장은 가격보다는 희소가치가 선택 우위로 보입니다. 인기 품목은 순식간에 동나버릴 때도 있답니다. 그 때문에 위스키는 물량을 많이 가진 유통채널에서 찾으셔야 헛걸음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당연히 최대 물량을 갖고 있는 유통 채널은 바로 여기, 이마트랍니다. 

올해 추석 선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위스키를 블랜디드 위스키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분해서 선정해 보았어요.

먼저 블랜디드 위스키예요. 

1. 블랜디드 위스키  

로얄샬루트는 영국 왕실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위스키입니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외관이 특징이죠. 하지만 이 고급스러운 도자기 패키지도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해요. 바로 이 점 때문에 제가 굳이 이 비싼 위스키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환경 문제로 인해 앞으로는 투명 유리병으로 패키지가 변경된다고 하니 향후 이 패키지의 희소가치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더 이상 도자기 병을 볼 수 없다고 하니 하나쯤 소장하고 싶어지는 위스키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도 위스키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는 모든 병에 고유번호가 적혀있는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1만 개의 오크통 중에서 하나의 오크통만이 선정돼 블랜딩된답니다. 블랜딩되는 원액 중에는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증류소의 희귀 원액이 함께 블랜딩돼 희소가치를 극대화합니다. 이번 선물세트에는 바매트와 전용잔이 함께 기획됐습니다. 집에서도 바에서 마시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다음 두가지는 싱글몰트 위스키예요.

2. 싱글몰트 위스키

탈리스커는 생굴과 함께 최고의 페어링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스카이섬의 유일한 증류소로 화산과 바다의 자연환경이 위스키에 녹아 있습니다. 강렬한 피트향이 특징인 위스키로 평범하지 않은 선물로 딱 좋은 아이템입니다. 가격은 7만 4,800원.

발렌타인 15년 글렌버기 위스키는 발렌타인 위스키의 심장과 같은 글렌버기 증류소에서 생산한 발렌타인 브랜드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랍니다. 부드럽고 우아한 풍미가 특징으로 싱글몰트 입문자에게도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가격은 11만 3,900원.

보너스 추천상품은 미국 위스키 버번이에요.

3. 버번 위스키 

미국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브랜드입니다. 최근 버번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미국 크래프트 버번 브랜드인 래빗홀이 수입되면서 선물세트로 기획하게 된 상품이랍니다. 한정 수량 수입돼 아직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브랜드라 희소성 있는 선물을 찾으시는 애호가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은 8만 9,000원.

        

#와인 세트

 

위스키는 최근 트렌드 상품과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어요. 다음 소개해 드릴 선물세트는 저의 주 종목인 와인 세트예요. 선물용으로도 좋고 자가 소비용으로도 손색없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골라봤습니다.

1. 핸즈오브 타임 까버네소비뇽 + H3 까버네소비뇽 

선물세트에 미국 와인이 빠지면 섭섭하죠. 이 세트는 미국 프리미엄 산지 나파밸리와 워싱턴 와인 세트예요. 

핸즈오브 타임의 뒷면 라벨을 보면 스택스 립 이라는 작은 글씨가 보여요. 외면받던 미국 와인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던 스택스 립 와인 셀라의 엔트리급 와인입니다. 엔트리급이라고는 하지만 가격이 엔트리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번 세트를 기획하면서 가격을 최대한 맞추는 데 중점을 둔 와인이죠. 품질은 스택스 립 와인 셀라의 이름을 내걸었으니 두말할 나위 없답니다.

핸즈오브 타임과 함께 선물세트로 구성된 와인은 H3 까버네소비뇽입니다. H3 까버네소비뇽의 명칭은 워싱턴의 맹주 콜롬비아 크레스트의 프리미엄 산지인 홀스 헤븐 힐의 약자를 따서 붙여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벨 디자인이 바뀌기 전의 구버전을 더 선호하지만, 와인의 주질이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콜롬비아 크레스트의 우수한 품질을 느끼기에는 최적이랍니다. 가격은 7만 9,200원. 

2. 떼라린다 쉬라 + 샤도네이 

떼라린다는 스페인 와인으로 언제 마셔도 무난한 스타일의 일명 뽕따 와인이에요. 어떤 와인이든 호불호는 있기 마련이지만 수입과 동시에 짧은 기간에 완판되는 와인 브랜드 중 하나랍니다. 그만큼 가성비 와인으로 널리 알려진 와인이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입문할 수 있는 와인으로 라벨 디자인도 깔끔해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답니다. 가격은 2만 3,760원. 

3. 리카솔리 브롤리오 끼안띠클라시코 DOCG + 리카솔리 안티코 페우도 델라 트라폴라 토스카나 IGT 

이번에 소개할 선물세트는 이태리 와인이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와인 산지 토스카나의 끼안띠클라시코와 테이블 와인인 IGT 등급의 선물세트입니다. 리카솔리라는 브랜드는 끼안띠 와인의 선구자로 불리는 귀족 가문의 와인 생산자로, 독보적인 끼안띠 양조의 노하우를 가진 유서 깊은 와이너리랍니다. 이 세트에 구성된 브롤리오 끼안띠클라시코는 5개의 빈야드에서 리카솔리가 개발한 브롤리오 산지오베제를 블랜딩해 만든 와인으로 끼안띠의 교과서적인 와인으로 불린답니다.

두 번째 IGT 와인은 산지오베제와 우리에게 익숙한 까버네소비뇽 그리고 메를로가 블랜딩된 데일리 와인으로, 피자와 같은 이태리 음식과 최상의 조합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가격은 5만 9,900원. 

4.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 까버네소비뇽 + 샤도네이 

보통 프랑스 와인은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을 떠올리지만, 가성비 와인으로 만족감을 주는 또 다른 지역이 랑그독이라는 곳입니다. 이 지역의 대표 생산자이자 가장 큰 와이너리 중 하나가 바로 이 와인 세트의 주인공인 제라르 베르트랑이지요. 라벨에서 산대륙 와인처럼 품종을 알 수 있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건 인증을 받은 와인이기도 합니다. 랑그독이라는 지역의 가성비와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선물하기에도 알맞은 와인 세트랍니다. 가격은 4만 9,800원.

지난 2-3년간 와인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최근에는 위스키 수요까지 폭발하면서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주종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기분전환도 하고 상품도 구경할 겸 매장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상품을 경험해 보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이른 추석으로 어수선한 명절 분위기가 예상되지만, 마음을 담은 선물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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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
치킨에 맥주 마시듯
와인을 친근하게 알리고 싶은 와인 바이어.
평범한 일상을 와인만으로 특별하게 만들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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