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고수 SSG, 승리의 ‘언행일치’를 랜딩하다 (1)

2021/04/07

▶ 그룹간 시너지 만드는 인천SSG랜더스필드의 뉴커머스 청사진
▶ 세계에 단 한 곳, 세계 최초 야구장 스타벅스 현장 취재

고수(高手)의 요건은 무엇일까.
말한대로 실행하며, 말과 행동이 하나로 들어맞는 사람일 것이다.

“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관성 버리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 갖춰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초 강조한 2021년 신년사의 출사표와 SSG 랜더스 개막전 결과가 언행일치를 이뤘다.

지난 4일 SSG 랜더스는 간판타자 최정, 새롭게 영입한 거포 내야수 최주환이 잇따라 만든 홈런 4방 ‘대포쇼’를 앞세워, 역사적인 창단 첫 정규 시즌 개막 경기를 5대3 승리로 장식했다.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해 많은 인천 야구팬들은 1회부터 9회까지 열띤 응원을 펼치며 역사적인 SSG 랜더스의 구단 첫 승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상대팀이 영원한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였기에 경기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실제로, 게임도 SSG 랜더스가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등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신세계그룹은 ‘승리’에 대한 각오를 올해 초부터 강력히 밀어붙이는 중이다. 2021년 3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하며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영역을 확장했고, 4월에는 시작과 동시에 W컨셉을 전격 인수했다. 하지만 올해 가장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 소식은 단연 ‘신세계야구단 SSG 랜더스의 창단’이었다.

신세계야구단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는 경기력에 한정되지 않는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이제껏 대한민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스포츠와 리테일의 결합’이 펼쳐지고 있다. 많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신세계그룹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SSG 랜더스와 함께 전에 없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개막전은 단순히 창단 첫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에 유통 맞수인 롯데와의 개막전은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용진 구단주는 SNS를 통해 개막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롯데 역시 ‘원정 가서 쓱 이기고 ON’ 이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우는 한편, “진짜 고수는 말을 아낀다”고 응수했지만, SSG 랜더스는 이날 말 대신 행동으로 답했다.

많은 비로 개막전이 하루 연기된 4월 4일 일요일, SSG 랜더스는 홈구장에서 영예로운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단 한 번의 승리로 모든 것을 속단하긴 이르다. 그러나 이날 신세계는 승리와 함께 ‘인천SSG랜더스필드’를 통해 새로운 야구 문화의 출발을 알렸다.

세계 최초의 야구장 내 스타벅스, 야구장 전면에 선보인 이마트24, 오픈을 준비 중인 노브랜드 버거 등 야구장은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진화하는 중이었다. 야구장을 거니는 팬들은 내내 밝은 표정이었고, 이는 승리 후에 더욱 만개했다. 구장 밖에서도 성공적인 연계가 이뤄졌다. 개막전을 계기로 1~4일 이마트에서 진행한 할인 대전 ‘랜더스데이’에서는 축산 품목 전체 실적이 41.6%가량 증가했다. 경기와 리테일 본업에서 각각 귀중한 1승을 거둔 날이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첫’이 붙는, 다시 오지 않을 역사의 날.
지난 <세상에 없던 상륙 기지, ‘인천SSG랜더스필드’를 가다> 편에 이어, 완성에 다다른 인천SSG랜더스필드를 양일간 찾았다.

당초 개막전이 열리기로 한 4월 3일 토요일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야속하게 만드는 비가 내렸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잔디를 흠뻑 적신다. 우천 취소의 가능성이 높았지만, SSG 랜더스 선수들은 야외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기 시작한다. 실내에 들어서니 공이 배트에 맞는 소리가 복도를 메운다. 실내연습장에서 SSG 랜더스 선수들의 타격 연습이 이어진다. 클린업 타선인 ‘최신맥주'(최정, 추신수, 로맥, 최주환)도 가벼운 스윙으로 감각을 깨우는 모습이다.

이날 인천에는 54.7mm의 강수로 개막전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아쉬울 새는 없었다. 뉴커머스로 진화하는 인천SSG랜더스필드의 모습을 찾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핫 플레이스는 스타벅스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이래 스타벅스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는 SSG 랜더스 전 선수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제공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엔 개막전 일정에 맞춰 1루 홈 관중석 위치에 스타벅스를 오픈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내리는 스타벅스 커피는 특별하다. 대한민국 KBO는 물론 미국 MLB에서도 야구장 스타벅스는 유례없는 일이다.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2F점이 세계 최초의 야구장 스타벅스인 셈이다.

스타벅스에서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메뉴와 굿즈도 보인다. 오직 이곳에서만 스타터 세트와 클로저 세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리유저블컵은 1,000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뉴스룸은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제 1호 주문을 했다. 아침 10시부터 오픈 준비를 했다는 ‘GREEN’ 파트너는 1호 구매를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각 지점의 숙련된 바리스타 10명 정도가 모여 일찍부터 준비했다. 오늘 준비도 많이했고 기대도 되는데, 비가 와서 아쉽다. 날이 좋아지면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2F점은 앞으로도 야구 관람에 특화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MLB의 구장별 시그니처 핫도그처럼 랜더스 특유의 메뉴를 기대할 수 있다.

불과 1주 전에 찾았던 구장이지만, 그새 많은 것이 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SSG랜더스필드의 빅보드 위에는 인천대교와 비행기 조형과 함께 SSG 랜더스의 로고를 세웠다. 그리고 좌측의 ‘몰리스(Molly’s) 그린존’에는 ‘SSG♥인천’이라는 큰 플랜카드가 걸렸다. 모두 인천의 지역상징과 SSG 랜더스의 조화를 고려한 변화다.

그 밖에 구장 내 있던 前 구단의 흔적도 다수 교체되었다. 아직 이름이 없던 놀이터는 ‘Landers 놀이터’라는 이름이 생겼다. 지난 방문 당시 준비 중이던 피코크석과 노브랜드석도 완성되었다. 개막에 맞춰 구장은 ‘랜더스화’를 착실히 이뤄나갔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 빅보드에 우천 취소 확정의 메시지가 떠올랐다.
아쉬움은 남기고 설렘은 미룬 채, SSG 랜더스는 내일을 기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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