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브리핑 🎤
지난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이 탄생했습니다. 신세계 강남점이 델리 전문관을 오픈하며 8년에 걸친 리뉴얼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인데요. 이제 국내 최대를 넘어, ‘글로벌 미식의 새로운 목적지’를 꿈꾸는 강남점으로 함께 떠나 봅니다.
① 마지막 퍼즐 ‘델리’, 6천 평 미식 지도를 완성하다
② 글로벌 미식의 새로운 목적지,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탐방

9월의 첫 월요일 아침, 빗방울이 떨어지던 날.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9번 게이트를 들어서자, 갓 조리된 음식 냄새와 뜨거운 김이 공기 속에 퍼졌다. 축축한 바깥 공기와 달리 안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비 오는 월요일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새로운 미식을 찾는 발걸음들로 매장은 활기가 넘쳤다.
지난 2년, 강남점은 스위트 파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 마켓으로 이어진 리뉴얼에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까지 문을 열며 6천 평 규모의 국내 업계 최대 식품관을 완성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그 마지막 퍼즐,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이하 델리관)이다.

|
🎈OPEN ADVENTURE Vol.11 |
마지막 퍼즐 ‘델리’,
6천 평 미식 지도를 완성하다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퍼즐을 맞추듯 이어졌다. 2024년 2월 ‘스위트 파크’는 백화점을 디저트 성지로 바꿔 놓았고, 같은 해 6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백화점의 밤을 수놓으며 고급스러운 식문화를 제안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프리미엄 장보기를 전면에 내세운 ‘신세계 마켓’이 오픈했다.
그리고 이번 델리관이 더해지며 네 개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디저트와 장보기, 외식과 간편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며, 백화점 지하 1층은 식품관 이상의 ‘미식 도시’로 거듭났다.
델리관은 중앙의 신세계 마켓을 둘러싸듯 조성돼, 장보기와 외식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잇는다.
마켓은 계약재배로 공급되는 제철 과일 ‘셀렉트팜’, 단독 프리미엄 쌀, 해녀 해산물을 브랜드화한 ‘해녀의 신세계’, 백화점 유일 정육 PL인 ‘신세계 암소한우’ 등으로 차별화됐다. 여기에 즉석 도정 쌀, DIY 육수팩, 기프트 컨시어지 같은 서비스까지 더해져 장보기 경험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든다.

그 옆 델리관에서는 셰프가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고급 식재료를 고르는 재미와 완성된 요리를 바로 즐기는 경험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것, 이것이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만의 매력이다.
글로벌 미식의 새로운 목적지,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탐방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델리’는 무엇이 다를까.
입구를 지나 걷다 보면 한식부터 아시아·유럽의 별미까지 한꺼번에 펼쳐져 마치 ‘걸어서 세계 여행’을 하는 듯하다. 코너마다 줄지어 선 고객들 너머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셰프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이번 델리 기획을 맡은 F&B팀 김낙현 CP와 권익재 파트너는 현장 경험을 무엇보다 중시했다.
김 CP는 “포장 음식이라는 한계 때문에 델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까다로운 카테고리”라며 “그래서 좌석과 스탠딩 테이블을 최대한 배치해 ‘바로 먹는 즐거움’을 살렸다. 또 셰프들의 즉석 조리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가장 큰 홍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긴 대기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화제는 ‘구오만두’. 중식 대가 여경례 셰프가 함께 개발한 상하이 명물 ‘성지엔빠오’를 직접 빚어내자, 손님들은 “흑백요리사에서 보던 맛을 드디어 먹는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델리관은 간편식을 넘어 F&B 전문가들과 함께 만든 ‘외식급’ 메뉴로 채워졌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스타 셰프들과의 협업이 눈길을 끌었다.
한식 존에는 미쉐린 1스타 김도윤 셰프의 면요리 전문점 ‘서연’, 양식 존에는 안유성 명장의 포케·샐러드 전문점 ‘와사비 그린’이 자리했고, 고객들은 “셰프 이름만 보고 들어왔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 파트너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요리를 델리 메뉴로 재해석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며 “본질적으로 다른 두 무대를 어떻게 좁히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도전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시아 음식들은 더욱 다채로웠다. 싱가폴식 레시피의 미쉐린 빕그루망 ‘윈디그리노스’, 태국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남스 델리’, 베트남 하노이의 건강식 레스토랑 ‘블루 버터플라이’, 일본 교토의 주먹밥 명소 ‘교토 오니마루’ 등이 국내 첫 선을 보였다.
김 CP는 해외 브랜드 선정 기준에 대해 “아무리 유명해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오래가기 어렵다”며, “이번 오픈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해외 브랜드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교토 오니마루 앞은 아침부터 문전성시였다. 줄 서 있던 한 고객은 “이거 여행 갔을 때 먹었던 거잖아”라며 반가운 웃음을 지었다.
양식 존으로 옮기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베지 스튜디오’는 고객이 직접 채소를 고르고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옆에는 유럽 현지 레시피를 활용한 ‘베키아에누보 가스트로’가 자리한다. 특급 호텔 출신 셰프가 개발한 디핑 소스, 샐러드, 샌드위치 등 30여 종의 메뉴를 선보였고, 선반에는 시중에선 보기 힘든 후무스가 종류별로 진열돼 있었다. “이건 꼭 사야겠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고소한 버터 향이 퍼지는 ‘베통 키츠네트’ 앞에는 소금빵을 사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바로 옆 ‘고디바 크레페’ 에서는 얇게 부쳐지는 반죽 위로 초콜릿이 녹아 내리며 달콤한 향이 공간을 채웠다. 매장 앞을 지나가던 손님들이 달콤한 광경을 담기 위해 키친 창 너머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터뜨렸다.
강남점은 ‘건강 전문관’과 ‘전통주 전문관’을 함께 열며 미식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건강 전문관에서는 운동·수면·스트레스 등 목적별 큐레이션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고, 웰니스 바에서는 즉석 제조한 콜라겐·테아닌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바로 옆 전통주 전문관에는 전국 양조장의 술 200여 종이 벽면을 가득 채웠다. 아티스트 협업으로 탄생한 독창적인 술도 선보이며, 로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맛보는 경험이 완성됐다.
※ 다음 편에서 계속
신세계그룹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미디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콘텐츠 사용 시에는 신세계그룹 뉴스룸으로 출처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