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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서울 도심 속 ‘풍경’으로 펼쳐진다” 신세계면세점, 한글날 맞아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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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서울 도심 속 ‘풍경’으로 펼쳐진다” 신세계면세점, 한글날 맞아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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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 모란꽃과 폭포로 형상화한 한글 ‘안녕’이 펼쳐진다.

신세계면세점은 한글날을 맞아 문화예술 프로젝트 ‘K-리플렉션(K-Reflection)’의 일환으로 홍인숙 작가와 함께 미디어아트 《한지에 담은 안녕》을 오는 10월 1일부터 선보인다.

‘K-리플렉션(K-Reflection)’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신세계면세점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지난 2월 영인문학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故) 이어령 교수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유레카!》 미디어아트를 공개했으며, 9월에는 2022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해 온 ‘K-컬처 데이’의 일환으로 실감 디지털 콘텐츠 《어흥, 호랑이》를 명동점 10F 미디어파사드에서 상영하고 있다.

《한지에 담은 안녕》은 홍인숙 작가의 한글 조형 작업을 미디어아트로 확장한 작품이다. 한글의 조형성과 언어적 의미를 현대적인 시각언어로 풀어내, 한글을 단순히 ‘읽는 문자’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 마주하고 경험하는 ‘한글 풍경’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 중심에 자리한 한글 ‘안녕’은 풍요롭게 피어난 모란꽃과 힘차게 쏟아지는 푸른 폭포의 획으로 형상화됐다. 20여점의 작품에서 오려낸 소나무와 봉황, 호랑이, 제비, 구름, 꽃 등 전통적인 길상 요소들은 탑을 세우는 마음과 같이 겹겹이 세워져 입체적인 공간감과 생명력을 더했다.

“안녕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사랑의 고백”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일상에서 주고받는 짧은 인사인 ‘안녕’에는 상대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작품은 삶이 모란꽃처럼 아름답고 풍요롭게 피어나고, 폭포처럼 막힘없이 흘러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한글의 조형미와 전통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모든 빛의 색이 합쳐진 색이자 무해의 색인 흰색으로 표현된 모란꽃은 우리 말과 글로 서로의 안부를 나눌 수 있도록 한글을 지켜낸 이름 없는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의 의미도 더했다.

작품 협업에 참여한 홍인숙 작가는 한글의 조형성과 언어적 의미를 현대적인 시각언어로 풀어내는 작가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등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미디어아트 제작에는 국내외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스튜디오아텍(Studio Artech)이 참여했다. 홍인숙 작가의 평면 회화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맞춰 3D 공간과 움직임을 가진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특히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LUUX)와 삼성동 아티움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아나모픽(Anamorphic) 기법을 적용해 원작의 조형성과 공간감을 확장하고, 도심의 대형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구현했다.

작품은 10월 1일부터 서울 주요 미디어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는 11월 30일까지, 약 3,000㎡ 규모의 국내 최대 디지털 사이니지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룩스(LUUX)에서는 10월 31일까지, 삼성동 아티움 외벽미디어에서는 10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삼성동 아티움 외벽미디어가 위치한 ‘강남아이즈(Gangnam Eyes)’는 서울 삼성역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키아프 하이라이츠(Kiaf HIGHLIGHTS) 등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콘텐츠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다국어 전시 안내도 마련된다. 언어와 배경지식의 장벽을 낮춰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컬처테크 기업 도슨(DOSN)과 협업해 QR 기반 AI 전시 응대 서비스 ‘nodnod.io’를 운영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원하는 언어로 전시 안내와 프로젝트·작가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에 관해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다.

한글날인 10월 9일부터 31일까지는 QR을 활용한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작품 속 한글 ‘안녕’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예술로 표현된 ‘안녕’을 사진으로 남기며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글 ‘안녕’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도심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사람과 나누는 공공문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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