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앤모어 양윤철 점장의 마셔보고서.txt] 부르고뉴와 오리건을 잇는 공명, ‘윌라멧 밸리’ 와인에 취하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레조낭스의 5가지 와인으로 총 7분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테이스팅은 AVA에 따라 레조낭스의 와인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는데요.
2024.08.26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레조낭스의 5가지 와인으로 총 7분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테이스팅은 AVA에 따라 레조낭스의 와인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보았는데요.
미국 와인이라면 캘리포니아만 알고 있는 이들에게 이토록 훌륭하고 맛있는 퍼시픽 노스웨스트의 와인, 즉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의 와인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와인을 고를 때 많이 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라벨에 쓰여 있는 숫자 ‘빈티지’입니다. 흔히 하시는 생각이 ‘빈티지가 좋지 않으면 와인도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진짜일까요?
여러분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 하면 어떤 와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아마 ‘딸보(Talbot)’가 아닐까 싶습니다. 딸보는 국내에서 히딩크 감독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알려지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딸보의 출신지는 프랑스 보르도 좌안 메독 지역에 위치한 생쥴리앙(Saint-Julien)입니다. 이 출신 정보는 다른 보르도 와인을 고를 때도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것이 와인 세계에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떼루아(Terroir)’라는 개념입니다. 떼루아는 사실 영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