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면세점 성장세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가 어려운 업황 속에도 올 1분기 성장을 이어갔다.

온라인 콘텐츠 강화와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앞세운 백화점의 외형 성장,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634억원(-11.5%), 영업이익은 1,524억원(-6.8%)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물가상승과 위축된 소비심리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먼저 백화점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1%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1,103억원(-9.2%)을 기록했다.
※ 광주·대구·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 (㈜신세계사이먼 운영 프리미엄 아울렛 제외)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강남점)과 ▲대한민국 대표 MZ 쇼핑메카 하이퍼 그라운드(센텀시티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 · 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1분기 매출액 5,112억원(-33.8%), 영업이익은 243억원(+264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늘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21.2%), 영업이익 218억원(+42.5%)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22억원(-11.4%), 영업이익은 103억원(-68.8%)을 기록했다.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 ·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 ·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23년 1분기 실적]

구 분

2023 1Q

2022 1Q

증 감

매 출

연 결

별 도

*대전·대구·광주

별도법인 포함

 

1조 5,634억

4,622억

6,209

 

1조 7,665억

4,430억

5,853

 

-11.5%

4.3%

6.1%

영업이익

연 결

별 도

*대전·대구·광주

별도법인 포함

 

1,525억

705억

1,103

 

1,636억

873억

1,214

 

-6.8%

-19.2%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