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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만난 사람] 같은 바다를 품은 두 호텔, 해운대에서 만난 호텔리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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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만난 사람] 같은 바다를 품은 두 호텔, 해운대에서 만난 호텔리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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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브리핑 🎤

부산 해운대의 전통 강자, 웨스틴 조선 부산. 그리고 감각적인 신흥 강자, 그랜드 조선 부산. 같은 바다를 품고 있지만 서로 다른 무드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올여름, 호텔리어들이 직접 들려주는 두 호텔의 매력과 환대의 순간, 그리고 호캉스를 두 배로 즐기는 꿀팁까지 소개합니다.

① Part1. 같은 바다, 두 개의 무드
③ Part3. 호텔리어의 비밀노트
③ Part3. 호텔리어의 비밀노트

 

최근 글로벌 관광지로 급부상한 도시, 부산. 그중에서도 여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해운대다. 파도처럼 몰려드는 여행객들 속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맞이하는 두 호텔이 있다.

1978년부터 해운대를 지켜온 ‘전통 강자’ 웨스틴 조선 부산, 그리고 세련된 감각으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신흥 강자’ 그랜드 조선 부산이다. 같은 바다를 마주하고 서 있지만, 두 호텔이 선사하는 풍경과 경험은 사뭇 다르다.

그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부산의 호텔리어들을 직접 만나, 해운대를 기억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Part1.
같은 바다, 두 개의 무드

 

■ 클래식의 정수, 웨스틴 조선 부산

 

동백섬과 해운대 바다를 가장 가까이 품은 호텔, 웨스틴 조선 부산. 1978년 문을 연 이래 47년 동안 해운대의 상징으로 자리한 이곳은, 객실 어디서든 바다와 오륙도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 덕분에 늘 ‘해운대 최고의 뷰’를 자랑해왔다.

최근 오랜 세월을 간직한 이곳에, 새로운 물결이 한 번 더 일렁였다. ‘뉴 웨이브 인 해운대(New Wave in Haeundae)’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3년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덕분이다. 객실부터 수영장, 로비, 라운지까지 전통의 품격은 간직하되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던한 감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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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동백섬 소나무와 해변 모래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베이지 톤으로 차분함을 깔고, 바다빛 청록으로 포인트를 주어 생기를 더했다. ‘헤븐리 베드 2.0’을 중심으로 수면 환경은 한층 업그레이드됐으며, 원형 테이블 등 세심한 배치로 머무는 순간의 편안함을 강조했다. 객실팀 두승재 팀장은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보다, 고객이 진짜 ‘쉼’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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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단연 ‘파노라마 라운지’. 낮에는 햇살 가득한 창가에서 애프터눈 티를, 밤에는 해운대 야경과 위스키를 곁들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디자인 면에서는 ‘모던 & 클래식’, 콘텐츠 면에서는 ‘부산 최대 싱글몰트 위스키 바’였다.

 

새롭게 마련된 바 공간은 바 스툴 좌석과 함께 주류·바 푸드 메뉴를 한층 풍성하게 선보인다. 좌석과 조명 역시 ‘바다 감상 최적화’를 기준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2인 프라이빗 좌석은 둘만의 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리뉴얼된 수영장은 자연 채광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휴식의 온도’를 맞춘다. 야외 테라스에 서면, 발 아래로 해운대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마케팅팀 이재욱 팀장은 “리뉴얼 이후 호텔 전체가 해운대의 아름다움을 더욱 선명히 담아내고 있다”며 “방문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 해운대의 재해석, 그랜드 조선 부산

 

2020년 등장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예지만, 해운대 중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선보인 ‘그랜드 조선 미디어’와 ‘라운지앤바 테라스292’는 해운대를 새롭게 해석하며,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시선을 제안한다.

 

구남로 한가운데 자리한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비수도권 최초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이다.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예술과 콘텐츠가 흘러나오는 거대한 캔버스다. 덕분에 구남로 일대는 쇼핑과 휴양을 넘어, 문화적 감각이 깃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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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앤바 테라스292’는 내부와 외부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실내는 클래식하고 품격 있는 무드, 야외는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무드다.

특히 야외에서는 바다와 솔숲,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을 닮은 곡선 계단은 도심과 테라스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저녁이 찾아오면 파이어피트에 모닥불이 타올라 장면을 완성한다. 낮의 햇살, 붉은 석양, 빛나는 야경. 어느 순간에 들러도 영화 같은 풍경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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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역시 개성이 또렷하다. 여성 고객을 겨냥한 ‘레이디스 버거’, 바삭한 데니시 번의 ‘데니시 버거’, 수평선과 어울리는 ‘보트 피자’, 와인과도 잘 어울리는 ‘하몽 & 하와이안 칩스 292’. 여기에 석양빛을 담은 시그니처 칵테일과 숯 모티브 디저트 ‘아이슈292’는 SNS 인증샷 필수 메뉴로 꼽힌다.

마케팅팀 진현혜 팀장은 “드라마틱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292,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전광판까지, 해운대에서의 모든 순간이 즐거움의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Part2.
환대로 완성될 해운대의 추억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 호텔리어들의 기억 속에는 환대의 순간들이 파도처럼 쌓여 있었다.

 

■ 세대를 잇는 기억의 장소, 웨스틴 조선 부산

 

47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웨스틴 조선 부산에는 단골 고객이 유독 많다. 부모 세대가 묵던 호텔을 자녀가 다시 찾고, 출장길마다 수십 년간 이곳만 고집하는 고객도 있다. 누군가는 30년 만에 다시 돌아와 반가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마케팅팀 이재욱 팀장은 “오랜만에 방문해도 늘 같은 자리에서 맞아주는 호텔이라는 점에서 ‘집 같은 편안함’을 말씀해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작은 친절이 오래 남는 순간도 있다. 객실팀 두승재 팀장은 “로비에서 어린이 고객에게 유기농 사탕을 건넸는데, 잠시 후 손가락에 붙은 토끼 스티커를 내밀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직원 모두 큰 감동을 받았고, 환대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았던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세심한 배려는 다이닝에서도 빛났다. 조리팀 현재국 팀장은 “스시 코너를 이용하시던 채식 고객님을 위해 표고버섯 초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드렸다.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는 말씀을 듣고 팀원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라운지에서도 잊지 못할 순간이 있었다. 폭우 속에 들어온 한 가족에게 타월과 따뜻한 우유, 우산을 챙겨준 일이다. 식음팀 김도형 팀장은 “이후 고객분께서 남겨주신 후기가 직원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됐다”며 “진정한 서비스는 결국 ‘세심한 배려’에서 나온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 신선한 경험으로 기억될, 그랜드 조선 부산

 

웨스틴 조선 부산이 오랜 전통 속에서 고객의 삶에 스며들었다면, 그랜드 조선 부산은 신선한 경험으로 여행의 기억을 각인시킨다. 두 호텔이 만드는 해운대의 추억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환대의 힘’을 담고 있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장소는 단연 테라스292였다. 도심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야외 테라스는 오픈 직후부터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 한낮의 햇살 아래 즐기는 프리미엄 맥주, 수박과 망고 빙수 한입은 불볕더위조차 잊게 만들었다.

 

올여름 액티비티 중 하나였던 ‘선셋 싱잉볼 요가 클래스’는 뜻깊은 기억을 남겼다. 객실팀 최성국 팀장은 “한 고객께서 수업 도중 그동안 쌓인 감정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 저 또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비스의 디테일은 여행을 한층 가볍게 만든다. 대표적인 것이 렌딩 라이브러리’다. 유아용 모빌, 아기 욕조, 유모차 등 유아용품부터 베개, 가습기, 휠체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덕분에 짐은 가벼워지고, 가족 여행도 훨씬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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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고객을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코너 키즈 스위트’ 객실은 2층의 놀이공간이 1층 침실로 연결되는 구성으로 재미를 더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늑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무드는 어른에게는 여유를, 아이에게는 모험을 선물한다.

 

 

Part3.
호텔리어의 비밀노트

 

숨은 매력과 미식 노하우까지, 호텔리어들이 직접 전하는 팁을 따라가다 보면, 해운대의 하루가 두 배로 특별해진다.

 

■ 웨스틴 조선 부산 200% 즐기기

 

해운대 바다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객실팀 두승재 팀장 개인적으로는 아침 7시에 객실 창가에 앉아 해 뜨는 걸 보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아주 고요하고, 바다도 하늘도 점점 색이 달라지거든요. 해 질 무렵에는 클럽 라운지에서 시그니처 티 ‘비벤떼’를 마시며 노을을 보는 것도 추천해요. 해운대 쪽 뷰도 멋지지만, 광안대교 쪽 야경도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셔도 후회 없을 거예요.

 

식음팀 김도형 팀장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가 웨스틴 조선 부산의 매력을 가장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경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면 통창을 통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즐기는 티 타임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특별한 휴식과 감성을 선사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리팀 현재국 팀장 동백섬 산책을 마친 뒤, 셔블에서 된장찌개 반상을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산책의 여운과 어우러져 구수하고 깊은 맛이 배가됩니다.

마케팅팀 이재욱 팀장 여름의 해운대는 1년 중 가장 활기차고 빛나는 순간을 보여주는데요, 이 계절의 일요일에 웨스틴 조선 부산에 머무르신다면, 눈앞에 펼쳐진 해운대 바다와 함께 라이브 음악, 달콤한 와인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휴식의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호텔 공식 SNS 또는 네이버 호텔 소식에서 확인 가능)

 

호텔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나만의 ‘미식 팁’은?

식음팀 김도형 팀장 오킴스에 ‘하프앤하프’ 생맥주라는 숨겨진 보물이 있어요. 두 가지 맥주를 층으로 나눠서 담는데, 맛도 풍부하지만 시각적으로도 꽤 재미있어요. 또 위스키를 바틀로 주문하시면, 바텐더가 그 자리에서 고객 취향에 맞춰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드립니다.

 

조리팀 현재국 팀장 오킴스에 오신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프레지던트 버거’를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버거를 주문하면 감자튀김과 함께 제공되는데, 여기에 스모크 바비큐 소스와 마요네즈를 추가로 요청해 두 소스를 섞어 함께 곁들이면 풍미가 한층 깊어지고, 버거와의 조화도 훌륭하답니다.

마케팅팀 이재욱 팀장 오후 5시~8시 사이에 파노라마 라운지를 방문해 보세요. 이 시간대에는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서서히 지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하늘의 변화를 바라보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일몰과 함께 다이닝을 경험하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그랜드 조선 부산 200% 즐기기

 

그랜드 조선 부산만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식음팀 윤대진 팀장 테라스292는 말 그대로 노을 맛집입니다. ‘골든 아워’에 맞춰 가시면, 석양이 파이어피트 뒤로 쏟아지는데 그 광경이 정말 환상이에요. 특히 정면에 위치한 선큰(Sunken) 좌석에 앉으면 그 순간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객실팀 최성국 팀장 아침 9시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야외 인피니티풀에 가는 걸 추천드릴게요. 선베드에 누워서 해운대 바다와 하늘이 이어지는듯한 모습이 장관이랍니다.

 

조리팀 김걸 팀장 그랜드 조선 부산만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스위트292’를 꼭 드셔보세요.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바다 바라보는 그 느낌, 해운대의 진짜 여유라고 생각해요. 또, 투고(TO GO) 트레이 박스에 제공하는 다양한 테라스292의 메뉴들을 해변에서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호텔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나만의 ‘다이닝 팁’은?

조리팀 김걸 팀장 ‘호텔의 꽃’은 역시 조식이죠? 아리아 뷔페에서 일출 시간에 맞춰 식사를 시작하면, 창 너머로 비치는 윤슬이 하루를 근사하게 열어줍니다. 프렌치 토스트에 메이플 시럽 듬뿍 얹어서 함께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식음팀 윤대진 팀장 테라스292에서 노을이 내려앉는 시간, 그 타이밍에 바다의 청명한 색감과 모래알의 텍스처를 표현한 ‘해운대292’ 칵테일과 함께, 화로에 구운 듯한 숯의 모양을 표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슈를 즐겨 보세요. 오늘 하루를 더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예요.

 

 

여름의 열기를 품은 채, 두 호텔은 다가올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계절 장식과 제철 메뉴, 주류 이벤트로 가을의 변화를 예고하며, 그랜드 조선 부산은 다가올 황금연휴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다.

오는 10월 7일은 그랜드 조선 부산의 개관 5주년. 이를 기념해 호텔 굿즈 제작, 기념 패키지, 객실·식음 상품 단독 타임세일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연휴 초반부터 순차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소식은 조선호텔앤리조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바다를 품었지만, 서로 다른 매력으로 빛나는 두 호텔. 올가을, 해운대는 또 한 번 새로운 풍경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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