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락커들의 ‘개사 광고’로 포문을 연 G락페는 이제 매달 1일, 기다려지는 G마켓 대표 특가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킵’하던 광고를 ‘공유’하게 만든 비밀부터, 누적 1억 뷰를 넘어 바이럴·유입·거래액까지 끌어올린 성공 공식까지! G마켓에게 직접 들어 보았습니다.
① G마켓은 어쩌다 ‘락 페스티벌’을 열게 됐을까?
② 레전드 가수들의 개사 광고, 당사자들의 반응은?
③ 1억 뷰 이후, G마켓의 ‘진짜 성과’는 따로 있었다?
④ 자우림까지 합류한 G락페, 무대는 어디까지 커질까?

어느 날, 유튜브에 뜬 한 광고.
대한민국 레전드 락커들이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어딘가 이상합니다.
‘태블릿’이 나오고, ‘파데(파운데이션)’가 나오고, ‘보령꽃게’가 튀어나오죠.
평소 같으면 바로 ‘건너뛰기’를 했을 텐데, 이상하게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멜로디가 머릿속에 남고, 어느새 가사까지 따라 부르게 되고요. 그러다 문득 깨닫습니다.
“아, 이거 G마켓 광고였구나.”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넘긴 ‘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이하 G락페)’ 광고는 이제 ‘잘 만든 상업 광고’를 넘어, 고객이 자발적으로 보고 공유하는 하나의 콘텐츠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이런 캠페인을 만들게 되었을까요?
G마켓 브랜드마케팅팀을 만나 G락페의 시작과 성과,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G락페란? 매달 1일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G마켓의 특가 프로모션. 고객선호도가 높은 베스트상품을 엄선해, 한정수량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까지 가격을 내리는 콘셉트다. |
G마켓은 어쩌다
‘락 페스티벌’을 열게 됐을까?

처음부터 대단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할인 행사 하나 더’가 아니라, 고객이 다시 G마켓을 떠올리게 만드는 ‘무언가’를 만들자는 것.
G마켓 브랜드마케팅팀 서준석 Lead에게, G락페의 시작을 물었습니다.

Q. G락페를 ‘할인 행사’가 아닌, 하나의 ‘캠페인’으로 기획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G락페는 그냥 할인을 크게 하는 행사가 아니라, G마켓이 고객이랑 다시 가까워지기 위한 캠페인이었어요. 특히 타깃층인 3040 고객과는 서로 잘 알긴 하지만 예전보다 좀 멀어진 친구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다시 우리 얘기를 들어주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Q. 다시 가까워지기 위한 연결고리로 ‘음악’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인가요?
맞아요. 저희도 고객이랑 공감대를 만들고 싶었고, 그 연결고리를 음악에서 찾았어요. 그래서 레전드 가수들이 나오는 페스티벌 콘셉트로 G락페를 만들게 됐고요. 실제로 고객들이 G마켓을 다시 떠올리고 관심 갖는 흐름이 지표로도 좋아지고 있어요.

Q. G락페를 ‘매달 1일에 열리는’ 월 정례 행사로 설계한 이유가 뭔지도 궁금해요.
이커머스 시장은 프로모션은 세기도 힘들 만큼 많잖아요. 그래서 고객이 쉽게 기억하고, 반복해서 찾아올 수 있는 G마켓 대표 프로모션을 만들고 싶었어요. “매달 1일은 G마켓에 가야 하는 날”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보자는 거였죠.
레전드 가수들의 개사 광고,
당사자들의 반응은?
G락페를 ‘기억에 남는 캠페인’으로 만든 건, 무엇보다 광고 속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조합, 쉽게 만들어진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섭외부터 노래 개사, 촬영까지, 한 번 삐끗하면 콘셉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기획이었으니까요.

Q. 광고 모델 라인업이 김경호, 박완규, 체리필터에서 자우림까지 이어지잖아요. 모델 선정 기준이 따로 있었나요?
제일 중요한 기준은 한 가지였어요. 3040한테 ‘레전드’라고 불릴 만큼 기억이 또렷한 아티스트여야 할 것. 그리고 딱 한 소절만 들어도 “아! 이 노래!” 하고 바로 떠오르는 곡이 있는지도 중요했고요. 그래서 사실 곡 고르느라 정말 많은 노래를 들었습니다.
Q. 본인의 대표곡을 ‘개사해서 직접 부르는’ 콘셉트라 섭외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맞아요. 이 콘셉트는 섭외가 항상 제일 어려운 부분이에요. 실제로 끝내 함께 못한 분들도 많았고요. 어렵게 섭외하고 나서도 촬영장 분위기가 괜찮을지, 혹시 중간에 촬영을 못하겠다고 하실까 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다행히 대부분의 가수분들이 “내 노래가 이렇게도 표현될 수 있구나” 하면서 엄청 재미있어 하셨어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주시는 경우도 많았고요. 김경호님의 사투리 연기나 환희님, 에일리님의 애드리브처럼 아티스트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광고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Q. 가사에 할인 품목을 자연스럽게 넣는 게 이 광고의 핵심인데요. 품목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셨나요?
품목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가전, 식품, 뷰티처럼 G마켓의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잡습니다. 여기에 시즌 이슈나 트렌드 같은 영업 니즈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하고요.
1억 뷰 이후,
G마켓의 ‘진짜 성과’는 따로 있었다?
1억 뷰라는 성과. 숫자만 봐도 강렬합니다. 그런데 G마켓이 진짜 의미있게 본 건 ‘조회수’보다 그 이후에 나타난 변화였습니다.
고객이 이 광고를 단순히 보고 넘긴 게 아니라, 따라 부르고, 공유하고, 회자시키며 ‘콘텐츠’로 소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죠.

Q. 광고 공개 이후 반응도 궁금해요. 특히 기억에 남는 포인트가 있었나요?
어린 자녀들이 광고 노래를 따라 부른다는 반응이 꽤 많았어요. “아, 이게 3040 타깃에게 제대로 닿았구나” 싶어서 반가웠죠.
또 흥미로웠던 건 1020도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반응했다는 점이에요. 요즘 유행이랑은 다른 노래와 가수들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더라고요. G마켓과 접점이 적었던 세대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 또한 이번 캠페인의 중요한 성과였어요.

Q. 조회수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이건 진짜 성공이다” 싶었던 지표가 따로 있었나요?
고객들이 이 캠페인을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 시리즈처럼 소비하고, 심지어 다음 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와 SNS에 자발적 게시물이 수천 건 올라오며 바이럴 조회수도 6천만 뷰 이상 확인됐고요.
이런 화제성은 실제 프로모션의 성과로도 이어졌는데요. 9월 첫 G락페에서는, 행사 첫날 준비된 20만 장의 쿠폰이 조기 소진되고, 광고 속 상품인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태블릿’은 1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죠. 12월 에일리 편이 나간 뒤, 행사 기간 동안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이트 유입도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왼쪽부터) G마켓 브랜드마케팅팀 서준석 Lead, 이나영 매니저, 이중현 매니저, 이소영 매니저
Q. 앞으로의 목표도 궁금해요. G락페를 통해 고객에게 G마켓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길 원하시나요?
빅스마일데이처럼, G락페도 G마켓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페스티벌처럼 즐겁고 기다려지는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 머릿속에 “매월 1일은 G마켓에 가야 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굳건히 자리 잡게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G락페를 진짜 열어달라”는 반응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런 기대에 맞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G락페뿐 아니라 G마켓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고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에요. 이를 통해 G마켓이 대한민국 대표 이커머스 브랜드로서 더 친근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가 되길 기대합니다.
자우림까지 합류한 G락페,
무대는 어디까지 커질까?
새해와 함께 G락페 무대에도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습니다.
이번에는 밴드 자우림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순무 다섯, 숙주 하나’로 바꿔 부르며 또 한 번 온라인을 뒤흔들었죠.
그리고 이 열기는 식을 새 없이, 2월 ‘설빅세일’ 캠페인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11월 빅스마일데이처럼, 시즌을 더 크게 흔들 ‘다음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해요.
이번엔 또 어떤 장면이 레전드로 남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다가오는 설엔, ‘질러도 되는 이유’가 더 확실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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