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브리핑 🎤
직구 필수템 알피쿨 소싱 비화, 거품을 싹 뺀 에어 그늘막 탄생기, 1년간의 노력으로 만든 한입 델리 시리즈까지.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이마트 바이어 3인의 치열한 개발기를 소개합니다.
① 고물가 시대에 갓성비 캠핑하는 법, 이마트 서영주 & 윤인찬 바이어
② 한입 델리에 담긴 1년의 고집, 이마트 이슬 바이어

이번 주말 집 밖으로 나설 계획 있으신가요?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요즘, 주말마다 초여름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지곤 합니다.
데이터도 이를 증명합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5월 1일~18일) 가족 단위 여가 활동 관련 소비가 전월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더위를 피해 가볍고 시원하게 즐기는 야외 활동이 떠오르며,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단연 ‘간편함’과 ‘합리성’이 되었습니다. 불 앞에서 거창한 요리나 무거운 장비 대신, 가볍고 실속 있는 장바구니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마트는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포착했습니다. 델리 코너의 간편식을 강화하는 한편, 캠핑 전용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죠. 우리의 나들이를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든 주역들, 이마트의 바이어 3인을 만났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갓성비 캠핑하는 법
이마트 서영주 & 윤인찬 바이어
캠퍼들의 발길을 잡는 건 현실의 비용입니다. 특히 높은 가격의 캠핑 장비는 선뜻 야외로 나서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캠핑 1회당 1인 평균 지출 비용은 이미 15만 8천 원(2024년 기준) 선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거처럼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과시형 풀세트’를 구매하기보다, 꼭 필요한 핵심 장비에만 집중하고 부가 장비는 가성비를 철저히 따지는 ‘실용주의 소비 패턴’이 확연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최전선에서 캠핑의 진입장벽을 허문 두 주역이 있습니다. 이마트 키친하드라인팀 서영주 바이어와 스포츠 카테고리 윤인찬 바이어입니다. 이들이 선보인 ‘알피쿨 캠핑냉장고(15L, 129,000원)’와 ‘피크아웃도어 에어 그늘막(79,900원)’은 캠핑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죠.
시원한 음료와 먹거리를 신선하게 지켜줄 냉장고, 내리쬐는 뙤약볕을 든든하게 막아줄 그늘막은 올여름 쾌적한 휴가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거품을 뺀 가격으로 여름 캠핑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인 두 바이어, 고물가 시대의 장벽을 뚫어낸 이들의 독보적인 소싱 비결을 들었습니다.

Q. 최근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며 아웃도어 시장의 트렌드도 실용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객들의 구매 패턴 변화는 어떠한가요?
서영주 바이어: 고객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특정 프리미엄 브랜드에는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하지만, 그 외의 장비는 실속형 제품을 찾습니다. 코로나 시기의 폭발적인 캠핑 문화 성장기를 지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의미죠. 숙련된 캠퍼들이 늘어나며 취향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윤인찬 바이어: 맞아요. 최근에는 가격 대비 실제 사용 가치, 즉 체감 효용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고가 장비를 풀세트로 맞추던 과거와 달리 꼭 필요한 핵심 아이템 위주로 합리적인 구성을 하는 추세예요.

AI로 생성한 이미지
Q. 특히 더위가 본격화되는 여름철, 서영주 바이어님이 선보인 ‘알피쿨 캠핑냉장고’가 캠퍼들 사이에서 화제였습니다. 원래 해외 직구로 유명했던 제품인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때의 이점이 있을까요?
서영주 바이어: 알피쿨은 본래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직구 필수템’이었습니다. 하지만 긴 배송 기간과 불안정한 AS가 약점이었죠. 저희는 이 리스크를 이마트 소싱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고가 장비일수록 크기나 소음을 직접 보고 사고 싶어하는 니즈가 큰데, 매장에서 실물을 즉시 확인하고 바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가 되었죠.
실제로 지난여름 ‘디얼스(The Earth)’와 협업한 알피쿨 콜라보 제품 출시 당일, 매장 앞 오픈런과 함께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구매 성공 후기들을 보며, 트렌드를 정확히 선점했을 때 발휘되는 오프라인 매장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했죠.

AI로 생성한 이미지
Q. 여름 뙤약볕을 막아줄 ‘피크아웃도어 에어 그늘막’ 역시 큰 화제입니다. 통상 텐트나 그늘막은 고가 장비라는 인식이 강한데, 7만 원대라는 가격을 어떻게 구현하셨나요?
윤인찬 바이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을 맞추기 위해 자재 소싱부터 물류까지 전반적인 구조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했어요. 특히 지탱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샘플 테스트를 거쳤죠.
노력이 통했는지 이 제품 출시 후 캠핑 분류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설치가 너무 쉽고,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는 정말 의외였다”는 고객 반응이 있었는데 참 뿌듯했어요.
Q. 두 분 모두 트렌디한 단독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하셔야 할 텐데요. 고수하는 자신만의 철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윤인찬 바이어: 단순히 상품을 기간 내 납품받아 출시하는 관계는 지양합니다. 하나의 상품을 만들더라도 ‘어떤 고객에게 어떤 가치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같은 기준을 세우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요.
서영주 바이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희소성’입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오직 이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단독 기획이나 콜라보 제품이어야 합니다. 고객이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만드는 데 집중해요.
한입 델리에 담긴 1년의 고집
이마트 이슬 바이어

한강 공원부터 도심 속 야장(夜場)까지, 어느샌가 야외에서 음식을 즐기는 문화가 주류가 됐죠. 특히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최근에는 치킨과 라면 등 익숙한 메뉴를 넘어, 야외에서도 새롭고 간편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마트 상품본부 이슬 바이어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그가 내놓은 승부수는 ‘한입에 담은 간편한 건강’입니다. 이번 초여름 시즌 선보인 ‘닭가슴살 현미 유부초밥(7,480원)’과 ‘한입가득 제육쌈밥(6,980원)’은 출시하자마자 이마트 델리 코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급부상했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깔끔함과 든든함으로 나들이족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입니다.
이마트 델리 코너를 미식의 영역으로 진화시킨 이슬 바이어를 만나 치열했던 1년간의 개발 비화를 들었습니다.

Q. 최근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두 신상품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무더위에 입맛 없을 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데요. 이번 상품 기획은 어디서부터 출발했나요?
이슬 바이어: 많은 고객분들이 건강에 관심은 높지만, 매일 철저한 건강식을 챙겨 먹는 것은 현실적으로 꽤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완벽한 식단을 고집하기보다 ‘늘 찾는 간편식에 건강한 요소를 더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바쁜 일상에서도 죄책감은 덜고 든든함은 채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Q. 1년 간의 개발 끝에 ‘닭가슴살 현미 유부초밥’이 새로 출시됐습니다. 맛내기 까다로운 재료들이었을 듯한데요.
이슬 바이어: 맞아요. 건강함의 대명사인 식재료지만, 현미와 닭가슴살은 자칫 식감이 거칠거나 퍽퍽해지기 십상이죠. 고민하던 중 상품개발실에서 ‘양배추를 활용해 식감과 수분감을 보완하자’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어요.
양배추를 넣자 아삭한 수분감이 살아나며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완벽해졌죠. 여기에 노란 계란 지단채를 토핑으로 듬뿍 올려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내부 품평회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웰빙 간편식’이라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Q. 또 다른 화제작인 ‘한입 가득 제육쌈밥’은 모양부터 무척 정갈합니다. 손이 정말 많이 갈 것 같은데, 출시 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듯합니다.
이슬 바이어: 사실 이 제품은 대량 생산 효율성을 과감히 포기하고 전 과정 100% 수작업을 고수합니다. 잎채소의 특성상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라 공장 자동화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거든요.
대신 작업자들이 케일 잎을 한 장씩 손으로 떼어내 밥을 감싸고 제육볶음을 올리는 섬세한 수작업을 선택했죠. 효율성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든 듯한 정성스러운 형태와 맛을 구현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거든요.
상품개발실 함동우 셰프를 비롯한 제조사 개발진, 공장 파트장님과 집요하게 협업한 끝에 불가능해 보였던 디테일을 구현해 냈습니다.
Q. 두 제품 모두 6,000~7,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저렴한 가격을 확보하기 위한 노하우, 그리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고집이 있다면요?
이슬 바이어: 제조사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대량 매입을 통해 원가를 철저히 방어했습니다. 불필요한 포장 띠지나 과도한 스티커 등을 과감히 줄였죠.
하지만 핵심이 되는 ‘속 재료의 퀄리티와 양’만큼은 절대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가성비와 고품질,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저와 이마트 델리의 꺾이지 않는 고집입니다.

| [BUYER’S PICK] 함께 더 풍성하게
야외 나들이의 꽃은 먹거리죠! 유부초밥과 쌈밥에 4월에 출시한 ‘두끼 오리지널 떡볶이’를 더해보세요. 알루미늄 직화 냄비가 포함되어 있어 야외에서도 바로 끓여 먹을 수 있어요. – 이슬 바이어 도심 근교나 공원에서 가볍게 야외 활동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시티 피크닉(City Picnic)’ 을 추천합니다. 가성비도 좋고 톡톡 튀는 컬러감이 매력적인 테이블과 폴딩카트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뜨거워요. 장비가 무거워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800도씨 사각 그리들’도 추천해요. 사각 형태라 더 넓고 깊게 쓸 수 있고, 무쇠 특유의 번거로운 시즈닝 과정 없이 관리가 간편해요. – 서영주 바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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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완벽한 한 장의 사진 뒤에는 수없이 많은 컷의 NG가 존재하듯, 우리의 주말 나들이 뒤에는 고객의 일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자 밤낮으로 고민하는 바이어들의 ‘꺾이지 않는 고집’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올여름 특별한 야외 나들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이들이 정성껏 채워놓은 이마트의 장바구니를 들고 가볍게 밖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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