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8월 30일까지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한국 현대 백자의 작품성과 대중화를 이끈 1세대 도예가 김익영 작가의 초대전 ‘백의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적 소재 기획의 일환으로, ‘도자’를 주제로 한국 도예사의 흐름과 미학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선백자의 절제된 색과 형태에서 비롯된 미감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확장해 온 김익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 타이틀 ‘백의 풍경’은 백색이 지닌 미묘한 색감의 차이와 다면적 구조가 만들어내는 조형미를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풍경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익영 작가는 전통 백자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조형적 실험을 이어온 작가로, 한국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조형 작품과 생활 도자를 아우르는 약 70~8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특히 다면체 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작 ‘산’ 오브제는 이번 전시의 핵심 작품으로, 백자의 조형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전시 공간은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총 4개 존으로 구성했다. 먼저 ‘김익영 아카이브’에서는 작가의 작업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마루’ 공간에서는 자연 요소와 오브제를 결합해 휴식과 감상이 동시에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메인 작품존’에서는 신작 ‘산’ 오브제를 중심으로 다면체 백자의 조형미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생활 자기 작품존’에서는 항아리와 합 시리즈 등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더 헤리티지 지하 1층에 위치한 하우스오브신세계 기프트숍에서는 전시와 연계해 백자 테이블웨어 및 소품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공예 작품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적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Art & Space팀을 중심으로 한국적 라이프스타일과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및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장인 및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고객 경험으로 확장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가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의 생활 속에서도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국적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전시와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익영 작가는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미국 알프레드 요업대학원을 거친 한국 도예계의 대표 작가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대영박물관,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 전시 개요
• 전시명: ‘백의 풍경’
• 기간: 2026년 7월 2일 ~ 8월 30일
• 장소: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5층
• 작가: 김익영(공동작업자 김미규, 신동준)
•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