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코로나19로 직접 물건을 들고 가는 것 대신, 고가의 선물세트를 일찍 보내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나 홀로 추석을 즐기는 ‘홈추족’을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추석은 지역 간 이동이 줄어들고 집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추석 상품을 지난해 보다 20% 늘렸다.

신세계그룹이 2020년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납품 대금의 규모는 총 약 1,900억원이다.

이마트가 10월 1일 추석을 앞두고 신세계 상품권 본격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신세계 상품권을 판매하며,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이마트가 올해 추석 사전예약에서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예약 기간 중 건강 기능 식품 세트만 약 130종을 선보인다.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성수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은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65곳에 올반 떡갈비, 동그랑땡, 메밀전병, 국탕류 등 명절용 가정간편식 9종을 전달했다. 특히 독거노인 가정 가운데 거동이 어려운 15곳은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명절이 임박할수록 5~10만원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과거 선물세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D-4일부터 명절 당일까지 5일간 5~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18일(수)까지 한우, 과일, 모듬회 등 신선식품은 물론 즉석조리 식품과 가정간편식까지 대규모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단, 신선식품은 15일(일)까지 행사 가격에 판매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명절을 겨냥한 신규 상품 판매는 물론, 반려동물을 위한 고가 용품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오는 31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3천 여종에 달하는 추석 선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TV쇼핑이 이르게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가 상품 및 상품권과 할인쿠폰, 적립금을 제공하는 추석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이 사과, 냉장한우, 굴비 등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