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현장] 베일 벗은 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 2.0 시대가 열렸다 上

▶ 26일 그랜드 오픈 스타필드 수원 직접 가보니 개장 전부터 대기 행렬
▶ 22m 별마당 도서관으로 초입부터 ‘압도’, 펫프랜들리에 ‘개모차’ 곳곳
▶ “서울 안 가도 돼” 10만 평 규모에 MZ 특화 ‘체험형’ 매장 가득

주말 아침, 반려견과 함께 옥상 정원에서 산책을 한다. 이후 펫부띠끄샵에 잠시 아이를 맡긴다. 오늘은 우리 반려견에게 마사지를 선물할 예정이다. 종로구 웨이팅 맛집 ‘소금집델리’에서 잠봉베르 샌드위치로 이른 점심을 먹고, 성수 유명 팝업스토어 ‘옵스큐라’와 ‘LCDC’를 간단히 둘러본다. 강남에만 있던 별마당 도서관에서 인증샷을 찍고, 5성 호텔급 피트니스 센터에서 도시 전경을 바라보며 운동을 즐긴다. 이제 ‘스타필드 수원’에서 누릴 수 있는 일상이다.

지난 26일, 스타필드 수원이 그 문을 열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 시민 120만 명뿐 아니라 경기 서남부권 지역의 500만 인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 지역은 3040세대 고객과 더불어 1020세대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바로 MZ(밀레니얼+젠지)세대다. 기존 스타필드가 가족 중심이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국내 트렌드를 가장 최전선에서 이끄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삼은 만큼 스타필드 수원에는 전국 핫플레이스의 특화 매장과 체험형 콘텐츠가 대거 입점했다.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한 400여 개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매장만 30% 이상을 차지한다.

테넌트를 담는 공간도 독보적이다. 매장 면적은 지하 8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약 33만 1000㎡(10만 평)에 달한다.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이른바  ‘스타필드 2.0’의 시작이다.

자유롭게 머무르고,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 경기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타필드 수원’ 오픈 현장을 찾았다

        

MZ세대를 위한 ‘상권 최초’ 브랜드 가득
수원에서 열린 스타필드 2.0 시대

 

1월 26일. 스타필드 수원점 앞은 새로운 스타필드를 경험하기 위한 고객으로 북적였다. 왕복 6차선 도로에 차들이 줄지어 서고, 스타필드로 향하는 길목에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평일 오전임에도 문이 열리기 전부터 오픈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인파를 대비하여 안내 직원과 안전 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오픈 시간은 10시. “입장하시겠습니다!” 직원의 상기된 목소리가 들리자 기다리던 고객들은 들뜬 표정으로 스타필드 수원점으로 들어섰다. 특이한 점은 나잇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 고객들은 주로 20~30대 세대가 차지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놀러 온 청소년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스타필드 수원점 전체에 생기가 돌았다.

스타필드-수원_리사이징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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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수원_리사이징_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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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을 선 방문객들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발길을 땠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건 1층의 팝업 체험존이다. 이번 팝업 체험존의 주인공은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다. “게임존에서 이벤트 예약부터 해야 해!”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청소년 방문객들이 즐겁게 수다를 떨며 체험존 안으로 줄을 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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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수원_리사이징_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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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수원_리사이징_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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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게 들어왔네?” 한 방문객의 말에 시선을 돌리자 도산과 잠실, 신사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카페 노티드’가 보였다. 노티드 외에도 국내에 잠봉베르 열풍을 불어온 ‘소금집델리’, 베를린의 3대 로스터리 ‘보난자커피’ 등 트렌디한 디저트 전문점들이 한곳에 자리했다. 스타필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B 특화존 ‘바이츠 플레이스’다.

바이츠 플레이스에서는 그 이름답게 간단하게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먹거리들을 주로 판매한다. 바깥과 이어져있어 스타필드 내부와 외부를 잇는 구심점 역할도 톡톡히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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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타필드에서 먹거리를 책임지던 ‘고메스트리트’와 ‘잇토피아’도 수원에 출격했다. 압구정의 ‘벽돌해피푸드’, 용리단길의 ‘효뜨’, 을지로의 ‘촙촙’ 등 모두 각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대표하는 일명 ‘웨이팅 맛집’들만 모아 놓았다. 방문객들은 각 매장의 메뉴를 둘러보며 발길을 옮겼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패션 브랜드로 향하는 방문객들도 많았다. ‘H&M’, ‘COS’는 물론 서울 가로수길과 여의도, 부산 해운대에서만 만날 수 있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이 보인다. 2월 입점이 예정된 ‘마시모두띠’, 3월 ‘유니클로’와 경기권 최대 규모로 입점할 ‘자라’까지 모두 자리를 잡으면 글로벌 SPA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 아르켓의 문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다. 기나긴 웨이팅에도 친구들과 셀카를 찍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지루할 틈이 없어 보였다.

매장 곳곳에서 스타필드 2.0의 중심 키워드인 ‘MZ세대’가 여실히 느껴졌다. 시선을 돌릴 때마다 성수동에서 이태원으로, 홍대와 용산으로, 서울의 핫플레이스가 곳곳에 펼쳐졌다.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들만 모아둔 각종 편집숍들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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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큐레이팅 편집숍 ‘옵스큐라’, 성수동 핫플레이스 복합문화공간 ‘LCDC’를 포함해 ‘듀드’, ‘로우로우’, ‘해피어마트’ 등 소비 트렌드의 최첨단 지점에 서있는 편집숍들이 한곳에 자리했다. 둘러보는 것만으로 가장 앞선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모두 수원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편집숍이다. 특히, 해피어마트는 스타필드 수원이 국내 첫 대형 매장이며, 놋토는 유통시설 최초 입점이다.

체험형 공간을 지향하는 스타필드답게, 입점 브랜드들도 쇼핑을 넘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우알롱’에서는 퍼스널컬러 테스트로 나에게 어울리는 모자를 추천해 주는가 하면, ‘바버’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자켓 리왁싱 과정을 시연해 자연스레 MZ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러쉬 스파’에서는 러쉬 제품으로 영국식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나미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펜과 잉크색을 직접 조합해서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MZ들이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필드 수원에 줄을 지어 찾는 이유다.

즐거운 표정으로 이곳을 둘러보던 방문객 김민아 씨는 “스타필드 수원은 충분히 하루를 보내고 갈 가치가 있는 곳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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