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할인점, 새옷을 입다 “이마트 1호점 창동점”

2019/06/17

 

 

1993년 11월 12일

신세계그룹은 서울 창동에 국내 최초의 대형 할인점을 열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1호 할인점, 이마트 창동점입니다. 이마트가 첫선을 보였던 때만 해도 국내에는 ‘할인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할인’이라는 것은 백화점이나 양판점에서 일정한 시기에만 하는 ‘정기 세일’이 전부였죠!

이마트가 내세운 에브리데이 로우 프라이스(everyday low price), 즉 상시 저가라는 개념은 소비자는 물론 제조업체에도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이마트는 대량 매입을 통해 납품 가격을 낮추고 매장 인테리어를 간소하게 하는 등 로우 코스트 오퍼레이션(low cost operation)을 철저히 실행, ‘정말 싼 가격’의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이며 할인점의 본질을 구현했습니다.

 

 

이마트 개점 첫날, 창동점에 2만6천8백여명의 고객이 내점하며 1억8백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이마트는 ‘물건값이 싸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졌어요. 이마트 창동점이 1993년 ‘가격파괴’ 신드롬을 불러오며 대한민국 유통업계의 새바람을 일으키자, 이마트는 1994년 일산에 2호점, 1995년 안산과 부평에 각각 3호점, 4호점을 잇따라 개점했어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9년 6월 현재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142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16개 등 총 158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대한민국 유통사의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이마트 창동점. 이마트 창동점이 26년만에 ‘디지털, 트렌드, 고객’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품고 새로운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새 옷 입은 이마트 창동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볼까요?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디지털 사이니지

이마트 창동점 곳곳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새롭게 등장했어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TV, LED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내외 광고를 말해요. 중앙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광고판이죠.

디지털 형식 특성상 콘텐츠 교체 주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고객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때에 맞춰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환경을 생각한 전자 가격표시기

‘전자 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는 종이 대신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가격을 표시하는 방식이에요. 중앙 서버에서 상품 정보를 변경하면 무선 통신을 통해 매장 내 전자 가격표시기에 자동 반영이 되죠! 전자 가격표시기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동일 규모의 이마트 대비 종이 사용량을 8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에요!

 

▍쉽고, 빠르게! 셀프 계산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셀프 계산대, 이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이마트 창동점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1~2인 가구 비중이 높아요. 소량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도록 셀프 계산대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셀프 계산대가 처음이라 낯설다고요? 전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셀프 계산대 옆에는 고객들에게 사용법을 안내해 줄 파트너들이 늘 대기하면서 도와드리고 있어요!

 

 

 

▍일렉트로마트 X 데이즈

이마트 창동점 2층에는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선보였어요. 바로 체험형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와 패션 전문점 데이즈가 콜라보 형태로 구성한 첫 번째 매장인데요!

가전제품과 의류를 원스탑 쇼핑할 수 있는 매장 구성으로 창동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WINE & LIQUOR – 와인앤리큐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 창동점에 새로운 주류 코너인 와인앤리큐어가 생겼어요. 세계맥주부터 와인, 보드카, 위스키 등 다채로운 주류를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혼술족(혼자 술먹는 사람들)을 위해 공간 내부에는 진열대 한 동 분량으로 미니어처 주류 80개 가량이 준비되어 있어요.

 

현재 와인앤리큐어에서는 여러가지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요! 특별한 날, 이마트 와인앤리큐어에서 만난 술과 함께라면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커다란 바나나 나무로 고객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이곳은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이 있는 신선식품 코너입니다. 이마트 창동점은 신선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대부분인 점을 생각해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어요. 제철 과일의 진열을 확대하고, 통로를 넓혀 쾌적한 장보기가 가능해요!

 

또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간편가정식 진열대도 늘어났습니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냉장, 냉동 쇼케이스도 기존 보다 35cm 가량 높였어요. 풍성해진 냉장, 냉동 식품 코너! 식사 메뉴, 더 이상 걱정 없어요!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 고객에게 맞추어 쇼핑카트 크기도 알맞게 교체! 기존 큰 카트를 끌 때 보다 이동이 쉬워 편리해요!

 

 

26년 만에 리뉴얼한 이마트 창동점, 매장 정문으로 들어오면 별다방 스타벅스와 전국 7군데 빵 맛집을 모아놓은 빵 편집숍, 동네빠앙집이 고객들을 반깁니다.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출입구와 매장 내 식당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했어요.

 

▍비밀 통로? 아니죠! 새로운 통로

이마트 창동점은 기존에 없던 출입구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창동역에서 이마트 창동점으로 오기 편리하도록 만든 출입구입니다. 이젠 돌아올 필요 없이 창동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아올 수 있어요!

 

▍동네 사랑방 같은 별다방 ‘스타벅스’

매장 내 있는 다른 스타벅스와 달리 2층까지 공간을 넓혀, 보다 쾌적하게 사용 가능해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스타벅스 창동 이마트점입니다.

 

▍빵 편집숍 ‘동네빠앙집’

셀렉다이닝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신개념 베이커리, 동네빠앙집! 서울, 경기지역의 맛있는 빵으로 소문난 베이커리의 빵을 모두 모아 판매하는 곳이에요.

 

현재는 포르투갈 전통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가로수길 나따오비카, 찹쌀도넛이 유명한 동두천 도너츠윤,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양재동 더 벨로를 포함해 삼성동 르푸도레, 성수동 피자시즌, 도곡동 바켄, 대학로 정성 베이커리까지 총 7곳이 입점되어 있어요.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맛있는 빵! 이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마트 식구들의 한마디

26년 만에 새 단장을 한 이마트 1호점 창동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파트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새롭고 다양한 시도,

내일의 이마트를 만드는 초석입니다.

김봉범 이마트 창동점장

“창동점은 1호점인 만큼 청춘을 창동점과 함께하신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래서 이마트 파트너와 고객들이 서로 가족처럼 지내요. 이번 리뉴얼을 할 때도 파트너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리뉴얼 후에는 직접 오셔서 “매장이 백화점처럼 고급스러워졌다”, “브랜드가 많아져서 좋다”, “즐겁게 쇼핑하고 쉴 수 있어서 좋다” 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고요.^^

창동점을 고향처럼, 가족처럼 느끼는 고객과 파트너들 덕분에 창동점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로 더 성장하는 이마트 창동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마트 창동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청춘을 함께한 이마트!

새옷 입어 만족스러워요.

강전자 파트너(98년 입사)

복향미 파트너(97년 입사)

 

“이마트 창동점만의 특별한 것은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오세요. 하루에 세번도 더 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에요. 오래 일한 파트너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죠. 매장에 대한 피드백도 직접 해주시고요. 오시는 분들마다 더 깔끔해져서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희도 행복하죠. 일하는 파트너들의 환경도 좋아졌고요.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이마트 파트너로서 참 뿌듯합니다.” – 강전자 파트너 –

“처음 이마트에 들어올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죠. 93년 오픈 이후 처음으로 리뉴얼을 했는데 20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요. 함께 일한 파트너도 직장 동료를 넘어 가족같은 애정으로 서로를 대해요.” – 복향미 파트너 –

 

 

지난 26년 동안 이마트는 창동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1등 유통업체의 면모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등 온라인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소비자 경험을 강화한 전문점과 함께 진일보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마트는 창동점이 문을 연 1993년 11월 12일 첫날의 마음을 기억하며, 고객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장소로 끊임없이 변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성장하는 이마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