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예년보다 빨리 추석 제수용품 할인 행사 진행

2018/09/14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처음 찾아온 추석 전날 일요일 의무휴업이 이마트 명절 마케팅 시간표도 앞당겼다.

올해 추석 이마트는 예년보다 최대 3일 빠른 D-7일에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추석 바로 전날이 이마트 전점 기준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매장을 찾는 추석 시즌 ‘쇼핑 피크’이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추석을 7일 앞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간 차례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 등 총 800여 개 품목을 모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 현상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과일과 한우, 참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 시세가 10~20%가량 오름세를 보여, 이마트는 산지 직거래, 계약 농장, 직영 미트센터와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신선식품 가격 상승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작년보다 5~10% 가격이 오른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1등급을 정상 가격 대비 10% 할인해 100g에 4,50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척아이롤도 24% 할인해 100g에 1,580원에 판매하며, 특대 사이즈 사과(380g)·배(720g)도 각각 3개를 묶어 1팩으로 구성해 13,800원(사과), 14,800원(배)에 판매한다.

또, 백숙용 토종닭을 20% 할인한 7,800원, 국내산 참조기(小)도 20% 할인해 1,580원에 판매한다.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각종 전 요리에 필요한 해표 대두유(1.8l+500ml)는 5,950원, 오뚜기 튀김가루(1kg), 부침가루(1kg)는 각 1,780원에 판매한다. 산청곶감(8입/팩)도 10% 할인해 8,800원에 저렴하게 선보인다.

올해 이마트 제수용품 행사는 예년 대비 최대 3일 가량 빠른 D-7일에 시작한다. 예년에는 D-6일에서 D-4일 사이에 추석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예년보다 빠르게 제수용품 행사를 시작한 이유는 추석 전날인 9월 23일(일요일)에 서울·인천·광주·부산 지역 이마트 등 약 60% 이마트 점포가 의무휴업이기 때문이다.

추석 전날인 23일에 이마트 143개 점포 중 91개 점포가 휴업하고, 52개 점포만 영업을 한다.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추석 바로 전날이 ‘둘째, 넷째 일요일 의무휴업’에 따라 60%가 넘는 이마트 점포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은 올 추석이 처음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매출은 보통 D-3일부터 일 평균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D-2일에는 하루 평균 12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며 매출이 절정에 이른다.

지난달 이마트에 하루 평균 약 80만명의 고객이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추석 D-3일부터 D-1일까지 평소보다 객수는 20~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객단가도 평소 5만원에서 추석 D-3~D-1일에는 7만원으로 4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는 제수용품 쇼핑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D-3일~D-1일 기준 쇼핑 가능 날짜가 지역에 따라 하루 부족하기 때문에 추석이 다가올수록 매장이 혼잡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행사가 시작하는 17일부터 미리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레이더스의 경우 추석 전날인 23일에 총 14개 점포 중 양산, 군포, 안산, 킨텍스, 고양, 하남, 김포 등 총 7개 점포가 정상 영업을 진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추석 전날에 절반 이상 이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으며,

“특히,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 등 주요 광역시 소비자들의 경우 추석 전날 이마트가 의무휴업으로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예년보다 빠른 17일부터 시작하는 이마트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이용해 미리미리 제수용품을 편안히 구매하시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2018.09.14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