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선물 예약판매 기간 늘린다

2018/07/30

이마트가 2018년 추석을 53일 앞둔 8월 2일(목)부터 9월 12일(수)까지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역대 사전예약 중 가장 긴 기간인 42일간 진행되며, 상품 수 역시 작년 추석과 비교해 100개 늘어난 290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가 사전예약 기간과 품목을 대폭 늘린 것은 다양한 프로모션이 있는 사전예약을 통해 실속 있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간과 상품을 대폭 확대, 추석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2013년 추석 이마트의 사전예약행사 기간은 17일, 품목은 113종이었지만 5년만에 기간과 품목이 약 2.5배 늘어났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사전예약을 행사를 위해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주요 프로모션으로는 대량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 기존 1천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던 것에서 올해는 최대 15%의 금액을 증정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선물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상품권 지급 비율이 높은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통해, 2일부터 22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는 13%의 상품권 혜택을, 23일부터 9월 5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렇게 사전예약 기간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전체 매출 중 사전예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작년 추석에는 16년 추석 대비 2.4%P 높은 21%를 차지했으며, 18년 설 역시 17년 추석보다는 2%P 높은 23%의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등 사전예약 매출은 점점 상승세로, 올 추석 역시 사전 예약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시세 상승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공급부족으로 인해 한우 시세도 오름세다. 올해 들어 최근 한달간 한우 지육 1kg 당 평균가격은 17,261원으로, 작년 동기간 평균가격인 16,393원과 비교하면 약 5% 가량 올랐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르는데다, 8~9월에도 1등급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 수 감소가 예상되어 전년 동월대비 가격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세트를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청탁금지법의 개정으로 농수축산 선물의 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5~10만원 신선세트 종류도 25%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테이크와 불고기용으로 인기 있는 달링다운 와규 냉장세트를 10% 할인한 97,200원에, 자연산 수산물을 바람과 햇볕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건조한 ‘자연산 돌미역&혼합선물세트’는 30% 할인한 83,300원에 판매하며, 선물세트 인기 상품인 사과와 배를 함께 구성한 ‘홍동백서’ 세트를 30% 할인한 59,360원에 준비했다.

참기름, 올리고당, 참치, 햄 등으로 구성된 오뚜기 특선 스페셜 4호는 40% 할인한 29,700원에 판매하며, 인기 주방 브랜드인 포트메리온의 와인글라스 세트 역시 10% 할인된 26,9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명절 행사에서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전예약 기간을 늘린만큼 대상품목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혔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13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25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7품목, 한우 등 축산 30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220가지 품목이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7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4%, 청과는 10~30%, 곶감ㆍ건과는 20%, 와인은 20~75%, 건강식품은 10~65% 가량 할인된다.

2018.7.30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