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참여형 마케팅으로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 제고

2018/05/23

 

장난감을 보관할 수 있는 세탁햄퍼(바구니), 요리하면 더 맛있어 보이는 계란….

이들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이마트 공식 서포터즈인 ‘이마터즈’가 추천하는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매월 상품들을 새롭게 선정해 점내 고지물(ISP/In Store Promotion)과 이마트 공식 블로그, 공식 앱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다른 고객들에게도 소개하기로 했다.

매장 출입구나 주요 동선에 배너와 포스터로 상품 및 상품 장점을 소개하고 가격표시기 옆에는 ‘이마터즈 Pick’이라고 표시해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다.

이마터즈들이 매월 20일까지 직접 남긴 상품 후기를 바탕으로 이마터즈 집행위원들이 상품을 선정, 익월에 매장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첫 이마터즈픽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은 ‘피코크 더 노란 통통란(10입/15입, 3,880원/5,480원)’, ‘러빙홈 옥수수 스탠 도시락(2종, 12,900원/22,900원)’, ‘JAJU 2단 트롤리 세탁 햄퍼(29,900원)’ 3가지 상품이다. 트레이더스 상품인 ‘플래그 토퍼 연필세트(14,980원)’도 ‘이마터즈픽’에 선정됐다.

 

 

이마트는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상품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마터즈픽’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즉,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이마트’의 입장이 아닌, 상품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발견한 상품과 서비스의 특징을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빙홈 옥수수스탠 도시락’의 경우 도시락의 디자인이나 용량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열고 닫기 쉽고’, ‘스탠 재질이라 세척과 소독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꼽았으며, ‘JAJU 2단 트롤리 세탁 햄퍼’는 장난감 보관함, 공구 보관함, 식료품 보관함 등 원래 용도 외 다양한 용도를 제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피코크 더 노란 통통란’과 ‘플래그 토퍼 연필세트’는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직접 같은 산란일자의 달걀을 깨뜨려 노른자 색깔을 비교하거나,국산,일본 브랜드 연필 등과 비교를 통해 연필의 사용감을 비교하는 등 풍부한 정보가 담겨있어 선정되었다.

이렇게 ‘이마터즈픽’은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쇼핑팁을 제공할 수 있고, 이마트는 향후 상품기획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터즈’는 올해 3월 자신만의 감각과 안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이마트의 서포터즈로 올해 10월까지 개인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이마트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스토리를 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이마트는 ‘이마터즈’를 비롯해 고객이 직접적으로 마케팅에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5월 10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세상 쉬운 가족 그림대회’를 통해 이마트 광고 디자인을 발굴하거나, 지난 2월 진행한 ‘25초 영화제’에서 시상한 작품내용의 일부를 바탕으로 새로운 웹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퀴즈쇼 ‘더 퀴즈 라이브’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매일밤 10시에 이마트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금, 할인쿠폰 등 총 5천만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일방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보다는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재미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마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이마트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5.18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