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사이드] 도전하고 변화하는 신세계건설, 이런 신입사원을 원한다!

2020/02/28

흙먼지 날리는 빈 땅, 차가운 철근과 시멘트, 집채만 한 중장비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거친 현장.

흔히들 건설사를 떠올릴 때 ‘건설’이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함을 빼놓기는 어렵다. 무에서 유를 쌓아 올리는 건설업이라는 업태의 오래된 이미지와 무관하지 않을 터. 시대는 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시대와 사람의 기반을 만드는 건설사 역시 변하고 있다.

2020년, 신세계건설은 이 변화의 기로에서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신입사원들과 함께하고 싶어 하는가? JOB 인사이드에서 파헤쳐보았다.

 

           

2020년 신세계건설, 변화를 이야기하다

# 신세계건설은 ‘도전’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신세계그룹 내 인프라와 연계되는 상업시설 건설만이 주요 사업이라는 것이다. 신세계건설은 지속해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해왔다. 그리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빌리브’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며 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빌리브’는 론칭 2년 만에 전국 주요 도시에 4천여 세대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신세계건설은 스마트 물류 센터와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건설업계의 오래된 프레임과 ‘작별’하다

도전은 곧 변화를 의미한다. 신세계건설의 도전은 건설업계 특유의 수직적 조직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신세계건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를 발판 삼아 성장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상명하복이라는 건설업계의 오래된 프레임은 신세계건설에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것이다.

# 모두가 힘을 모아야 완성되는 건축물, ‘이해’와 ‘소통’이 중요하다.

건설 현장에서는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완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한다. 건축물을 완성하는 것은 누구 하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공종(工種: 공사 종류)을 맡고 있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현장 운영뿐만이 아니다.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는 고객부터 발주처,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는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때문에 건설인에게 꼭 필요한 소양은 업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한 ‘공감’과 ‘소통’ 능력이다. 신세계건설은 이 2가지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신세계건설 JOB인사이드

Check 1. 시공 관련 직무는 전공 이수 우대, 하지만 다양한 전공에게도 문은 열려있다

건설업은 다양한 공종이 함께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각각의 공종에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따라서 신입사원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관련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때문에 채용 시에도 관련 건설이나 전기 같은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즉, 시공 관련 직무인 건축시공, 토목시공, 설비시공, 전기시공, 안전관리 등의 직무는 전공자에게 유리하다. 영업 직무나 경영지원 직무는 관련 전공 이수가 필수 요건이 아니다. 현재도 다양한 전공 출신자들이 해당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Check 2. 학점부터 어학, 전공 관련 자격증 등 필수는 아니지만, 기본은 갖추자

스펙이 합격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스펙은 필요하다. 학점은 전공지식 습득을 위해 학부생활을 열심히 노력했다는 판단기준이다. 시공 관련 전공을 이수했다 하더라도 학점이 낮다면 내부적으로 제대로 이수 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어학 점수나 전공 관련 자격증 또한 마찬가지다. 합격에 중요한 당락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지식의 깊이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Check 3. 비슷비슷한 자기소개서 사이, 직무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보여라

앞서 말한 스펙 자체가 지원의 필수 요건은 결코 아니다. 자격증 스펙 한 줄을 갖추는 것 보다, 자기소개서에 지원 직무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비슷비슷한 자소서 사이에서 눈에 띄는 자소서는 단연 관련 업계에 대한 경험을 녹여낸 것이다. 꼭 거창한 회사의 인턴 경험이 아니더라도 집 짓기 봉사활동,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 등 쓸 수 있는 이야기는 많다. 이런 경험을 지원 직무와 연결해 이야기한다면, 그만큼 해당 직무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관련 업계에 대한 관심과 경험은 자기소개서에 사용한 전문 용어에서부터 드러난다. 이 용어를 알고 쓰는지 모르고 쓰는지에 대한 느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때문에 건설업계 경험을 갖춘 지원자의 자소서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최근 가장 인상적이었던 자소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는 지원자의 자소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직접 스프링클러 설비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이야기였다. 소방 설비는 건축물 안전 관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특허를 출원할 정도면 관련 직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매우 컸다고 판단해 높은 점수를 줬다.

Check 4. 드림스테이지, 직접 몸으로 뛴 증거를 보여라

채용 과정의 모든 면접이 중요하겠지만, 신세계건설의 면접 중 지원자가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면접은 PT 면접인 ‘드림스테이지’다. 주제 발표 후 1주일간의 준비 기간이 있어서 지원자의 노력과 열정에 따라 발표 퀄리티의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았던 드림스테이지 PT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지원자의 PT다. 빌리브 홍보관에 관한 주제로 홍보관에 방문한 일반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 자료에 담았다. 사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의 역량은 대부분 비슷하다. 그 사이에서 자신을 드러낼 방법은 신세계건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드림스테이지에서 얼만큼의 열정을 보여주는가는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Check 5. 인턴십은 모든 직무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서류 및 모든 면접 전형을 거친 후 채용의 마지막 단계가 인턴십이다. 신세계건설의 인턴십은 모든 직무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건설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설 현장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시공이나 현장 근무 직무가 아니라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 인턴십 전형은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지원자가 회사를 평가할 기회다. 끝까지 적극적으로 임해, 지원자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발견하는 모습을 보여라.

 

           

현직자 선배가 전하는
신세계건설 JOB인사이드


신세계건설 주택사업팀 박진우 파트너


Q. 건설 관련 전공이 아닌 경제학 전공이다.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

화력발전소에서 인턴 경험이 있었다. 건설사와는 크게 상관없다 할 수 있지만, 건설업에도 적용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한 계기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세계건설 경영지원 직무에 지원했다. 경영지원 직무는 전공 제한이 없어 경제학 전공으로도 지원 가능했다. 오히려 데이터 분석 경험이나 회계학, 경제학 관련 기초 지식이 업무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

Q. 경영지원 직무로 입사했지만, 현재는 빌리브 분양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들었다.

입사 후 영업 직무로 전환되어 현재는 신세계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빌리브’ 등의 분양상품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 수주 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환경 분석 및 분양 마케팅 전략 제안, 입주자 모집, 모델하우스 운영 및 계약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현재 ‘빌리브’는 신세계건설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경쟁사 주거 브랜드들보다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입사 시기와 브랜드 론칭 시기가 비슷하기도해 더욱 애정이 간다.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으로 분양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분양 마케팅 직무는 다른 마케팅 직무와는 다르게 분양 관련 법규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 단순히 아파트를 파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법규에 맞는 가격과 조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양 마케팅 관련 직무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라면 부동산 관련 공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부동산 정책과 법규에 관한 실제적 지식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인턴 경험이 아니라도 괜찮다. 신문 기사 등을 통해 꾸준히 해당 분야의 동향을 파악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건설 관련 전공이 아니었는데, 드림스테이지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

당시 나의 미션은 ‘최근 건설업과 관련 있는 사회적 이슈와 그 이슈가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건설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주제였다.

당시 탈원전이 이슈가 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던 때였다. 그래서 미션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접목한 에너지 효율 건축물’을 주제로 잡았다. 마침 인턴과정 중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어, 그 경험을 녹여 발표를 준비했다. 덕분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PT를 끝낼 수 있었다.


신세계건설 스타필드 안성 현장 건축시공팀 이윤혁 파트너

Q.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

건축공학 전공이다. 진학할 때부터 현장에 뜻이 있었다. 그래서 취준생 시절부터 건설사의 건축시공 직무를 특정 지어 준비했다.

신세계건설에 지원한 동기는 자소서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이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신세계건설이 다른 건설사와는 다른 점에 집중했다. 주거시설에 집중하는 타 건설사와는 달리 현장마다 다른 건물을 짓는다는 점이다. 뻔한 지원 동기로 보일 수도 있어서, 자소서에서는 빌리브라는 브랜드와 연결했다. ‘업계의 대형 건설사들이 주거 브랜드 중심으로 운영되는 데 반해, 신세계건설은 주거 브랜드 없이 업계 내 굵직한 성과를 이뤄왔다. 그런데 이제 빌리브라는 주거 브랜드까지 론칭했으니 더욱 성장할 것이다. 그 성장에 내가 편승하고 싶다’라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Q. 취준생 시절 어느 정도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었나?

정량적인 스펙으로 학점 3.6, 기계공학 복수전공, 토익 820점, 토익스피킹 레벨 6,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이 있었다. 이외 교내 건설관리연구 학회 회장을 하였고 타 건설사에서 2개월간 현장 인턴 경험이 있었다. 건설사를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면 건축기사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또한 어학 점수도 어느 회사에 지원하든지 기본 스펙은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 중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스펙은 현장 경험이었다. 방학 때 현장 인턴을 해보고 싶다고 교수님께 찾아가 부탁드렸다. 현장 아르바이트 경험도 있다. 현장을 겪어본 사람이 다시 현장으로 나가고 싶어서 건설사에 지원했다는 점은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한다.

Q. 채용 전형 당시 기억나는 면접 질문이 있나?

1차 면접 때 안전, 품질, 공사 기간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안전’을 꼽으며 인턴 시절 겪었던 타워크레인 붕괴사고와 연결 지어 대답했다. 실제 경험을 토대로 안전사고가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했고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취득까지 이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었다. 이때 면접관 중 한 분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며 성공적인 답변을 했다고 생각했다.

2차 면접인 드림스테이지에서의 미션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건설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당시 주요 이슈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확실한 생각이 있던 주제라 선택했다. 신세계건설의 현황 파악 및 내부 입장 등을 직접 조사해 발표한 후 나의 의견도 제시했다.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강제로 제한하기보다는 성과 위주로 기업이 근로자에게 보상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명확히 표현했다. 주제 덕분인지 자신감 있는 태도 덕분인지 당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난다.


신세계건설 스타필드 안성 현장 인테리어팀 김유진 파트너

Q.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

건설사에 인테리어팀이 별도로 있는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신세계건설은 인테리어가 특화된 건설사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상업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도 있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그룹의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업 공간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실제로 입사 후 스타필드 시티 명지와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입점하는 테넌트 공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 백여 개의 테넌트 디자인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Q. 취준생 시절 어느 정도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었나?

기사 자격증, 토익 점수, 공모전 수상 정도의 스펙이었다. 다른 취준생이 기본으로 준비하는 정도다. 특별히 뛰어난 스펙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건축기사 자격증을 공부했던 건 입사 과정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았다. 인테리어 관련 전공자들은 보통 실내건축기사 자격증을 갖추는 편인데, 나는 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건설 관련 직군에 대한 경험은 적은 편이었는데, 건축기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동안 기본적인 지식과 관련 법규들을 어느정도 익힐 수 있었다. 이건 입사 후 실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설계사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 있다. 작은 규모의 회사여서 직접 현장까지 나가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자소서에 녹여 썼다.

Q. 채용 전형 당시 기억나는 면접 질문이 있나?

1차 면접 때 인테리어 트렌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충분히 예상되는 질문인데 미처 준비를 못했다. 당황해 5초 정도 고민하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인상적이었던 인테리어 요소를 이야기했다. 천창에서 외부의 자연 채광을 내부로 연장하고, 플랜테리어를 활용한 부분이었다. 면접은 순발력이 중요하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관련 경험이 순발력의 바탕이 되었다. 내가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기에 더욱 자연스러운 답변이기도 했다.

2차 면접인 드림스테이지에서의 미션은 ‘유통 3사 백화점의 고객 화장실 디자인을 비교분석’이었다. 타사와 비교하는 주제는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발표에 용이한 주제라 선택했다. 남자 화장실은 들어갈 수 없어 친구에게 사정해 여러 백화점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신세계건설 스타필드 안성 현장 전기시공팀 김민식 파트너

Q. 전기공학전공이다. 건설사 외에도 지원할 수 있는 업태가 많은데, 신세계건설로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부터 건설사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했다. 건설 현장의 역동적인 점이 매력이라 생각했다. 또한 타 건설사는 주거시설 물량이 압도적이지만, 신세계건설은 주거시설 외에도 상업시설, 호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Q. 채용 전형 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스펙은 무엇인가?

실제 활용도가 가장 높았던 스펙은 전공 관련 자격증이다. 자격증을 보유한 사실 자체가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했던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기 시공 직무 자체가 전공 및 자격증 공부와 연결되어 있다. 현재 실무를 하면서도 예전에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찾아서 확인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1차 면접도 전공 면접이었다. 단순히 전공에 대한 지식을 묻지는 않는다. 전공에 대한 지식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까지 연결해야 한다. 예를 들면 ‘몇 평짜리 빌리브 주택 레이아웃에 어떤 전기 설비가 들어갈 수 있나’ 정도의 응용 질문이다.

건설업 관련 교육 수료 경험과 인턴 경험도 도움이 되었던 스펙이다. 전기공학전공이라 건설업에 대해 알 기회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10주간의 관련 교육 수료와 플랜트 회사 인턴 경험은 자소서 뿐만 아니라 면접 시에도 좋은 무기가 되었다.

Q. 업무 특성상 건설 현장 근무 비중이 크다. 현직자로서 느끼는 ‘현장의 맛’은 무엇인가?

현장은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신입사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장이다. 도면 검토나 회의를 통해 협의한 내용이 현장에서 반영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도 매력적이다. 건축물이 조금씩 완성되어갈 때 느낄 수 있는 묘한 성취감이 있다.

근무지 이동이 잦아 힘들기도 하지만, 본사 근무 대비 급여가 많다는 것은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강력한 장점이다. 현장수당, 식대, 통신비 등 다양한 부분이 지원된다. 또, 타지 생활은 처음인데, 숙소도 1인 1실에 청소 서비스 지원 및 간식까지 제공해주니 이제는 집보다 편한 느낌이다.

사람이 모여 삶의 기반을 만드는 일, 바로 건설이다. 하나의 건축물을 쌓아 올리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때문에 건설 현장은 거칠고 투박한 곳이 아니다. 그 어느 곳보다 사람 냄새 나는 곳이다. 그래서 신세계건설은 또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만드는 삶의 기반에 기술과 지혜 그리고 열정을 모아줄 사람 냄새 나는 사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