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리테일 산업의 미래

2022/01/20

지난 16일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가상자산과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야흐로 전 세계적으로 리테일업계에도 블록체인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유통업의 마지막 관문인 결제를 중심으로 블록체인과 유통의 미래를 살펴보고자 한다.

        

유통업과 결제 서비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쇼핑을 마친 고객들이 결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유통업에서 결제 서비스는 소비자 경험의 최종 관문이자 중요한 구매 요소 중 하나이다. 만족할만한 쇼핑을 하더라도 결제의 불편함은 고객의 재방문 의사를 현격히 떨어뜨린다.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커머스 내 구매 포기자 중 절반 이상이 복잡한 결제 절차로 인한 구매를 철회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유통업에서 결제 경험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결제시장에는 국내 신용카드 회사를 비롯해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라 불리는 VAN(社), 온라인 결제대행사인 PG(社)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제 전문회사들이 포진해 있다. 결제사업은 유통업에 있어 목적이 아닌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와 그로 인한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결제시장 선점은 유통사업자에게 놓칠 수 없는 킬러 컨텐츠이자 차별화 요소이다. 온·오프라인 유통강자인 신세계그룹이 SSG페이를 개발하고 온라인 커머스 신흥강자인 쿠팡이 쿠페이를 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시스템 SSGPAY

신세계그룹, 쿠팡뿐 아니라 웬만한 대형 유통기업은 대부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까다로운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유통업체만이 자체 구축한 유통, 결제 플랫폼에서 그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소비자를 최대한 머물게 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구축하고자 한다.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회사들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신구 유통사업자 간에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온·오프라인 결제를 넘어 모바일 결제로

지난 전자결제 서비스의 대표 격은 신용카드라고 할만하다. 1950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신용카드가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는 1969년 신세계백화점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 뒤이어 롯데, 현대, 미도파 등 당대 최고 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신용카드를 발급하였지만 자사 백화점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분명 한계점이 있었다. 범용적인 신용카드가 등장한 것은 1978년 외환은행이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VISA)와 제휴하여 출시한 신용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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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내수 시장 진작, 올림픽 특수 등의 경제 활성화 바람을 타고 신용카드는 본격적인 전자결제의 시작을 알렸다. 1985년을 기준으로 일평균 4,643억 원에 불과했던 결제액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년 상반기 기준 2.7조 원 규모로 6배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 특히 전자상거래 업종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2000년대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모바일은 인간과 인터넷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 두고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인류’의 합성어인 포노 사피엔스라는 말도 생겨날 정도로 모바일은 일상이 되었다. 이제 모바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 다루지 못하는 기업들은 점차 도태될 정도이다. 바야흐로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에 따라 결제수단도 점차 모바일화, 디지털화되고 있다.

신용카드도 이제 앱카드라는 이름으로 변화하고 있고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속속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기존 신용카드 회사, VAN(社), PG(社)들도 디지털 물결에 편승하며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회사들과 싸우기엔 다소 역부족이다.

결제수단을 넘어 심지어 화폐조차도 급속히 디지털화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거지도 QR코드로 적선을 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물건이 디지털로 결제되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영국, 스웨덴, 뉴질랜드 등 주요 선진국들은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8년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현금을 제외한 전자결제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 모바일 결제는 일상이 되었다. 2020년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지갑 속 평균 현금 보유량은 5만 원 수준으로 ‘캐시리스(Cash-less) 시대’로 급속히 다가가고 있다.

        

모바일 결제가 넘어야 할 숙제

결제시장이 온라인, 특히 모바일 중심의 빠르게 재편되면서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은 급속히 증가하였다. 반면 그동안 잠재적 문제로 대두되었던 결제 서비스와 관련된 제반 비용, 유지관리 문제까지는 해결하지 못하였다. 전자결제의 등장과 최근 모바일 간편결제에 이르기까지, 결제수단은 다양화되었지만 결제 서비스는 여전히 복잡한 구조와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전자결제 수단인 신용카드 결제처리 과정을 살펴보면, 결제부터 정산까지 최소 8개 사업자와 13개의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된다. 중간 사업자가 많아지고 단계가 복잡해질수록 이와 관련된 비용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비효율, 고비용 구조는 고스란히 소비자와 가맹점에 돌아간다. 실제로 결제 프로세스에서 사업자들이 납부하는 수수료는 신용카드가 약 2~3%, 직불카드가 약 2% 수준이고 선불카드의 경우 무려 25%에 이른다.

모바일 간편결제도 마찬가지이다. 간편결제는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결제 구조에서 보면 결코 간편하지 않다. 인증, 정산, 결제, 지급, 대사 등 지급결제 프로세스를 기존보다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결국 고비용 체계를 더욱 공고히 만드는 악순환의 촉매제가 된다. 간편결제는 기존 결제 수수료에서 0.1%~1%까지 추가되는데 스마트폰 제조사, OS운영사, 앱 개발사 등 중간 사업자가 늘어날수록 제반 비용뿐 아니라 정산 기간도 늘어난다. 상품이나 서비스는 거래 시점에 당장 지급이 되지만 실시간 현금거래가 아닌 전자결제는 중간 단계가 많아질수록 정산 기간도 점차 길어진다. 중개업자의 사업 확대만을 생각하고 만든 결제혁신이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가맹점과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제혁신에 활용되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결제 사업모델을 원천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바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등장이다. 이제는 아이디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현실로 바꾸고 있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페이팔은 고객이 페이팔 계정으로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 보유,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1998년에 설립된 페이팔은, 동전, 지폐 등 전통적 화폐를 이용한 전자결제와 온라인 송금을 제공하기 위해 창립하였다. 페이팔은 글로벌 상거래업체인 이베이(ebay)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편리하게 운영할 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번호의 노출없이 클릭 한 번만으로 송금이나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팔의 시가총액은 2022년 1월을 기준으로 약 2천 2백억 달러(한화 260조 원)에 달하는데 이는 모건스탠리, 웰스파고와 같은 미국의 전통 리테일 은행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021년 4월, 페이팔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디지털 자산이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구동되어 온라인상에서 거래될 수 있는 디지털로 된 모든 자산을 통칭하는데, 페이팔은 자사의 핵심서비스인 결제기능에만 집중하여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총 4종의 결제 서비스만을 지원한다. 이용고객은 페이팔 앱에서 해당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상점에서 이를 대금결제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을 높은 것은 물론 실제 상품 구매 시점 간 차이로 인하여 고객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자산가치가 올라간다.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좌)가 회사명을 블록(Block)(우)으로 변경했다

2021년 12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스퀘어는 자사 기업명을 ‘블록(Block)’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디지털 자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블록체인 전도사로 알려진 잭도시 CEO는 2021년 말 트위터를 사임하고 비트코인 산업 발전에 전력하고자 블록에 합류하였다. 이후 비트코인 간편결제 결합, 블록체인 개발자 지원, 가정용 채굴기 제작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다날에서 ‘페이프로토콜’ 출시하고 자체 디지털 자산인 페이코인을 발행하였다. 페이프로토콜은 페이팔과 같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네트워크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보유한 다양한 결제수단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대금결제에 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법정화폐나 디지털 자산 중에 점주가 원하는 결제수단으로 정산받을 수도 있다. 또한 다날은 자체 디지털 자산인 페이코인을 발행 및 유통하여 직접 결제 서비스에 활용하거나 그 외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결제를 연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영세 가맹점에서는 손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환경을 구축하여 디지털 결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1% 미만의 낮은 수수료도 큰 장점이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으로 혁신을 꿈꾸는 글로벌 스타벅스

글로벌 기업들도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18년 8월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운영하는 백트(Bakkt)에 지분투자 및 제휴를 한 바 있다. 백트는 항공사 마일리지, 소매점 포인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지갑으로 통합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한 고객이 스타벅스 자체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이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활성화 전략으로 스타벅스 앱에서 충전, 주문, 선물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여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진출 국가마다 다른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충전한 금액은 미국 스타벅스에서만, 국내에서 충전한 금액은 국내 스타벅스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참여한 테슬라와 스타벅스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이유에 관한 대담

미국 스타벅스는 이러한 고객불편을 해소하고 글로벌 통합서비스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는 백트에 투자하였다. 스타벅스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매개로 전 세계 매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다면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은 국가를 옮겨 다닐 때마다 환전을 하거나 해외 결제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또한 대규모 선불충전금을 활용하여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미국 내 스타벅스 선불충전금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1조 5천억 원을 넘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이를 이용하여 뉴욕증권거래소 내 기업의 금융투자는 물론이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다. 특히 동남아, 남미와 같이 금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은 스타벅스 은행 출범도 가능한데, 실제로 스타벅스는 2018년 10월 아르헨티나 현지 은행과 손잡고 스타벅스 은행 지점을 열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미국 전역 매장에서 제공되는 원두의 생산, 소비 이력 정보를 관리하기로 하였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원두를 구매한 소비자는 포장지에 인쇄된 코드를 조회하여 원산지 이력을 찾을 수 있고 원두를 생산한 농장주는 원두의 유통채널을 추적할 수도 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관리를 통해 고객 신뢰와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그룹과 블록체인

NFT를 적용한 이마트24의 SSG 랜더스 창단 기념 순금 메달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도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2021년 8월, 이마트24 편의점은 SSG랜더스 야구단 창단을 기념하여 순금메달을 NFT로 발행하였는데 업계 최초로 NFT를 추가로 제공하여 디지털 원본임을 입증할 수 있게 하였다. NFT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컨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하여 원본임을 증명하고 복제가 불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공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

SSG닷컴의 디지털 명품 보증 서비스, SSG 개런티

2021년 10월, 온라인 커머스 SSG닷컴은 ‘SSG개런티’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SSG개런티는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로 고객이 구매한 명품이 정품임을 인증하는 데 사용된다. 상품정보, 구매이력, 보증기간, 보안 정보 등의 내용을 담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한다. 각기 다른 시리얼 넘버가 부여된 명품마다 고유한 디지털 보증서를 제공하여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2021년 12월, 의류 제조유통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보증서 서비스를 오픈하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를 통해 명품 시장에서 병행수입 제품과 위조품 유통을 방지하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는 유통업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도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비단 신세계그룹뿐만이 아니다. GS샵은 2021년 3월 블록체인 기반 명품 큐레이션 스타트업 ‘구하다’에 20억 원을 투자하였다. 구하다는 글로벌 명품 부티크의 물류 환경 변화와 재고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모든 명품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정품 이력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GS샵은 구하다와 함께 블록체인 품질이력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GS가 구하다’를 선보였다. GS가 구하다는 유럽 부티크에서 업데이트되는 해외 명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였다.

CU편의점은 무인편의점 운영 고도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출입 보안 기술을 2021년 12월 출시하였다. CU는 부산지역 10곳에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선보이고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인 비패스(B PASS)를 도입하였다. CU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받은 QR코드를 지정된 장소의 리더기에 스캔하여 무인 편의점의 출입 본인인증을 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인건비 절약 및 매장 운영 효율화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롯데홈쇼핑은 2022년 1월 ICT 전문기업들과 함께 ‘메타버스 원팀’을 출범하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앱을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를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가상모델, 가상패션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NFT 컨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하여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통업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어학사전을 찾아보면 유통업이란 ‘생산자와 사용자의 중간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이동이 보다 원활하게 흐르게끔 중간 역할을 해주는 업종’을 의미한다. 유통업은 생산자가 만든 생산물을 시장 논리에 맞게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분배하여 가장 효율적인 시장으로 만드는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간 사업자의 과도한 시장참여, 불투명한 유통관리, 비대면 소비의 확산은 유통업의 위기를 낳고 있다. 유통기업들은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기술에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라는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를 통해 유통업이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소비자, 생산자 중심이라는 유통업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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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전문업체 카르도 정구태 CSO(Chief Strategy Officer)

고려대학교 기술금융 전공 석사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전공 박사(수료)
煎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
“새로운 시대의 부, 디지털 자산이 온다” 저자
“블록체인 트렌드 2022~2023” 공동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