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 맞아 롤 비닐 사용량 50% 감축

2019/01/15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마트의 약속’

이마트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롤 비닐 감축’, ‘친환경 트레이 도입’ 등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최근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 양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률은 높이기 위한 것이다.

먼저,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아 롤 비닐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롤 비닐은 ‘벌크(Bulk)’ 형태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는 비닐백으로 고객들이 직접 필요한 만큼 뜯어 쓸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절감하는 롤 비닐은 총 1억장(35만톤) 가량으로 2월부터는 비치 장소도 기존(2018년 4월 이전) 대비 50%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절감량(1억장)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로 축구장 2,250여개 크기다.

또한 절감 기대효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234톤, 자동차 2,077대의 년간 발생 배기가스, 30년산 소나무 약 800그루의 식수 효과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는 지난해 4월 환경부와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을 맺고 롤 비닐과 유색 트레이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포장재들을 감축시키고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2018년 5월부터 롤 비닐 비치 장소와 비치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면서 6~12월 7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사용량을 35% 감축시키기도 했다. 이는 여의도 2개 면적에 해당한다.

또한 2018년 11월부터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대형 롤 비닐(35cmX45cm)을 이마트 매장에서 전면 퇴출시키고 소형 롤 비닐(30cmX40cm)만을 절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사용 총량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전문점들도 시범운영을 거쳐 올 3월부터 일회용 포장재 줄이기에 동참한다.

PK마켓, SSG마켓, 노브랜드 전문점, 부츠(드럭스토어), 일렉트로마트 등 총 400여 개 전문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봉투와 종이봉투 대신 새롭게 개발한 부직포백 등 장바구니를 운영함으로써 연간 총 200만 개에 달하는 비닐봉투와 종이봉투를 절감할 계획이다.

■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개선

둘째로, ‘자원순환’ 캠페인 일환으로 상품 포장재와 포장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회 접시 등의 용도로 사용했던 플라스틱 유색/코팅 트레이 34종을 이제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무색/무 코팅 트레이(13종)으로 전면 교체(연간 1천6백만 개)한다.

이와 함께 기존 PSP(발포 폴리스타이렌 수지, 일명 ‘스티로폼’) 코팅 트레이도 생분해성 재질로 전면 교체(연간 4백만 개)한다.

또한 농산 코너와 조리식품에 사용했던 PVC랩 역시 올해 상반기 사용 중단을 목표로 적합한 대체재를 검토키로 했다.

PL상품 포장재도 재활용이 쉽도록 대거 개선한다.

우선 지난해 10월 시범상품으로 ‘이마트 블루’ 생수 3종과 ‘노브랜드 매실’ 음료 2종에 대해 색이 없는 플라스틱 페트병과 뚜껑을 적용하고 라벨도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개선해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묶음 우유 패키지도 기존 비닐백 형태의 패키지에서 간소한 ‘띠지’ 형태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100여개 상품에 개선된 포장재를 추가로 적용하는 한편 협력사에도 시설 개선 비용을 실비 지원할 계획이다.

 

■ ‘품질환경 안전센터’ 설립 통해 포장재 유해물질까지 검토

마지막으로 이마트는 관련조직도 신설했다. 지난해 하반기 ‘품질환경 안전센터’를 신설해 향후 PL 상품을 개발할 때 기획단계에서부터 ‘자원순환’ 요소를 고려해 패키지를 개발토록 했다.

또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품질환경 안전센터’의 적정성 검사를 통과하도록 하는 한편 가체 유해물질 분석, 검사를 통해 非친환경 요소를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했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 16일 이마트 성수점 현장 방문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은 이마트가 최초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쇼핑문화로 정착된 성공 사례다.

2009년 2월 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환경부와 대형마트 5개사가 협약을 맺고 동참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를 계기로 쇼핑백 대용으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가 등장했으며, 이마트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종이쇼핑백마저 없애고 2016년부터 부직포 재질의 대여용 장바구니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해 ‘모바일 영수증’을 2017년 1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선택에 의해 영수증을 종이가 아닌 스마트폰 이마트앱에서 ‘모바일 영수증’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16일(수) 오전(10시)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해 롤비닐 감축, 플라스틱 회수함 등 ‘자원순환’ 캠페인 관련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마트 CSR담당 김맹 상무는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이마트는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자원순환 확대 실천의 해로 삼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구를 살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16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