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현장] 올 추석 떠오르는 ‘귀한 몸’, 제주 금태를 만나다 (2)

2022/08/26

▶ 냉기 샐 틈 없는 콜드체인으로 보관부터 운송까지
▶ 단계별 철저한 검품 거쳐 각 이마트 지점까지 배송
▶ 이마트, 프리미엄과 차별성 모두 갖춘 ‘금태 선물세트’ 인기

“금태는 마음먹고 배를 띄운다 하여 잡는 어종이 아니다.”

금태는 깊은 수심에 살아 쉽게 잡을 수 없는 어종으로 정평이 났다. 하지만 금태를 찾는 이들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다. 방송, 일품 요리 등으로 미식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트렌디한 식재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을 읽은 이마트가 설 직후부터 추석을 겨냥해  ‘금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올 초부터 제주 심해에서 올라와 추석만을 기다리는 금태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제주 심해에서 올라와
이마트 성수점 까지

금호통상에서는 보관과 포장이 이뤄진다
금호통상에서는 보관과 포장이 이뤄진다
금태를 보관하는 냉동실은 항시 -18℃ 이하로 유지된다.
금태를 보관하는 냉동실은 항시 -18℃ 이하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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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일산에 위치한 금호통상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올 초부터 어획하여 제주 현지에서 손질한 금태를 보관하고 검품하고 포장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제주에서 내장만 빼고 올라온 금태는 이곳에서 -18℃의 상태에서 보관된다.

박스 무게를 제외해도 1미 당 400g이 넘는 '대형 금태’
박스 무게를 제외해도 1미 당 400g이 넘는 '대형 금태’
포장 담당자가 금태 선물 세트를 정성스레 포장하고 있다.
포장 담당자가 금태 선물 세트를 정성스레 포장하고 있다.
포장된 금태 선물 세트가 운송될 채비를 마쳤다.
포장된 금태 선물 세트가 운송될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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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새로움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금태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한다. 포장 과정에 앞서 계량과 검품을 실행한다. 감사의 선물이 될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조금이라도 흠이 있을까 포장 담당자의 눈과 손이 신중하다. 무게를 확인하니 430g이 저울에 적힌다. 크기도 30cm로 제법 크다. 포장 담당 직원들이 무게를 확인한 뒤 선물세트에 금태 4미를 넣고 아이스팩을 올린다.

도크에서 지게차가 금일 배송할 금태를 옮기고 있다.

수산 선물세트는 ‘차가운’ 온도가 생명이다. 냉동창고에 처음 들어왔을 때 품질 그대로를 전국 각 지점까지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파트너사의 포장창고부터 전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하는 콜드체인으로 운영한다. 포장된 금태 선물세트는 이마트 물류센터로 옮겨지기 전까지 -18℃의 냉동창고에서 차례를 기다린다. 냉동창고는 다시 -5℃의 도크와 연결되어 있으며, 도크는 운송 차량과 연결된다. 마찬가지로 -18℃를 유지하는 운송 차량에 금태가 실리면 포장창고에서의 과정은 마무리 된다.

금태의 다음 경유지는 이마트 시화 물류센터다. 시화 물류 센터는 이마트 물류센터 중 하나로, 권역별로 분배된 이마트에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주요 거점이다. 산본점, 부천점, 마포점 등 서울 경기권 이마트로 배송될 상품들이 이곳에 모인다. 물류 센터로 입고되는 상품에 훼손은 없는지, 특히 식품의 경우 상품의 온도와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검품을 거치면, 목적지에 신속하고 정확히 배송되는지까지 검토한다. 오늘의 주인공인 금태 선물세트도 예외는 아니다.

이전기AM이 적외선 온도계로 온도를 확인하고 있다.
이전기AM이 적외선 온도계로 온도를 확인하고 있다.
이전기AM이 타코메타 기록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전기AM이 타코메타 기록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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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분, 포장 창고에서 출발했던 운송 차량이 도착했다. 시화 물류센터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온도 체크다. 온도 체크는 두 번에 걸쳐 이뤄진다. 먼저 물류트럭이 도착하자마자 문을 열고, 적외선 온도계로 차 안을 체크한다.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하자 내부 온도는 -21℃에서 시작해 더운날씨로 인해 바로 -18℃로 올랐다. 적정 온도를 확인했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다음으로 타코메타 기록지를 확인한다. 타코메타란 차량 내부 온도를 시간별로 정기 체크하는 기록지를 말한다. 모두 기준치에 부합하자 이마트 시화센터 WET팀에서 입하를 담당하는 이전기AM이 비로소 하역을 시작한다.

이전기AM이 검품을 진행하고 있다.

하역 후, 금태는 카테고리 분류장으로 옮겨졌다. 포장창고에서 포장자들이 이미 검품을 마쳤지만, 이마트에서는 또 한 번 검품을 시작한다. 검품은 입고된 금태 선물세트 중 무작위로 몇개를 선별해 진행한다.

진공포장상태와 구성은 물론이고 특히 내부표기와 외부표기가 일치하는지 면밀히 확인한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바쁘더라도 평소보다 더 많은 수량을 하나하나 확인한다고 이전기AM은 전했다.

시화 물류센터에서 지역 이마트로 배송할 차량들이 대기중이다.

검품 담당자는 그렇게 몇 개를 검토하더니 피킹하여 -18℃ 이하의 냉동창고로 다시 보낸다. 완벽히 준비를 끝낸 금태 선물세트는 곧 이마트 지점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마트 성수점의 김주호AM이 금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신선 직무명장이기도 한 성수점의 김주호AM은, “지금까지 오랜 시간 수산코너에서 근무했지만 이렇게 큰 금태 선물세트는 처음이다. 생소한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명 TV프로에서 소개되어서 인지 설명을 하면 금방 관심을 보인다”며 금태의 인기를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전했다. 듣기는 했지만 만나긴 어려웠던 ‘그 생선’. 금태가 강력한 그로서리를 갖춘 이마트와 만나 추석 선물세트의 새 반향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이마트 ‘금태 선물세트’는 가격은 258,000원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 시에는 20% 할인된 206,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손암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 적어(赤魚)가 나온다. 적어에 대한 정약전의 설명은 이렇다. “모양은 강항어(도미)와 같은데 작고 색은 붉다. 강진현(康津縣)의 청산도(靑山島) 바다에 많은데 …”

이걸 보면 금태는 최소 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살던 어종이다. 하지만 그 세월만큼, 맛있는 만큼, 세상에 알려지진 못했다. 이마트는 금태가 가진 가능성에 주목했다. 맛은 있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특성은 오히려 매력이었고, 강력한 추진력 끝에 올 추석 선물세트로 완성될 수 있었다.

한우, 굴비, 홍삼. 모범 답안인 선물도 좋지만, 이번 추석엔 이색적인 금태 선물세트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특별한 사람에게 전하고픈 특별한 마음이 더 잘 전해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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