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제이릴라, 골프웨어 입다…캐릭터 사업 확대 나서

2022/10/14

신세계푸드가 육성하는 캐릭터 ‘제이릴라(JRILLA)’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THE CART/GOLF)’와 협업을 통해 2030 영골퍼를 위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며 캐릭터 사업 본격 확대에 나선다.

‘제이릴라’는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를 뜻하는 ‘릴라’의 합성어다. 지난해 4월 공식 인스타그램(@jrilla.official)과 신세계 야구단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화성에서 나고 자란 고릴라 ‘제이릴라’가 지구에 도착해 패션, 음악,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지구인 친구들을 만나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육성 중인 인기 캐릭터다.

실제 ‘제이릴라’는 명품 브랜드 ‘구찌’, 패션 브랜드 ‘코치’로부터 운동화와 제휴 컬렉션 의상을 협찬받고 미국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 73(Super 73)’과 협업해 커스텀 바이크를 출시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빵을 좋아하는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청담동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rse by Jrilla)’를 운영하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주요 경기나 골프장, 전시회, 팝업스토어 등에서 열린 다양한 브랜드의 행사에 ‘제이릴라’를 참여시키며 공식 활동 1년 만에 팔로워 약 5만 명을 보유하는 인플루언서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활동으로 ‘제이릴라’의 인지도를 쌓은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 확장에 나서기로 하고 2030 영골퍼들을 위한 골프웨어를 선보인 것이다.

코오롱FnC와 협업으로 선보인 ‘제이릴라 X 더카트골프’ 골프웨어는 시선을 사로잡는 번개 패턴과 감각적인 컬러, 귀여운 제이릴라의 캐릭터가 디자인 요소로 활용된 패딩조끼, 맨투맨,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양말 등 20여 종이다.

특히 자유롭고 트렌디한 패션을 추구하는 영골퍼를 겨냥해 골프 라운딩에서의 활동성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감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 X 더카트골프’ 골프웨어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에서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판매를 시작한다.

강렬한 레드컬러와 골프웨어에 적용된 화려한 패턴을 인테리어 요소로 적용해 역동적이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에는 붉은 모래로 벙커를 구현한 VP존, 골프 패션 매거진 ‘GQ GOLF’의 화보 모델로 등장한 ‘제이릴라’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이 담긴 포토존 등 즐거운 골프 문화를 지향하는 영골퍼들을 위한 요소들이 배치됐다.

또한 15~16일에는 ‘제이릴라’가 직접 팝업스토어에 등장해 고객들과 포토타임을 갖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이릴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 이어가며 캐릭터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 중의 하나로 트렌디한 감성의 골프웨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뛰어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범우주적 힙스터 ‘제이릴라’ 캐릭터를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