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과일향 더한 홍차, 반려동물 위한 피부 영양제… 이색 설 선물로 MZ 고객 잡는다

신세계백화점이 MZ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한 선물세트를 앞세워 이색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사과·배 그리고 한우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 외에 트렌디한 선물을 찾는 MZ고객들을 겨냥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가향(加香)식품과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식품 고유의 맛에 특별한 향과 풍미를 더한 가향 제품은 음료부터 올리브 오일, 홍차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이 소개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향차는 맛과 향의 범위가 넓어지며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이다.

차에 꽃잎, 과일조각, 허브 등의 추출물을 넣은 가향차는 홍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는 장미·사과·쟈스민 등 익숙한 맛에 선명한 향을 더해주고 차 애호가들에게는 색다름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왕실 홍차 포트넘 앤 메이슨이 지난해 11월 말 새롭게 선보인 ‘과일 티세트’는 기존 홍차에 딸기, 복숭아 등 과일 추출물을 첨가한 상품이다.

홍차 그 자체의 매력적인 향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위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과일향을 더한 과일 티세트는 최근 홍차에 입문한 2030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출시 한 달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또 작년 추석, 신세계백화점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야이야 앤 프렌즈’ 가향 오일 세트는 크레타 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오일에 바질, 갈릭, 칠리페퍼 등 기존 상품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향을 더한 상품이다.

첨가된 향 외에도 파스텔 톤과 귀여운 모양의 병으로 30대 여성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계획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포트넘 앤 메이슨과 프리미엄 오일 이야이야 앤 프렌즈의 가향 상품 모두 신세계백화점 23년 설 선물세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포트넘 앤 메이슨 과일 티세트 10만원, 이야이야 앤 프렌즈 가향 오일세트 13만 5,000원이다.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이색적인 반려동물 선물도 등장했다.

지난 2019년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세트를 소개한 신세계백화점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팻팸족(Pet+Family)’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건강과 미용에 특화된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펫파머시, 바이오펫츠, 바잇미 등 온라인 상에서 반려동물 전용 브랜드로 유명한 중소중견기업과 협업하며 의미를 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강아지의 관절·눈·피부피모 건강에 도움을 주는 펫파머시 애견 건강 선물세트 3종 6만 4,700원, 강아지와 고양이의 면역력 증진과 쓸개골 탈구 예방,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펫츠 60일분 뼈튼튼+면역튼튼 세트 9만 6,000원 등이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새해선물로 바잇미의 해피뉴이어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3년을 대표하는 토끼 인형과 다이너바이트 연어 등의 간식이 함께 구성된 세트이다. 가격은 3만 1,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해 MZ고객의 관심도가 높은 이색적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