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와 품질을 끌어올린 이마트 피자가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전면적인 리뉴얼을 진행한 이마트 내 베이커리 코너 피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리뉴얼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된 올해 2분기 매출도 1분기보다 20% 늘었다.
이 같은 인기는 고물가와 1~2인 가구 증가로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할 때 단순한 양보다 가격과 품질, 보관 및 취식 편의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일반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36.1%, 2인 가구는 29.0%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65.1%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한 번에 소비할 수 있는 적정한 양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지난 1월 1~2인 가구가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5인치로 피자 사이즈를 변경하고, 토핑의 종류와 비중을 늘려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면 가격은 기존보다 1,000원~2,000원 낮춰 품질 만족도를 끌어올리며 ‘체감 가성비’를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조각피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조각피자 매출은 1분기보다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홀 피자 매출 증가율인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조각피자가 홀 피자에 비해 구매 가격 부담이 낮고, 남은 피자를 별도로 보관할 필요 없이 원하는 양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1~2인 가구와 간편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종류의 피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인기 메뉴 조각피자로 구성된 ‘피자 파티 세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피자 파티 세트’는 불고기와 리코타 치즈를 올린 ‘불고기 리코타치즈 피자’, 다양한 고기 토핑과 채소를 풍성하게 담은 ‘콤비네이션 디럭스 피자’, 두 가지 페퍼로니로 깊은 풍미를 살린 ‘더블 페퍼로니 피자’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기존 가격보다 1,000원 할인된 7,98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구 규모와 소비 방식의 변화에 맞춰 피자의 크기는 부담 없이 조정하고, 토핑 품질과 가격 경쟁력은 높인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필요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실속형 메뉴와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