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국가유산청과 함께 K-헤리티지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는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역사적 공간인 덕수궁에서 열었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함께 덕수궁 중명전 2층 행사장에서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어워즈는 신세계와 국가유산청이 함께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총 168개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심사를 통해 오리지널 38개·템플릿 20개 작품이 추려졌고, 최종 심사를 거쳐 오리지널 8명·템플릿 10명 등 총 1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오리지널 : 30~90초 내외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 템플릿 : 5초 미디어아트 작품
오리지널 부문 대상 ‘Best of Square’에는 복복스튜디오(권설·이지윤)의 ‘밤의 끝, 시간의 시작’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세종대왕의 명으로 제작한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소재로 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로, 자격루의 외관부터 내부 메커니즘을 따라가며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리지널 부문 최우수상에는 초인(최수한)의 ‘여민, 락’, 우수상에는 도카이(DOKAI)(이재효·백배승·정세현·이솔)의 ‘세종이 펼친 세상, 창조의 시작’과 유유룩진(신유진·유현주)의 ‘하늘의 시간, 마침내 모두의 것이 되다’가 각각 선정됐다.
템플릿 부문에서는 성수동주민연합(선하은)의 ‘금보, 세종을 새기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Hayoung(김하영)의 ‘시간의 파동’, 윤태건의 ‘하늘을 우러러, 백성을 헤아리다’, 전민호의 ‘하늘의 비를 재어, 백성의 마음을 품다’가 우수상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깃든 국가유산 활용과 신세계스퀘어 매체 적용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이번 어워즈를 통해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뿌리가 K-헤리티지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번 어워즈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국가유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창작자들의 창의성과 표현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했다.
수상작은 9월 중 신세계 본점 신세계스퀘어 미디어파사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어워즈를 계기로 신세계백화점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K-컬처뿐만 아니라 K-헤리티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 등 한국 문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전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가치를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결합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스퀘어만의 색깔을 살려 K-헤리티지와 K-POP, 미디어아트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