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추석을 맞아 유명 요리연구가와 셰프들의 손맛을 담은 상차림 선물세트 14종을 선보인다.
이번 상차림 선물세트는 갈비찜과 전, 나물, 잡채 등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손쉽게 한 상에 차릴 수 있도록 구성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년보다 품목을 3종 늘리고 유명 요리연구가와 셰프들의 노하우를 담은 프리미엄 메뉴도 한층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유명 요리연구가 김재희의 한식 브랜드 ‘시화당’에서는 ‘시화당 한우 갈비찜 세트’(35만원)와 ‘시화당 명품찬 세트’(25만원)를 마련했다. 한우 갈비찜부터 떡갈비, 잡채 등 집에서 직접 준비하기 번거로운 명절 음식을 한데 구성했다.
명절 상차림의 품격을 높여줄 프리미엄 메뉴도 다채롭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조서형 셰프 브랜드 ‘새벽종’은 ‘문어 한우갈비찜 세트’(29만원)를 기획해 전통적인 명절 음식에 셰프 특유의 감각을 더했다. 지역 유명 반찬 브랜드 ‘도리깨침’은 유명 떡 브랜드인 ‘동병상련’과 협업해 송편과 해산물 냉채, 모둠전을 담은 ‘도리깨침X동병상련 궁중 정찬세트’(27만원)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상차림 선물세트를 확대하는 것은 명절 음식을 직접 장만하기보다 완성도 높은 음식을 구매해 즐기는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3년간 신세계백화점의 명절 상차림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년 49%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이면 온 가족이 모여 전을 부치고 음식을 장만하던 풍경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하는 수고를 덜면서도 제대로 차린 한 끼를 즐기려는 고객이 늘면서 백화점의 고품질 상차림 상품도 새로운 명절 수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명절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집에서 반찬을 직접 만들기보다 전문점이나 백화점 식품관에서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사 먹는 집밥’이 일상화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에 맞춰 가정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강남점은 지난해 2월 ‘신세계마켓’을 열며 반찬 코너를 확대해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으로 개편하고, 밑반찬뿐 아니라 일품요리와 선물용 반찬 등으로 구색을 넓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강남점 반찬 코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 한희정 상무는 “명절 음식을 온 가족이 직접 준비하던 문화에서 벗어나 시간과 수고는 덜면서 음식의 품질은 높이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평소에도 반찬과 가정식을 구매하는 소비가 일상화된 만큼 이번 추석에는 유명 셰프들의 노하우와 손맛을 집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차림 상품을 한층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