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사이드] 퀄리티에 트렌드까지, 패션·뷰티로 확장된 PB 전성시대 : 시코르 & W컨셉

2023/08/09

패션·뷰티 업계에 PB(자체 브랜드/Private Brand)가 새로운 기류를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PB 상품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패션·뷰티 플랫폼들이 앞다퉈 PB 시장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핫한 아이템이 됐다. 특히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PB 상품 중에서도 히트 상품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NB 상품(제조사 브랜드/National Brand)에 비해 PB 상품은 소비자와 만나는 단계를 줄여 더 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유통 마진과 부수적 비용이 절감된 만큼 제품 퀄리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PB가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기회요인이 되었다. PB 상품은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고객 충성도를 쌓아 올리는 효과를 낸다. 패션·뷰티 업계에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시코르와 W컨셉의 PB 인기가 심상치 않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
고객 마음 사로잡은 시코르의 PB

시코르(CHICOR)는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으로, 엄선한 뷰티 컬렉션을 제안한다. 럭셔리 화장품부터 SNS에서 핫한 트렌드 제품, 다양한 K뷰티 브랜드까지 모두 만날 수 있어 ‘코덕(화장품애호가)들의 놀이터’로 불린다.

시코르는 2017년 ‘바디 컬렉션’ 7종을 시작으로 꾸준히 PB 상품을 개발 및 출시해 왔다. 출시마다 이어지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색조와 베이스 메이크업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 중이다. 올해는 향수 카테고리로 장르를 넓혔다. 작년과 비교하면 26개의 품목이 늘었다. 현재까지 나온 상품만 77종, 그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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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 PB 상품은 신세계백화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섬세하게 반영한 결과물이다. 시코르 MD팀 유다나 바이어는 “시코르 채널 특성상 입점 브랜드가 다양하여, 국내부터 글로벌까지 상품군별, 품목별 시장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분석 데이터로 고객의 니즈를 정교하게 예측하여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 접목은 물론, 높은 품질도 인기에 한몫한다. 유다나 바이어는 “PB 상품을 제작할 때 제품의 퀄리티를 가장 고려한다. PB 상품을 가성비로만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반대”라며 “PB는 자체 제작 상품이라 다른 부수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제품의 퀄리티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사 채널 외에도 판로를 넓혔다. 2022년부터는 HDC면세점, 무신사에서도 시코르 PB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시코르의 PB 전략은 적중했다. 시코르 PB는 첫 출시한 이후 해마다 두 배가량 성장해 왔으며,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는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118%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INTERVIEW 01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MD팀 유다나 파트너

Q. 안녕하세요, 시코르 PB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시코르는 뷰티와 헬스 전반의 다양한 브랜드를 소싱하는 뷰티풀(Beauty-Full)라운지 시코르 채널 내에서 자체 제작 상품을 운영중입니다. 시코르 PB 브랜드는 에센스 기반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와 메이크업, 스킨케어, 보디케어, 뷰티툴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시코르 컬렉션’으로 나뉩니다.

Q. 시코르와 같은 H&B 플랫폼에게 PB상품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최근 소비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에게 상품 자체의 매력도가 크게 중요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개성의 상품을 갖추는 게 채널의 매력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PB 상품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죠. 채널의 수익성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시코르 PB 상품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올해 7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습니다. 특히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구매 객수의 경우 26.9% 늘어, PB 상품이 시코르의 고객 접점 확대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Q. 인기의 요인은 무엇일까요?

고객의 니즈를 정교하게 예측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시코르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및 점장님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데이터, 매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죠. 또 같은 상품군 내 가성비가 좋다는 장점도 주효했습니다.

Q. 오늘 메이크업이 정말 예쁘세요. 사용하신 메이크업 제품 중에도 시코르 PB 상품들이 있나요?

거의 모두 시코르 PB 상품입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도 많은데, 현재 출시된 상품으로 말씀드리면 입술은 ‘시코르 워터 글로우 틴트’의 메타핑크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어떤 톤이든 어울리고, 착색 얼룩 없이 고르게 발려요. 레이어링할수록 자연스럽게 수분 광이 올라와서 강력 추천합니다.

Q. 시코르 PB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단순히 가성비 상품에 그치지 않고 PB 브랜드 및 상품의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오직 시코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적인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다나 바이어의 시코르 PB 추천 아이템

좌측부터 차례로 시코르 원마일 어웨이 컬렉션, 시코르 워터 글로우 틴트, 시코르 글로우 인행싱 틴티드밤

▪️ 시코르 원마일 어웨이 컬렉션 [상품 바로가기]

감성적인 퍼퓸 핸드&보디 라인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향,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 안전한 성분, 심플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높다. 보습 라인은 통상 FW 시즌에 매출이 높으나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23년 6월 같은 해 1월 대비 매출 42% 신장을 기록했다.

▪️ 시코르 워터 글로우 틴트 4종 [상품 바로가기]

시코르 립 신제품으로 50% 이상의 수분이 함유됐다. 워터 글로우 텍스처로 맑고 투명하게 물드는 이슬광을 자랑한다. 부드럽게 발리며 유리알 광택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 이탈리아 비건 인증 브이라벨을 획득해 지구에도 착한 제품이다. 4가지 톤별 맞춤 컬러 구성으로 본인 톤에 맞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 시코르 글로우 인행싱 틴티드밤 3종 [상품 바로가기]

립밤 본연의 속성인 오래 지속되는 풍부한 보습감에 집중했다. 여기에 웨어러블한 컬러감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국내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22년 12월 메이크업 신제품 출시 이후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평균 21% 성장했다

        

28만 명의 ‘인생팬츠’를 만들다, W컨셉의 PB

W컨셉은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비전을 품은 패션 플랫폼이다. 타 플랫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다수 보유해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다.

W컨셉이 PB ‘프론트로우’를 론칭한 건 2009년이다. 일반적인 패션 플랫폼이 플랫폼 자체의 인지도 강화 후 PB 사업에 뛰어든 것과는 달리, W컨셉은 2008년 법인 설립 후 1년 만에 PB 사업에 착수했다. 사실상 패션 PB의 1세대인 셈이다. W컨셉은 입점 브랜드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소재, 디자인 등을 컨설팅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을 키우게 됐다. 이러한 역량이 쌓여 프론트로우라는 PB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프론트로우는 흔히 말하는 ‘떼오는 옷’이 아니다. W컨셉의 무기는 기술력이다. 태동기부터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W컨셉의 PB는 현재 소재실, 샘플실, 패턴개발실, R&D팀 등으로 세분돼 영역별 전문가가 직접 시즌 상품을 기획, 제작한다. 보유한 패턴 특허와 소재도 여럿이다. 전문적인 자체 개발은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이유다. PB 특성상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W컨셉의 비결이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W컨셉 패션 PB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21년 대비 30% 신장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PB전문관 레이블을 오픈하기도 했다. W컨셉 상품개발팀 리테일MD팀 김상아 팀장은 “W컨셉의 PB를 좋아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PB정보를 한 곳에서 얻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21년 5월 SSG닷컴 인수 이후에는 신세계그룹 관계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확장을 시작했다. SSG닷컴은 물론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대구점, 강남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이제 W컨셉 PB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INTERVIEW 02
W
컨셉 상품개발실 우먼기획팀 김효진 팀장 리테일MD팀 김상아 팀장

Q. W컨셉의 자체 브랜드에는 무엇이 있나요?

‘프론트로우’, 이지 캐주얼 브랜드 ‘FRRW’, 남성 브랜드 ‘프론트로우 맨’ 등을 운영합니다.

프론트로우는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기본 바탕으로 좋은 소재와 높은 퀄리티를 중시하는 브랜드입니다. 고감도의 소재, 패턴 그리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일상에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상품, 시간이 지나도 고급스러운 상품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FRRW는 프론트로우(FRONTROW)의 약자로 프론트로우에서 캐주얼 라인을 분리해서 2021년 출시한 브랜드입니다. 데님과 티셔츠, 니트 상품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웨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두 한 시즌 입고 쉽게 버리는 상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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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W컨셉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PB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이커머스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자체 제작한 브랜드는 다른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점, 그리고 꾸준히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통해서 플랫폼이 지향하는 비전을 설명할 수 있기도 하고요.

Q. PB 상품을 제작하실 때 가장 집중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다면요?

트렌드와 더불어 상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W컨셉이 선보이는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소재나 디자인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고객들도 원단이나 소재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갑습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상품을 보여드렸는데, 패션 특성상 입어보고 만져보는 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도 중요한 채널로 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대구점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PB 브랜드 매출 중에 오프라인 비중이 10%까지 올라왔는데, 이는 다양한 신세계그룹 관계사와의 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Q. W컨셉 PB의 향후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프론트로우의 ‘시그니처 드라마 컬렉션’은 기존에 보여드렸던 정장류의 셋업 구성과 더불어 새로운 상품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출근할 때만 입는 상품이 아닌, 데일리한 일상에서도 자주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려고 해요.

FRRW는 데님과 티셔츠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디자인 상품들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디한 이지 캐주얼 웨어로 FRRW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W컨셉 김효진, 김상아 팀장의 프론트로우 추천 아이템

▪️ 드라마 컬렉션 팬츠 [상품 바로가기]

슬랙스 맛집으로 불리는 프론트로우의 시그니처는 ‘드라마 컬렉션 팬츠’다. 착용하면 핏이 ‘극적’으로 바뀐다고 하여 드라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적 판매량만 28만 장 이상에 달하는 이 바지에 고객들이 붙인 별명은 ‘인생팬츠’.

바지는 개인의 체형에 따라 핏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까다로운 아이템이다. 이에 W컨셉은 2013년부터 3년간 여성의 키와 체중, 골반과 허리선을 면밀히 분석했다. 끝없는 개발을 거쳐 2016년에 13가지 사이즈로 세분화된 컬렉션 팬츠를 출시했고, 현재는 16개 사이즈로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PB 전성시대다. 앞으로 국내 PB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PB 시장은 2008년에는 약 3조 6,000억 원 규모였으나, 현재 PB 상품의 시장은 10조 원대 이상의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PB 상품의 인기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PB 상품이 곧 가성비로만 통칭됐던 시기는 이제 지났다. 지금 가장 힙한 패션과 코스메틱이 궁금하다면 W컨셉과 시코르를 찾아가보자. 좋은 품질과 한발 빠른 트렌드 반영으로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를 사로잡은 상품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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