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환경부, 물류용 비닐 랩 재활용 시범 사업 협약 진행

2021/09/06

이마트가 환경부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물류포장용 비닐 랩)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이마트와 환경부는 9월 6일(월) 오전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스트레치필름 회수 및 재활용 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진행하고, 물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시범 사업을 선보인다.

스트레치필름이란 물류센터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얇은 플라스틱 비닐 랩으로, 파레트(화물운반대) 위에 적재된 물건들이 운송 시 흔들리지 않도록 감싸 고정하는데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물류 배송 시 사용된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배송이 완료된 이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신소재 플라스틱 필름을 사용해 제작되는 1회성 소모재로,

연간 이마트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스트레치필름 물량만 약 1,660톤에 달할 정도로 소모성이 높은 품목이었다.

이마트와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축과 선순환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버려지는 폐 필름을 전량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한 재생 스트레치필름 사용에 나섰다.

재생 스트레치필름의 경우 60% 이상이 폐 필름을 재활용한 재생 필름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이마트는 신소재 필름 생산을 줄이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없애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1,660톤 감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기존 3,054톤의 약 53%인 1,613톤 가량 절감하는 수준이며, 소나무 244,394그루를 심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마트는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지난 6월부터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해 연간 1천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나섰으며,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피코크와 노브랜드,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전면 무라벨로 전환해 라벨프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활동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이마트 성수점을 시작으로 79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고객들의 참여로 모은 폐플라스틱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판 21,000개, 접이식 쇼핑카트 13,500개, 줍깅 집게 4,000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특히 글로벌 협업 환경프로젝트 ‘아이엠서퍼’와 손잡고 서퍼들에게 업사이클링 줍깅 집게 지원에 나서는 등 전국 연안 정화 줍깅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이마트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에는 현재 약 300만명의 고객이 참여 중으로 21년 상반기까지 종이 영수증 1억 건을 감축했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슈가버블 등 생활용품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마트 매장 내 샴푸, 바디워시, 세제 등을 리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김동재 ESG추진사무국 팀장은 “환경부와 함께하는 이번 스트레치필름 재활용 협약식을 통해 연간 1,66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축에 이바지하고 ESG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