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생수도 에코 프리미엄이 대세”… ‘저스트워터’ 인기

2021/10/13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생수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무라벨, 친환경 패키지 등을 적용해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에코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1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수입유통 중인 생수 ‘저스트워터(Just Water)’의 3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 3만병 대비 약 30% 증가한 4만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1차 테스트 판매물량 5000병과 올해 2분기 2차 테스트 판매물량 3만병에 이은 증가세다.

저스트워터는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호주의 자연 용천수를 담은 약알칼리성 미네랄 워터로 제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저스트워터 패키지의 82%는 나무와 사탕수수 등 식물성 기반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또한 기존 유사한 크기의 플라스틱 병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74%나 낮다. 병 내부에도 환경 호르몬이 없는 BPA 및 BPS 프리 필름을 사용했다.

저스트워터의 인기는 물 맛과 품질 뿐 아니라 친환경 가치를 더했다는 내용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것이 주효했다고 신세계푸드는 분석했다. 실제 저스트워터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만 2만개가 팔렸고,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4분기에는 저스트워터 판매목표를 10만개로 높이고 SSG닷컴, SNS,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고려해 저스트워터를 선보이고 있다”며 ”더불어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들이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