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사이드] ‘지는 법을 모르는’ SSG랜더스,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쓰다

▶ 2022 정규시즌 내내 1위 유지하며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총 관객 수 981,546명으로 인천 연고팀 최초 ‘홈 관중 수 1위’ 기록
▶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정규시즌 이어 통합우승 도전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인천 연고팀 최초 관중 수 1위, 최다 승 타이…

SSG랜더스가 2022년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한국 프로야구사(史)에 새긴 기록들이다.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단’을 선포하며 KBO리그에 상륙한 지 불과 2년 만의 일이다.

SSG랜더스는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올 시즌 최고, 최다, 최대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길을 걸어온 SSG랜더스.

과연 SSG랜더스의 흥행신화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SSG랜더스의 정규시즌을 되돌아보며 그 답을 찾아봤다.

        

단 한 번도 1위가 아닌 순간은 없었다…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SSG랜더스는 지난 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으며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최초이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단 5번만 있었던 진기록이다.

이번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우승은 전신 SK와이번스 시절 마지막 우승인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SK와이번스는 2007년, 2008년, 2010년 세 번의 정규시즌 우승을 기록했다.

2022년, 이제 갓 2년 차 구단인 SSG랜더스에게 단 한 번도 1위가 아닌 순간은 없었다.

SSG랜더스는 지난 4월 NC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4-0 승리를 거둔 이후로, 10연승을 달성하며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2003년 삼성라이온즈가 세운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이후 SSG랜더스는 개막 이후 최장기간 1위(기존 63경기), 역대 최장기간 1위(기존 175일)를 기록했다. 지난 1일에는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8승째를 올리며 팀 최다 승 타이를 기록(2019년 SK 와이번스)하며 나날이 KBO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갔다.

SSG랜더스는 이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쥐고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SK와이번스 시절 ‘통합 우승’은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10년에 성공한 바 있다. 팀 역대 아홉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역대 정규시즌 1위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할이 넘는다. 진정한 왕좌에 오를 SSG랜더스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팬들의 열기도 성적과 비례했다. SSG랜더스는 지난 9월 30일 마지막 홈경기에 20,422명이 방문하며 누적 관중 수 981,546명(일평균 관중 수 13,63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SSG랜더스는 인천 연고팀 최초로 10개 구단 가운데 ‘홈 관중 수 1위’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2007년, 2008년, 2010년과 2018년에도 이루지 못했던 ‘관중 수 1위’를 달성한 것이다.

        

퍼펙트게임부터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에이스들의 쏟아지는 개인 기록

시즌 내내 왕좌를 굳건히 한 팀인 만큼, 에이스들의 개인 기록도 쏟아지던 한 해였다.

SSG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개막전부터 신기록을 터뜨리며 개막 10연승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4월 2일 NC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9회까지 단 한 타자에게도 1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KBO 최초 9이닝 퍼펙트를 달성한 것. 득점 지원 없이 연장으로 접어들며 퍼펙트게임은 ‘비공인’이 됐지만, 구원투수 김택형이 볼넷만 내주며 역대 두 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폰트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6월 24일 NC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역투를 이어간 것. 이로써 폰트는 구단 최초이자, 역대 외국인 투수 최장 QS+ 플러스 기록(8경기)을 15년 만에 넘어섰다.

SSG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은 ‘홈런 공장장’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KBO 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갔다. 지난 6월 15일 KT위즈와의 8차전에서 최정은 시즌 10호 홈런을 날리며,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기록을 이어갔다. 최정은 프로 2년차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1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다.

이어 9월 7일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7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이승엽(전 삼성)과 박병호(KT)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7년 연속 20홈런이다.

SSG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 역시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지난 8월 20일 열린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 투구를 하고 시즌 10승(2패)째를 거둔 것. 이로써 김광현은 개인통산 146승째를 올리며 우상 선동렬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 승 공동 5위에 올랐다. 또한, 김광현은 올 시즌까지 총 10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송진우(11시즌)에 이어 KBO리그 통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SSG랜더스의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9월 30일, ‘캡틴’ 한유섬은 마지막 끝내기 홈런으로 랜더스필드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한유섬은 키움과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말, 2022시즌 KBO리그 첫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유섬은 이 홈런으로 100타점을 채우게 됐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
SSG랜더스의 ‘필연적’ 흥행신화

SSG랜더스의 흥행신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우연이 아니다. 인수 이후 아낌없는 투자와 전례 없던 팬서비스, 차별화된 마케팅 등으로 우승팀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하나하나 채워 나갔다.

우선 SSG랜더스는 선발진 붕괴로 고전하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고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구단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 선수를 영입했다. 이로써 지난해 영입한 추신수와 함께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구성된 막강한 스타선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는 SSG랜더스필드의 관중 수는 물론, 구단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김광현이 등판하면 무조건 승리한다’는 구단 내 오랜 정설로 통한다. 실제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는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증명했다.

이 밖에도 복귀 당시 메이저리그급 팬서비스를 약속한 김광현은 팬사인회는 물론 구단 이벤트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심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승리를 거둘 때마다 팬들에게 유니폼, 에코백, 담요 등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KK 위닝플랜’을 진행했다.

추신수 역시 지난해 야구 꿈나무 육성과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모교 야구부 학생들의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산고는 지난해 추신수 선수의 기부금을 활용해 훈련시설을 대폭 개선했으며, 올해 29년만에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왼쪽부터)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

SSG랜더스는 스타선수 영입과 더불어 팀의 주축 선수인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과 KBO 최초로 비(非) 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곧 오랜 시간 팀에서 활약해준 선수들에 대한 구단의 믿음과 신뢰를 의미한다. SSG랜더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잡아줄 핵심 선수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선수단의 전력 안정화를 도모했다.

(좌) 최지훈, (우) 박성한

또한 외야수 최지훈과 유격수 박성한을 중심으로 SSG랜더스의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최지훈은 전 경기를 출전하며 득점/도루 3위, 최다안타 5위 등 기존 외야 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년 연속 풀타임 유격수로 떠오른 박성한도 2할 후반대 타율과 함께, 작년보다 향상된 수비 실력으로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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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확보와 더불어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올해 홈구장인 SSG랜더스필드의 클럽하우스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클럽하우스에는 목욕탕, 핀란드식 사우나, 수면실 등을 조성하는 등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한 선수단이 혹한기, 혹서기에도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SSG퓨처스필드 실내연습장에 최적화된 공조시스템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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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마트, 스타벅스, 노브랜드버거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 야구단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야구 보는 재미’를 더하며 구단의 흥행에 기여했다.

SSG랜더스는 지난 4월 신세계그룹 18개 관계사가 참여해 대규모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2022 랜더스 데이’를 열었다. 5월에는 월트디즈니컴퍼니와 함께 ‘스타워즈 데이’를, 7월에는 ‘노브랜드버거 데이’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더불어 SSG랜더스를 콘셉트로 한 제품과 굿즈들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스타벅스 유니폼은 판매와 동시에 완판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룹사와 야구단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으로,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운영은 적자’라는 편견을 깨고 2018년 이후 3년 만의 흑자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와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잠재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마케팅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위로 출발해 1위로 정규시즌의 결승선을 끊은 SSG랜더스. 이제는 대망의 한국시리즈다.

쉼 없이 달려온 선수단은 잠깐의 숨 고르기 시간을 가진 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쥐고 통합우승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 만큼, 통합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SSG랜더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간 치르는 2022시즌 한국시리즈는 오는 29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SSG랜더스가 써 내려갈 가을의 드라마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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