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만난 사람] 따뜻한 봄, 새롭게 피어난 ‘격물공부’ 이야기

▶ 15년 만에 첫 리브랜딩 마친 격물공부, 키메시지는 “플로럴 아티스트리”
▶ 밝아진 색채, 세련된 패키지… 정체성 유지하되 다양해진 고객 연령층 포용
▶ 봄 맞이 신상부터 화이트데이 선물까지, 매 순간 빛나고 싶다면 격물공부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서울, 그 중심에는 110년의 역사를 지닌 웨스틴 조선 서울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호텔 LL층 한편에는 존재감을 내세우지 않아도 특별한 향을 내뿜는 공간이 있다. 조선호텔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KYUKMUL GONGBOO)다.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고 끝까지 파고들어 궁극에 도달하는 ‘격물’과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는 ‘공부’라는 두 단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격물공부에는 조선호텔의 웨딩, 연회, 파트너사의 디스플레이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발휘하는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그 중심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이들은 예술적 안목과 호텔의 품격을 더해 고객과 꽃으로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LL층에 위치한 격물공부 매장

론칭 이후 지난 15년간 국내 럭셔리 플라워 마켓을 선도해 온 격물공부가 지난해 첫 리브랜딩을 마쳤다. ‘플로럴 아티스트리(Floral Artistry)’라는 키 메시지 아래, 기존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시대 변화에 발맞춰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한 업그레이드된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것.

리브랜딩 이후 찾아온 첫 번째 봄, 새롭게 피어난 격물공부는 어떤 모습일까. 봄기운 완연한 3월의 어느 날, 지난 10년간 플로리스트이자 호텔리어로서 격물공부와 함께해 온 최재경 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욱 깊어진 향기로 재탄생한
조선호텔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격물공부’

Q.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격물공부에서 헤드 플로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최재경입니다. 2010년 조선호텔앤리조트 입사 후 줄곧 격물공부와 함께해 왔습니다. 이외에도 웨딩, 연회 등 조선호텔의 다양한 플라워 기획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리브랜딩 이후 격물공부의 스타일은 어떻게 변화했나요?

이전의 격물공부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4050 고객을 타깃으로 한 하이엔드 마켓에 집중했어요. 선 굵은 꽃과 돌, 고목, 이끼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함께 직접 제작한 화병과 화기 등 다양한 부자재를 활용하는 스타일을 고수해 왔죠. 꽃의 컬러도 레드, 블랙 등을 위주로 조합해 고급스럽고 중후한 분위기를 추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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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강남 센터필드점이 오픈하면서 연령대가 젊은 층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변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하죠. 리브랜딩을 준비하면서 격물공부만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현대적인 감각과 밝고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 일환으로 패키지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었는데요. 시그니처 백, 라운드 박스, 오벌 박스와 같은 다양한 패키지를 개발하고 포장지에도 감각적인 그래픽과 일러스트를 새겨 넣었습니다. 사용하는 꽃도 기존의 다크한 분위기에서, 색채와 소재를 보다 다채롭게 사용해 밝고 우아한 조형미를 더했습니다.

격물공부만의 노하우로 컨디셔닝한 꽃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격물공부만의 노하우로 컨디셔닝한 꽃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격물공부만의 노하우로 컨디셔닝한 꽃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격물공부만의 노하우로 컨디셔닝한 꽃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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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격물공부만의 철학을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모든 자연물은 예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꽃마다 나무마다 화형이 다르고 수형이 다르고 색도 다르죠. 하지만 그 자연물과 조화를 이루는 화병을 찾고, 돌과 이끼 같은 디테일한 부자재를 찾고 디자인하는 일은 저희 플로리스트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매장 밖에서도 굉장히 부지런하게 살고 있는데요. 격물공부 눈에 가장 베스트인 보석을 찾기 위해 잠을 줄여 새벽 시장조사를 하고, 전국 곳곳의 농장으로 발품을 팔기도 하죠. 이렇게 공들인 상품들이 고객에게 전해질 때 가장 뿌듯해요.

       

플로리스트이자 호텔리어로,
고객의 ‘순간’을 빛내다

Q. 조선호텔의 브랜드로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조선호텔만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첫손에 꼽고 싶습니다.

우선 상품을 제작하기 전 고객과 오랜 시간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 니즈를 파악합니다. 상품 제작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완성된 상품 사진을 전송해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죠. 카드에 들어갈 메시지를 캘리그래피로 디자인해 드리기도 합니다. 조선호텔 차량으로 상품을 안전하게 배송해,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신경 씁니다.

조선호텔의 격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상품의 주문부터 제작, 배송 그리고 추후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가 완벽하도록 노력합니다. 저희는 호텔리어이기도 하니까요.

Q. 격물공부를 찾는 고객의 특징이 있다면요?

기존에는 4050 고객이 중심이었다면, 리브랜딩 이후에는 확실히 고객 연령층이 다양해 졌어요. 특히 지난해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입점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시답니다. 소중한 이에게 귀한 것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격물공부의 고객님들, 모두 멋지십니다!

Q. 평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꽃을 선물하는 날은 대부분 소중한 순간을 앞둔 날이지요. 고객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준비한다는 생각을 할 때면 늘 마음이 벅차 올라요. 꽃을 주고 받을 때의 행복한 에너지를 온전히 받는 느낌이랄까요? 고객분들이 주신 에너지를 다시 만족할 만한 서비스로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나요?

조선호텔에서 결혼을 하시고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결혼식 꽃 디자인처럼 꽃다발을 주문하시는 고객님이 떠오르네요. 당시 웨딩 플라워 작업에 저도 참여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데요.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한해도 빠짐없이 찾아주고 계시답니다. 정말 로맨틱하시죠?(웃음)

       

꽃 피는 시즌,
격물공부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

(좌) 격물공부 감사박스, (우) 스머지스틱박스

Q. 이번 시즌 격물공부가 준비한 신상품은 무엇이 있나요?

박스 상품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격물공부 감사박스’는 화사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꾸며진 박스 가운데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봉투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편지나 상품권, 예단 시 선물이 필요할 때, 봉투만으로 허전하고 꽃 선물은 부담스러울 때 추천해 드리는 아이템입니다.

이색적인 선물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스머지스틱박스’를 추천합니다. 강원도 산지에서 직송한 허브와 화사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함께 엮어 만든 상품인데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태웠다는 스머지스틱은 조금씩 태워 자연의 향으로 공간을 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랍니다.

Q.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추천해 주신다면?

봄을 알리는 꽃이자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이라는 꽃말을 지닌 ‘튤립’을 추천합니다. 격물공부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의 튤립을 선별해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포장지로 감싼 튤립 꽃다발 상품이 준비돼 있답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격물공부의 튤립으로 사랑을 고백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계신 고객님이라면, 격물공부와 함께 기획한 조선호텔의 객실 패키지 상품도 로맨틱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뉴스룸 독자들을 위한 격물공부의 선물. 장미, 튤립, 스위트피, 클레마티스, 조팝나무 등 봄 시즌 사랑 받는 꽃들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꽃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특별한 순간이 예고돼 있다. 고객의 특별한 순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기 위해 격물공부는 그 이름처럼 끊임없이 파고들고 연구한다. 그렇게 재탄생한 격물공부는 더욱 깊어진 향기로 고객의 소중한 순간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내고 싶다면, 새롭게 피어난 격물공부와 함께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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