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만난 사람] 패션을 ‘이야기’하다, W컨셉의 스토리텔러들

▶ MZ, 잘파 중심으로 패션 업계서도 ‘팬덤 경제’ 형성
▶ W컨셉, 브랜드 스토리 조명한 양질의 콘텐츠로 팬심 공략
▶ 현직자에게 듣는 W컨셉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비하인드

브랜드는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보고 느낀 자유로움(에즈이프캘리)과 도시의 주체적인 여성들의 아름다움(시타), 90년대 패션 아이콘이 지닌 클래식한 멋(오어)까지. 세상의 다양한 모습으로부터 얻은 디자이너의 영감은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되어 고유의 이야기를 쌓아 간다.

오늘날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은 실용적이거나 심미적인 영역에 한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브랜드의 철학이 무엇인지 물으며, 그 철학의 맥락에서 소재 또는 디자인이 제대로 구성되었는가를 묻는다. 이 질문에 대한 브랜드의 대답이 ‘이야기’다.

W컨셉 콘텐츠마케팅팀은 “브랜드에 있어 소비자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라면, 팬덤은 브랜드 스토리에 담긴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한다.

패션도 ‘팬덤’과 함께 성장하는 시대, W컨셉이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소통에 나섰다. 브랜드의 성장사부터 그동안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 패션 트렌드 등 양질의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시켜 브랜드와 함께 ‘윈윈(Win-Win)’한다는 전략이다.

패션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W컨셉의 스토리텔러들을 만나 이들의 새로운 소통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션 매거진이 된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새로운 소통법

Q. 실제 패션 업계에서 브랜드의 팬덤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패션 아이템은 생활용품에 비해 관여도가 높기 때문에 가격 우위나 상품의 품질만으로는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들은 자신들만의 정체성이나 디자인 세계관이 담긴 스토리를 꾸준히 고객에게 공유하거나, 타겟층을 팬덤으로 지닌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을 통해 해당 브랜드만의 문화를 구축, 고객과의 친밀감을 확보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SNS가 활성화되면서 이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어 지금은 보편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방법이 되고 있고요. 브랜드 스토리를 접하면서 생성된 팬덤은, 고객으로 하여금 자발적인 소비를 유발하기도 하고, 브랜드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간다는 유대감 또한 쌓을 수 있습니다. 팬덤이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죠.

Q. 탄탄한 팬덤을 가진 브랜드를 몇 군데 소개해 주신다면요?

W컨셉과 함께해 온 브랜드 중에서는 닐바이피와 에토스, 비에유 바이 브라이드 앤유, 아뜰리에 드 루멘 등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닐바이피는 ‘코트맛집’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W컨셉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인데요, 브랜드 대표님이 직접 SNS 계정을 운영해 브랜드의 다양한 소식을 일상과 함께 담백하게 전하기 때문에 브랜드의 공식 SNS 계정보다 팔로워가 많습니다. 이러한 팬덤을 바탕으로 W컨셉과 함께 단독 컬렉션을 런칭하기도 하고 화보를 촬영하고,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W컨셉은 그동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를 지원하며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왔는데요, 나아가 이들의 성장을 위해 ‘콘텐츠’라는 방법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객들이 W컨셉에 방문하는 이유는 다양한 브랜드와 트렌드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와 트렌드를 전하며, 자연스럽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콘텐츠를 접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 각 브랜드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자 합니다.

Q.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서 W컨셉이 만드는 패션 콘텐츠는 특별할 것 같아요. 콘텐츠 제작에 있어 W컨셉이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지난 10여 년간 업계에서 다져온 브랜드 네트워크, 1만 개 이상의 다양한 입점 브랜드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W컨셉이 그동안 축적해 온 브랜드 신뢰도와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가 고객에게 다가갈 때 어떤 부분을 효과적으로 강조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브랜드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에 대한 풍부한 인사이트를 지닌 콘텐츠 제작 전담 부서가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강점입니다. 브랜드와 직접 소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고, MD, 디자이너, 영업 등 다양한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와 플랫폼이 같이 윈윈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패션 트렌드부터 브랜드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W컨셉 오리지날 주요 콘텐츠

■ W ISSUE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를 엄선해 집중 탐구하는 온라인 매거진 콘텐츠. 입점 브랜드와의 심도 있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부터 브랜드명에 담긴 의미와 철학, 대표 컬렉션 등 브랜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 소개한다.

■ 브랜드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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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이 선정한 라이징 브랜드에 대한 A to Z를 담은 콘텐츠. ‘브랜드’와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합성어로, 론칭 3년 미만의 신생 브랜드의 이모저모를 재미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15 LOOKS

매월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15가지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화보 콘텐츠. 1월 청룡의 해 기념 ‘블루 아이템’을 시작으로 2월 밸런타인데이 ‘러블리 아이템’, 3월 트렌디한 ‘긱시크&오피스 코어룩’, 4월 ‘봄 데이트룩’ 등을 소개했다.

■ 프로 스태프

W컨셉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혹은 쇼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나, 추천 아이템부터 스타일링 팁등을 듣는 숏폼 영상 위주의 콘텐츠.

       

“좋은 브랜드에는 좋은 스토리가 있다”
W컨셉 오리지날 제작 비하인드

Q. W컨셉의 오리지날 콘텐츠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되나요?

패션&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기획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트렌드 키워드 및 스타일링을 파악하고, 그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정합니다.

현재 6개의 오리지날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월 4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스토리를 발굴하기 위해 브랜드 담당자와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하고, 감각적인 에디토리얼 화보 또는 숏폼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매월 유관부서와 콘텐츠 협의 후에 각 프로그램을 팀원들과 분배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맡게 된 팀원은 프로그램의 PM으로, 기획 – 촬영 – 제작 – 노출 관리 – 데이터 트래킹까지 제작 전반 과정에 오너십을 갖고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Q.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지금 사람들이 주목하는 스타일 트렌드는 무엇인지, 지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아이템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국내외 매거진이나 SNS를 참고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팝업 시장을 조사합니다. 브랜드 컬렉션 발매 등 협업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습니다.

Q. 콘텐츠를 만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브랜드 스토리가 있었다면요?

각각의 브랜드 스토리가 모두 기억에 남지만, 하나의 브랜드에 대해 매거진처럼 깊이 파고들어 전달하는 프로그램 <W ISSUE> 루에브르 편이 기억에 남네요. 인상주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아 ‘빛과 그림자’를 브랜드의 주요한 아이덴티티로 삼은 루에브르만의 디자인 세계관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Q. 다양한 브랜드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기획한 입장에서, 좋은 브랜드 스토리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일관적이고 독창적이며, 만든 이의 고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인 것 같습니다.

Q. 브랜드를 소비하는 데 있어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브랜드에게 있어 소비자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고, 팬덤이란 브랜드 스토리에 담긴 문화를 소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더 나은 가격, 더 나은 프로모션을 찾아갑니다.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팬덤은 브랜드에 애정을 기반으로 제품을 소비하여 자신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팬덤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브랜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Q. W컨셉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떤가요?

오프라인의 현장 스태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스태프>의 경우 SNS 전용 콘텐츠로 개발되었으나, 고객 인게이지먼트(참여도)도 높고 브랜드 반응도 좋아 정규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습니다. 현장 스태프가 제안한 스타일링 아이템에 대한 매출 성과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기 어려운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 브랜드의 반응도 정말 좋았습니다.

Q. W컨셉의 향후 콘텐츠 운영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객들이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W컨셉의 고객의 70%는 2030 세대다. 이들에게 패션은 곧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덴티티다. 그렇기에 브랜드의 힘은 팬심을 자극하는 고유의 스토리에서 나온다.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때, 이들은 비로소 딱 맞는 옷을 찾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W컨셉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판로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단순 판로를 넘어,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꿈꾼다.

오늘의 스토리텔러들이 만들어 갈 K-패션의 새로운 생태계, 그 안에서 팬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신진 브랜드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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