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환 부장의 차우 다운] 찜통더위 이기는 여름 음식 추천

2022/08/10

한국의 여름, 솔직히 저에게는 일 년 중 제일 힘든 계절입니다. 이글이글한 햇빛과 40도에 육박하는 온도에 높은 습도까지…말 그대로 찜통더위가 따로 없습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차가운 면발의 서늘한 냉기가 목을 넘어가며 고스란히 느껴지는 냉면, 온몸을 식혀주는 빙수, 허해진 몸을 다스리는 든든한 삼계탕까지, 푹푹 찌는 한국의 여름을 나는 데 필수템들이죠. 이번 차우 다운에서는 더욱 핫! 해진 여름을 이겨내는 여름 음식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빙수 어디까지 먹어봤니?
럭셔리 빙수 시대

여름 대표 디저트로 빙수가 빠질 수 없습니다. 한입 크게 먹다 뒷골이 당기기 일쑤지만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빙수만 한 것이 없죠. 요즘은 빙수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편의점 빙수, 프랜차이즈 빙수, 호텔 빙수까지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입니다.

▍1914 LOUNGE & BAR – 샤인머스캣 빙수

1914 라운지앤바 샤인머스캣 빙수: 100,000원

몇 년 전부터 호텔 과일 빙수 사진 찍는 것이 유행입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비주얼 때문인지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조선 팰리스 강남 1914 라운지앤바에 가면 빙수의 끝판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1914 라운지앤바 샤인머스캣 빙수입니다. 럭셔리 과일의 대표 격인 샤인머스캣이 족히 한 송이는 들어간 듯한 압도적인 비주얼의 빙수죠.

아낌없이 풍성하게 얹은 샤인머스캣 뿐만 아니라 빙수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최상급 국내산 샤인머스캣을 직접 착즙해 얼렸는데요. 이 얼음을 일반적인 제빙기에 갈지 않고 셰이빙했습니다. 샤인머스캣의 액기스를 모아 정성스럽게 담은 한 그릇이죠.

툭 터지며 포도즙을 뿜는 샤인머스캣과 부드러우면서 사각거리는 빙수가 어우러진 청량한 단맛이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한 번쯤 맛보고 싶은 사치스러운 빙수 한입! 여름이 지나기 전에 꼭 느껴야 하는 맛입니다.

▍까사빠보 – 애플망고 빙수

까사빠보 애플망고 빙수: 47,000원

최근 만족스럽게 빙수를 먹은 곳이 또 한 군데 더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 까사빠보인데요. 고급 경양식집입니다. 트리니티 가든을 바라보며 아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저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애플망고 빙수와 기본 팥빙수를 맛보았는데요.

제주산 애플망고 하나가 통으로 들어간 애플망고 빙수는 호텔 못지않은 퀄리티였습니다. 일식을 베이스로 하는 경양식 식당 답게 담음새도 깔끔했고 진득한 애플망고 시럽을 곁들여 망고의 맛을 한층 높였어요. 입에서 사르르 사라지는 눈꽃우유 빙수와 부드러운 망고의 이국적인 조합이 동남아에 휴양 온 것 같은 착각을 주었답니다^^

▍까사빠보 – 팥빙수

까사빠보 팥빙수: 13,000원

까사빠보의 팥빙수는 기본에 충실한 빙수였습니다. 말 그대로 ‘팥’빙수의 기본이 되는 팥의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단맛이 일품이었죠. 일반적으로 팥빙수를 시키면 가득 담긴 팥과 빙수를 섞는 게 생각보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섞다 보면 흘리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요.

까사빠보의 팥빙수는 중간에도 팥을 한 겹 넣어서 따로 섞을 필요가 없어요. 번거로움 없이 끝까지 밸런스가 좋은 빙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고객에는 큰 차이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올여름 까사빠보 빙수 꼭 맛보세요!

         
조선호텔이 준비한
시원한 여름의 맛

한국 사람이라면 초복, 중복, 말복에 꼭 삼계탕을 먹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복날 삼계탕집에는 보양하기 위한 긴 행렬이 이어지기 마련이죠. 때론 보양하러 긴 줄을 대기하다가 오히려 더위 먹을 지경입니다.

▍조선호텔 – 흑삼 보양 삼계탕

조선호텔 흑삼 보양 삼계탕: 34,000원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유명 삼계탕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의 삼계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조선호텔 흑삼 보양 삼계탕입니다. 기름기가 적고 쫄깃한 식감의 칠갑산 토종닭, 인삼을 9번 찌고 말린 귀한 흑삼, 친환경 인증을 받은 국산 찹쌀과 현미, 그리고 다양한 약재까지 오히려 전문점보다 더 풍성한 재료들로 구성돼 있어요. 재료별로 손질해 깔끔하게 포장했기에 조리도 간편하죠.

조선호텔 흑삼 보양 삼계탕은 여느 삼계탕과 차별화되는 맛이에요. 은은하고 묵직하게 깔린 볶은 현미의 구수한 향에 부담스럽지 않은 약재의 향이 어우러져 칠갑산 토종닭의 풍미를 한층 높여줍니다. 조선호텔에서 만든 만큼 포장도 아주 고급스러운데요. 여름용 선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냉동으로 장기 보관 가능하니 여름에는 냉동실에 구비해 놓고 복날마다 하나씩 먹기 안성맞춤이랍니다.^^
* 해당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현재 공식 판매 채널에서 품절되었습니다. 

▍조선호텔 – 중국식 냉면

조선호텔 중국식 냉면: 13,900원

저는 입맛이 없을 때 새콤한 냉면이 당깁니다. 특히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부담스러운 음식보다는 시원한 음식을 찾기 마련이죠. 평양냉면, 함흥냉면도 좋지만 중국식 냉면도 여름 별미입니다. 각종 해산물과 고소한 땅콩소스가 들어 있어서 일반 냉면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죠. 조선호텔 중국식 냉면 밀키트는 홍연의 30년 노하우를 담은 야심작입니다.

조선호텔 셰프의 비법으로 정성껏 우려낸 감칠맛 좋은 닭 육수와 동치미 국물을 황금비율로 섞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퀄리티 좋은 생면의 쫄깃한 식감이 훌륭한데요. 깊으면서 새콤달콤한 육수와 밸런스가 좋아 밀키트라고는 믿기 힘든 맛을 냅니다. 조선호텔이 이름을 걸고 만들었으니 차우 다운 믿고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여름 나는 든든한
한 그릇

▍까사빠보 – 우나기벤토

까사빠보 우나기벤토: 40,000원

빠질 수 없는 여름 보양식 중 하나가 민물장어입니다. 길고 잔뼈가 많아서 손질도 힘들고 조리법도 까다롭지만 맛 만큼은 일품이죠. 폭신한 식감, 녹진하고 고소한 맛이 없던 식욕도 돋웁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장어도 좋지만 간장소스를 발라가며 구워서 밥위에 올려낸 우나기벤토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 드린 일식 경양식당 까사빠보에는 우나기벤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식 베이스의 고급 레스토랑인 만큼 제대로 된 일본식 우나기벤토를 맛 볼 수 있죠. 장어를 잘 손질하여 한번 찌고 간장소스를 발라 구웠기 때문에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과 달큰한 간장소스의 맛이 환상의 조합인데요. 사이드로는 일식 오므라이스와 찬이 같이 나와서 푸짐한 1인 한상 차림 입니다.   

▍이마트24 – 민물장어솥밥

이마트24 민물장어솥밥: 11,000원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이마트24에서도 민물장어솥밥을 출시했습니다. 편의점 민물장어솥밥이라니? 편의점 음식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가운데 편의점 음식의 끝은 어디일지 상상이 안됩니다. 이마트24 민물장어솥밥은 일본스타일로 준비했어요.

편의점 음식이지만 일식장어의 폭신한 식감과 간장소스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어요. 심지어 폭신한 민물장어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서 든든한 한끼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혈기왕성한 학생들 보양식으로도 딱이죠. 이마트24 민물장어솥밥으로 보양 하시고 이번 여름 이겨내세요~

저는 요즘 지구온난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더위에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좋아하는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고 있죠. 저에게 힘든 여름이지만 다른 재미를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맛있는 여름 음식을 먹는 것도 제 여름철의 낙 중 하나입니다. 보양도 하고 맛도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요? ㅎㅎ 날이 갈수록 재밌는 메뉴와 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국민 소득이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져서 그런지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음식은 그중에서도 제가 맛있게 먹은 것들로 선별했습니다.

무더운 2022년의 여름! 차우 다운이 추천한 대표 여름 음식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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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환 신세계프라퍼티 테넌트팀 부장
‘食’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새로운 맛을 음미하고 찾는 데 행복을 느끼며
월급을 탕진하는 평범한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