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사이드] “왕조의 부활, 역사의 시작” SSG랜더스, 창단 첫 통합우승

▶ 한국시리즈 6차전서 키움 꺾고 4승2패 우승
▶ 정규리그 이어 KS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
▶ ‘5차전 역전포’ 김강민, KS 최고령 MVP 등극

“SSG랜더스가 우승이라는 목적지에 착륙합니다! 올 시즌 모든 날이 1위였던 역대 최초의 압도적인 시즌, KBO 역사의 신세계 SSG랜더스! 찬란했던 왕조 시즌을 뛰어넘은 이 놀라운 시작이, 와이번스 왕조가 쓱~ 어메이징 랜더스로 이어지는 순간입니다! 또 한번 이어진 인천 야구의 자부심! 외쳐드립니다. 2022 챔피언 SSG랜더스!”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지난 8일 밤, 감격에 찬 캐스터의 우승콜이 SSG랜더스필드에 울려 퍼졌다. SSG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첫 통합우승을 확정하며 왕조의 부활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미 정규리그에서 KBO 역사상 전례 없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SSG랜더스는, 한국시리즈(KS)까지 제패하며 마침내 ‘세상에 없던 야구’를 완성했다. 2년 전 신생구단의 당찬 꿈으로 여겨졌던 이 약속은, 불과 창단 2년 만에 현실이 됐다.

        

‘무결점 챔피언’ SSG랜더스,
한국시리즈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

SSG랜더스는 지난 8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키움히어로즈를 누르고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랜더스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루게 됐다. 전신 SK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의 다섯 번째 KS 우승이자 2007년, 2008년, 2010년에 이은 역대 네 번째 통합우승이다.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SSG랜더스는 이번 KS 우승으로 통합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올해를 완벽한 ‘SSG의 해’로 장식했다.

MVP(최우수선수)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42표를 얻은 ‘불혹의 베테랑’ 김강민이 차지했다. 그는 앞서 열린 5차전에서 끝내기 역전포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최고령 KS MVP(40세 1개월 26일)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SSG랜더스 VS 키움히어로즈
2022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 모아보기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KS 맞대결은 SK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며, 양 팀 모두 ‘창단 첫 KS 우승’에 도전했다.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다진 SSG와 준플레이오프(PO), 플레이오프를 거쳐 기세를 갖춘 키움의 운명의 대결이 시작됐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계 오랜 격언은, 우승이 유력한 강팀에게도, 그에 대적하는 도전팀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6차전까지 이어진 이번 KS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혈투의 연속이었다. 4승을 선점하기까지 승패를 번갈아 가며 접전을 펼쳤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양 팀의 승률은 요동쳤다.

뉴스룸이 2022 한국시리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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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S 1차전. 홈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관중의 함성 속에 경기의 막이 올랐다. SSG와 키움은 각각 양 팀의 에이스 김광현과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국내 최고 투수의 맞대결에 이목이 쏠렸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역전을 거듭하다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0회 말 키움 전병우의 결승타에 SSG는 6-7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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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SG는 1차전 패배의 설움을 딛고 2, 3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2차전 선발로 나선 SSG의 ‘퍼펙트가이’ 폰트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크게 활약했다. 이후 최지훈과 한유섬이 홈런을 터뜨리며 6-1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의 방향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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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을 떠나 고척으로 온 선수들은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3차전 깜짝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영건 오원석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위기를 틀어막았다. 4회 말 키움의 첫 득점 이후 고전하던 SSG는, 8회 초 라가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9회 초 김강민, 최정, 한유섬, 박성한의 적시타로 8-2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2연승을 거두던 SSG는 4차전에서 3-6으로 패하며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2승 2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KS 2승 2패 후 5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0%. 양 팀의 사활을 건 맞대결이 SSG랜더스필드에서 다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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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5차전이었다. SSG는 상대 선발 안우진의 공략에 7회까지 0-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8회 말 최정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SSG는 또다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그리고 9회 말, 기적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불혹을 넘긴 김강민이 끝내기 3점포를 쏘아 올리며 극적인 5-4 역전승을 일궈낸 것. 이는 역대 네 번째 KS 끝내기 홈런이며, 이로써 김강민은 또다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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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능선을 넘은 SSG랜더스. 통합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고 대망의 6차전 무대에 올랐다. 3회까지 2-0으로 끌려가던 SSG는, 상대 팀의 실책과 함께 연이은 호수비를 선보이며 남다른 집중력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키움 이정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뒤처졌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성현의 싹쓸이 결승 2루타로 다시 승부를 4-3으로 뒤집으며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긴 9회, 5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그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SSG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광현은 SK와이번스 시절 2010년, 2018년에 이어 또 한번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알리는 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경기가 종료되자 김광현은 양팔을 번쩍 들고 포수 이재원과 뜨겁게 포옹했다. 이후 SSG의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승리의 짜릿함,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6차전이 끝난 뒤 SSG랜더스 감독과 선수단, 구단주가 한자리에 모여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세리모니를 함께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우승 소감에서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KBO 정규 시즌 14개의 개인상 중에 우리는 수상자가 없는 우승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1등이 하나 있다. 2022년 홈관중 동원 1위다. 여러분이 바로 1위인 것”이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정 구단주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여러분들의 성원, 선수들의 투혼, 열정이 오늘의 우리를 이뤄냈다. 오늘 승리의 짜릿함, 모든 영광을 팬들께 돌리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상으로 이끈 김원형 감독은 “시즌 개막부터 이런 영광을 만들어준 팬 여러분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랜더스는 KS 5차전이 열리기 전 김원형 감독의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KS MVP를 차지한 김강민은 “야구를 그만두기 전까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서 장면 하나를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리즈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과 감독님, 구단주님, 팬 여러분의 염원대로 우승할 수 있어 올 시즌 모든 걸 다 가진 한 해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친정으로 복귀한 메이저리거 김광현은 “SSG랜더스에 복귀해 처음 한 약속을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명 한명 다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올 시즌 모든 선수가 함께 고생했다”며 “모든 선수가 신구조화를 잘 이뤄 대기록과 함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11월 8일, 프로야구가 7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메이저리그의 명장 故 토미 라소다 감독은 이날을 “1년 중 가장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야구팬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대목이다. 그의 말처럼 팬들에게 매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은 늘 아쉬움 가득한 ‘슬픈 날’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SSG랜더스 팬들에게 이날은 다르게 기억될 것이다. SSG랜더스는 이번 통합우승으로 왕조의 부활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하는 11월 8일. 팬들은 슬픔보다 기쁨으로, 아쉬움보다는 더 큰 기대감으로 SSG랜더스가 만들어갈 또 다른 ‘왕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SG랜더스가 착륙할 다음 목적지로의 여정에 함께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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