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현장]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로, 관중 수 1위가 전하는 진심의 야구

2022/11/16

가을야구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지난 12일 토요일, 한국시리즈 3, 4차전이 열렸던 고척스카이돔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이마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2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의 결승전이 펼쳐지던 날. ‘고교야구 전통 강호’ 북일고와 군산상고 동문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그라운드 위에 올랐다.

‘2022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지난해 KBSA와 이마트가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체결한 ‘전국야구대회 개최 제휴 협약’의 일환으로 열린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다. 지난 4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의 OB 버전으로, 우승팀에게는 3천만 원, 준우승팀에는 1천5백만 원, 3위 팀에는 1천만 원, 4위 팀에는 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앞서 이번 대회에는 선동열, 이종범, 박재홍, 김병현, 양준혁 등 한국야구 최고의 레전드들이 다수 참가해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총 53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조계현 명예감독(전 KIA타이거즈 단장)이 이끄는 군산상고와 이상군 명예감독(현 천안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북일고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광주석산고와 전주고도 이날 오전 3, 4위전에 임했다.

        

고교야구 이어 ‘고교동창’ 야구까지!
신세계의 ‘야구를 향한 진심’은 계속된다

SSG랜더스의 모기업 신세계그룹은 그 어느 구단보다 야구에 ‘진심’이다. 올해 SSG랜더스는 신세계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창단 2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수한 경기력과 전략적 마케팅이 더해져 ‘관중 수 1위’에 빛나는 흥행 성적도 함께 거두며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 SSG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결승전에 앞서 시구 연습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뿐 아니라 아마추어 야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서 SSG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KBO리그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단 모기업 후원’ 전국고교야구 대회를 기획했으며, 결승전 시구와 시상에 직접 나서며 한국야구 꿈나무들을 후원했다.

그리고 이러한 야구에 대한 신세계의 진심이 프로, 아마추어를 넘어 생활스포츠로 향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열린 고교동창 야구대회 기념사를 통해 “스포츠는 보는 스포츠와 직접 하는 스포츠가 다르며,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스포츠로서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후배들, 보고 있나?”
고교야구 전통 강호 OB들의 맞대결

이날 경기장에는 북일고와 군산상고 양 팀 모두 총동문회를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야구부, 지역 내 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총출동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북일고 1회 졸업생이자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웅 씨는 “올봄 신세계그룹이 주최한 고교야구 대회에서 북일고가 우승한 만큼, 이번 고교동창 야구대회에서도 꼭 승리해 재학생과 동문 모두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며 “대회를 주관해주신 정용진 부회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 문태환 협회장은 “군산은 생활체육리그를 항시 운영하고 있어, 지역 야구인들끼리 유대감이 아주 깊다. 군산 야구인들과 함께 버스를 대절해 군산상고를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북일고와는 40년 전 라이벌 관계였던 걸로 아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결승에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이어 이번에도 시구를 위해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 위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한용덕 전 한화이글스 감독의 도움으로 캐치볼 시구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이 힘차게 공을 던지자 선수단과 관중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시구를 마친 정 부회장은 민경삼 SSG랜더스 대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과 함께 포수 뒤 좌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단을 함께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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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북일고에 13-3 대승을 거두며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양 팀은 2회까지 득점의 기회를 놓치며 0-0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3회 말, 군산상고가 3루타 기회를 잡고 안타를 뽑아내며 선득점을 올렸다. 이후 북일고가 4회 초 심성보의 적시타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4회 말 왕영훈의 좌전 적시타, 김도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는 또다시 4-1로 벌어졌다.

특히 군산상고 성종훈은 4회 말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4점을 추가했다. 보기 드문 ‘장내홈런’이 연출되자 군산상고 응원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이후 군산상고는 북일고의 추격에도 5, 6회 말에 각각 2점과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압도적인 점수 차로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동문과의 결속력, 모교에 대한 애정…”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남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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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정 지은 군산상고 선수단은 조계현 감독을 헹가래 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조계현 감독은 “동문과의 결속력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정용진 부회장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이번 군산상고의 승리는 곧 모교에 대한 동문들의 사랑을 의미한다”라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명예에 걸맞게 후배 선수들이 잘 성장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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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은 시구에 이어 시상에도 직접 나서며 경기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경기가 끝난 후 준우승팀 북일고와 3위 전주고, 4위 광주석산고 선수단과 한명 한명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야구장을 찾은 야구 꿈나무들과 셀카를 찍고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는 등 야구팬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코로나19, 국제대회 성적 부진 등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위기가 거론될 때,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를 창단하며 ‘새로운 야구 문화의 탄생’을 약속했다. 이는 프로야구에 국한된 진심이 아닌, 한국야구의 발전을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2년 신세계그룹은 쉼 없이 달렸다. 올봄 “고교야구가 살아야 한국야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전국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가을에는 고교동창 야구대회를 연이어 성료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도전도 시작했다.

야구를 향한 신세계의 진심이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닿고 있다. 신세계가 그려 나갈 한국야구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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